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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생명은 전법에 있다. 전법은 쉬워야 하고 전달력 즉 확산력이 커야 한다.석가모니는 에서 전법의 중요성을 신들과 인간의 이익과 안락을 위하여 둘이 함께 가지 말고 홀로 가라는 말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더 나아가 스스로도 전법을 위해 가겠다고 선언하였다. 깨달음을 얻어 세존이 된 석가모니붓다의 후예는 당연하게 부처님이 한 행위를 제대로 따라가야 한다.태고종은 신라시대로부터 이어온 법통의 표식인 홍 가사를 수하는 유일한 종단이다. 신라시대부터 전해온 선종의 선맥과 뒤에 고려말에 전해 온 선맥 그리고 금강, 화엄, 법화 등의 교맥과 정토의 현실적 진행체인 영산재를 보전하는 유일한 종단이다. 한국불교의 정통을 이어받은 전통종단, 장자종단으로서의 이름만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그 이름에 걸맞게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6.06.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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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불기 2560년 하안거 결제일을 맞아 태고총림 선암사를 비롯 전국의 선방이 하안거에 들었다. 스님들과 재가자 참선객들이 석 달 동안 일체의 외부 출입을 끊고 오직 수행에만 몰두하는 정진에 들어갔다.문명비평가들은, 희망적 21세기를 이끌어가는 모티브로써 ‘생태’와 ‘영성’, ‘문화’의 조화를 지적한다. 어떤 사람이나 단체, 종교나 이데올로기가 인기를 얻어서 널리 펼쳐지려면 마땅한 콘텐츠를 갖추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이들 셋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생태적 사상과 활동방법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자기나 자기가 속한 단체를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하려면 생태사상에 충실하게 로드맵을 작성하고 그대로 실천하여야 한다.그리고 그들이 모여서 생산활동을 해서 이익을 추구하고 살아가는데 그것이 옳은지 그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6.06.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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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스승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땅에 오신 날을 또한번 맞는다. 외국에도 널리 알려진 연등축제는 성황리에 회향됐다. 종단과 사찰, 불자들은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는 다양한 봉축행사를 봉행하고 있다.진리의 체험자로서, 완성자로서의 부처님은 본디 오시거나 가시거나 머무르거나 하는 동작이 있을 수 없다. 어디에서나 늘 모든 존재와 함께하는 자비스러운 지혜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생의 정서로는 “우리 가까이에 오신다”는 표현이 더 다가온다. 그래서 부처님의 열 가지 다른 이름 가운데 하나인 ‘여래(如來)’를 좋아하는 것일 게다.부처님은 세상에 태어나면서 위대한 선언을 하셨다고 알려져 있다. ‘하늘 위 하늘 아래 내가 제일 높다. 욕계, 색계, 무색계의 온누리 뭇 삶들이 괴롭게 살아가니 편안하게 해주리라(天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6.05.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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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깨달음을 얻고 확인한 날부터 열반에 이르시기까지 45년간을 쉬지 않고 가르치셨다. 교육하셨다. 즉 중생을 교화하셨다. 심지어는 부서져 가는 수레와 같다고 스스로를 표현하신 말년의 6근(六根)이 무너져 가는 그 순간에도 가르침을 쉬지 않으셨다. 아니 오히려 열반에 이르시기 전 하루 낮과 밤을 총 정리, 보충정리까지 하시면서 입에 단내 나도록 당부하고 가르치셨다.팔정도가 있으면 사문이 있고 팔정도가 없으면 사문이 없다고 마지막에 출가한 제자 수밧다에게 강조하셨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곧 죽을 사람에게 곧 죽을 부처님께서 가르침의 끈을 놓지 않은 것이다.일반적인 교육도 아름답고 중요한 일이지만 중생으로 되풀이 되는 윤회의 삶을 벗어나 해탈하게 하고 청정하게 하는 불교의 교육은 더더욱 중요하고 시급한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6.04.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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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는 많은 불교단체들이 총회를 열고 일년 동안 추진할 사업계획을 확정한다. 우리 종단 소속 여러 단체의 사업 중 제주교구신도회의 ‘불자봉사대상’ 시상과 ‘청소년과 엄마를 위한 법회’ 마련이 유독 눈에 띈다.지난 2006년 처음 시작해 2년마다 시상해온 ‘불자봉사대상’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으며 제주불자들의 봉사의욕을 드높이고 있다고 한다. 봉사를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불자봉사대상’을 시상하는 일을 10년째 꾸준히 해오고 있는 제주교구신도회의 전법 의지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희망한다. 청소년 포교를 위한 ‘엄마와 함께 하는 법회’도 매우 인상적이다. 청소년들이 관심 갖기를 기대한다.종단에서는 사회정화와 대중교화사업의 일환으로 몇 년 전부터 ‘한 사찰 한 가지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6.03.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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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8일 제 4대 원로회의가 구성되었다. 당초 총무원장이 복귀한 뒤 원로회의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종단의 정신적인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원로회의를 더 이상 공전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이제 남은 것은 중앙호법원의 정상화이다. 사실 종단 사태의 시발점은 지난 13대 중앙종회에서 치러진 호법원장 선출이었다. 당시 3명의 보선의원에 대해 종회 며칠 전까지도 자격을 인정하는 공문을 보내고도 정작 종회 당일에 관례보다 종법이 우선이라며 보선의원의 선서를 막아 호법원장 선거권을 제한함으로써 종단사태가 촉발되었음은 모두가 아는 일이다.물론 중앙종회의장이 종법을 지키겠다는데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일이다. 그러나 선출된 중앙종회의원에 대해 종회 공고 이후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6.02.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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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내는 길이 아직도 명확히 보이지 않는다. 14대 중앙종회가 구성되면 종단의 모든 일이 논의되고 해결방안이 마련되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난데없는 종정유시를 내세운 권한 없는 자들에 의해 개원 자체가 파행으로 얼룩졌고, 겨우 원 구성을 마친 후에도 중앙종회는 뚜렷한 활동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우리종단이 이러한 파행을 겪게 된 근본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종도들의 대의기관인 중앙종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중앙종회는 근본적으로 집행부인 총무원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구로서의 책무가 있다.그러나 예전의 중앙종회는 견제와 감시보다는 총무원을 무조건 지지하거나 무관심으로 점철되었다. 지난 13대 중앙종회 후반기에는 종법규정이나 상식을 벗어난 일방적인 특정세력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6.01.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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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5일 제 14대 중앙종회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개원되었다. 당일 오전 10시에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을 마치고 의원선서 순서가 되자 종정유시를 내세운 홍인곡 스님과 자칭 ‘종단정상화추진위원회’ 소속 스님들이 고성과 온갖 폭언으로 진행을 방해하더니, 단상을 점거하고 마이크를 빼앗는가 하면 대표 의원선서에 나선 설운스님의 의안을 탈취하고 멱살을 잡는 한편 항의하는 스님의 뺨을 때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그러나 2시간 동안의 난입과 난동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종회의원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켜 마침내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마쳤다. 이후 점심도 거른 채 오후 4시가 넘도록 대부분의 종회의원들은 상정된 안건에 대해 긴 토론과 표결을 통해 처리했다.종회에 참석한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의원 선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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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신문
2016.01.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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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와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선출은 현 종단사태를 바라보는 종도들의 여론을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해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그간에 13대 중앙종회 주도 세력과 자칭 비상대책위원회는 모든 종도들이 도산 총무원장 체제의 퇴진을 바라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선거 결과 대부분의 종도들은 오히려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참패의 결과를 안겨주었다.선거결과를 보면 중앙종회의장 혜공스님은 66표 가운데 2표, 종정예경실장 도각스님은 7표 가운데 단 1표를 얻는데 그쳤고, 비대위에 적극 가담한 스님들 또한 다수가 종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선암사 주지 선거에서는 현 총무원 부원장 호명스님이 98대 14 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사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이미 인터넷 댓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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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신문
2015.12.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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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대 지방종회와 중앙종회 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가 원만하게 마무리 되어간다. 지금까지 선거를 마쳤거나 진행 중인 교구는 전체 26개 지방교구 가운데 21개 교구이고 5개 교구는 선출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선거가 가진 의미는 무엇보다 지난 2년 가깝게 대립하여 종단이 거의 파산지경에 이르고 있는 중앙종회 주도세력과 총무원간의 막가는 싸움을 종도들이 어떻게 심판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데 있다.중앙종회의장과 총무원장은 서로가 애종과 적법성을 내세우며, 종회의장측은 총무원장의 독선과 전횡에 싸움의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고, 총무원장측은 종회의장의 청문회 출석에 대한 반감, 종단 부채에 대한 책임자들의 결집, 이전 집행부에 몸담았던 사람들의 종권에 대한 미련 등이 이 사태를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5.11.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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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과 극심한 대립을 하던 제 13대 중앙종회가 오는 12월 12일로 임기만료 됨에 따라 제 14대 중앙종회의원 총선거가 공고되었다.현재 우리종단은 승가의 근본 덕목이자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는 화합은 오간데 없이 서로를 비난하고 헐뜯는 비불교적이자 비승가적인 대립이 지속되어 종단의 위상이 실추를 넘어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승가도 사람이 사는 세상에 속해 있는지라 다툼이 없지는 않겠지만 작금의 사태는 종단을 절체절명의 위급한 상태로 몰아가면서도 서로간의 입장에 따라 그 원인을 상대방에 전가하고 있다.이러한 일이 벌어지게 된 근본적인 이유를 따져보면 무엇보다 우리가 정한 종헌•종법이 미비 되었고, 한편으로는 미비 된 종헌 • 종법마저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봉원사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5.10.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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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일 우리 종도들은 총무원사가 회복되고 대화의 창이 열리리라 믿었다.그에 앞서 7월 7일 총무원장 권한대행임을 주장하는 종연스님이 법원에 제소한 총무원장 직무정지 가처분이 각하 내지는 기각되어 비상대책위가 불법적인 기구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따라서 총무원사를 더 이상 닫아둘 필요나 명분이 없다는 판단을 종무회의나 중앙종회 모두가 공유했고, 전북교구종무원장스님과 중앙종회 의장 혜공스님이 총무원사 회복을 약속했다.또한 그간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는 총무원사 내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합의를 했었다. 이는 쌍방의 합의하에 통화 내용을 녹음한 파일에 의해 생생하고 명확히 입증된 내용이다.그러나 갑작스레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종연스님이 자신과의 합의가 없었으며 문서로 합의하지 않은 합의는 무효라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5.10.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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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기 행자교육이 공고되었다. 종단사태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멈출 수 없는 일이 종도의 배출과 교육이다. 이는 전란의 와중에서도 국민들이 태어나고 학교가 문을 닫지 않음과 같다.사실 새로운 종도의 배출은 종단의 유지와 발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렇지만 해마다 줄어드는 출가자들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이는 비단 우리 종단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군소종단이 통계조차 잡을 수 없게 많고, 더 나아가 종단마저 없이 스스로 머리 깎고 승려행세를 하는 경우도 없지 않아 구태여 고생스럽게 행자교육을 받지 않으려는 세태가 횡행하니 제도적 틀을 갖춘 종단들로서는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우리 종단의 기본적 입장은 질적으로 저하된 승려의 배출은 결국 종단에 해(害)가 된다는 점에서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5.10.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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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전국시도교구 종무원장 스님들과 본사 급 주지스님들이 대거 종무위원직을 수락하고 7월 2일부터 총무원 종무행정을 시작했다. 지난해 청문회 이후 본격적으로 불거진 총무원과 중앙종회 주도세력간의 다툼이 1년이 다 되도록 수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종도들의 몫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이상 종무원장들이 두고만 볼 수 없다는 취지라고 하겠다.그간에 종무원장들은, 총무원이든 중앙종회든 종헌 종법과 사회법에 따라 거취를 정할 것을 수 없이 촉구해왔다. 그러나 중앙종회측은 법리에 맞지 않는 종법해석으로 총무원장을 내몰려는 억지주장과 폭력으로 총무원사를 점거했고 사회법의 판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총무원사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총무원도 마찬가지로 여유를 가지고 해결해야 할 총무원사 회복을 급하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5.10.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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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회 주도세력이 결국 종권을 차지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들이 발행하는 4월 8일자 ‘태고종보’의 사설을 보면 이미 총무원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기존의 선거인단에 의한 선출방식을 폐지하여 중앙종회의원만으로 선출하겠다는 것이다. 그들이 다시 구시대의 선거방식으로 돌아가겠다는 명분은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하는 방식은 분파가 형성되고 종단이 사분오열되어 이번 같은 종단파탄의 뿌리가 되었고, 결국 중앙종회의원 만의 선출이 무난하며, 아울러 직선제는 더더욱 부작용이 많을 것으로 예견된다는 사족을 달고 있다.민주주의 아래서 시행되는 모든 선거는 필연적으로 이해관계나 가치관으로 인한 분열을 가져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모든 국가나 단체가 선거를 통해 후보자를 선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5.06.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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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적인 종회에서 불신임되고 제명된 총무원장과 중앙종회의원들이 사회법에 제소하여 승소한 후, 패소한 송종연 스님 측에서는 총무원장과 중앙종회의원들이 사회법에 제소한 일을 두고 비난을 일삼고 있다. 그들이 비난하는 내용은 집안의 일을 밖으로 들추어내 망신스러운데다 종단 내부의 일을 사회법에 제소한 일이 종법에 어긋난다는 것이다.그렇다면 과연 그들이 그러한 비난을 할 자격이 있는가 따져보자.지난해 8월 28일, 순천 선암사에서 원로회의가 열렸다. 그때 종정예하는 총무원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유시를 내려달라는 원로의원들의 거듭된 요청에도 결코 물러서지 않고 끝내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후 회의를 마치고 돌아가던 원로회의 의장을 비롯한 몇 분의 원로들이 다시 종정예하를 찾아가 끝내 문건을 받아냈고, 뒤이어 이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5.03.13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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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중앙종회를 쥐락펴락해오던 종회주도세력들이 자기들 입맛에 맞게 종회를 바꾸기 위해 또다시 불법으로 임시중앙종회를 소집하는 등 종회주도 불손세력들의 탈법적이고 불법적인 행태가 점입가경이다.지난 2월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해 총무원장 탄핵 및 16명의 중앙종회의원 제명 ‘효력정지 및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진 이후, 적법 절차에 맞추겠다며 지난 2월 5일 불법으로 소집한 임시종회에서 총무원장과 16명의 종회의원에 대해 다시 탄핵과 제명결의를 했는가 하면, 임기가 보장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무시하고 4월 20일 총무원장 선거를 실시하겠다며 탈법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선출, 각 교구에 3월 23일까지 선거인단을 선출하라는 공문을 보낸 뒤 갑자기 선거 연기를 통보하는 등 상식 밖의 기이한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5.03.1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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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9(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시작되었다. 양(羊)의 해를 맞아 모두들 양이 가진 이러저러한 의미를 살펴보고 새해에는 양처럼 순하고, 때로는 양처럼 저돌적이며 진취적이고 화합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 종단의 입장에서 양의 의미를 살펴보면 무엇보다 종도들의 관심과 참여 속의 화합이라고 하겠다.한자어 ‘무리’라는 뜻의 ‘군(群)’은 양들이 모여 있음을 의미한다. 양들이 이처럼 무리를 짓는 것은 무엇 때문이겠는가. 그것은 아마도 힘이 약하고 주변여건이 척박한 곳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일사불란함이 필요했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이들이 무리를 이탈할 경우 생명의 위태로움에 직면한다. 세간에서 평가하는 우리 종단의 위상은 예전같지 않다. 이미 일부 언론에서는 종단의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5.01.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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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단의 비구니스님들을 대표하는 새로운 전국비구니회장이 선출되었다. 비구니회장을 선출한 12월 10일 총무원청사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엔 건립된 이후 가장 많은 비구니스님들이 운집했고, 두 후보가 펼친 승부도 불과 몇 표 차이 박빙의 승부였다. 또한 당선된 스님은 낙선한 스님을 위로하고 낙선한 스님은 당선된 스님을 축하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서 참석한 모든 스님들이 흐뭇한 마음으로 선거를 마무리했다.현재 우리종단 비구니의 비중은 날로 늘어 30%를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비구니스님 모두를 아우르는 구심점이 아직은 약해서 종단 내부에서의 위상과 역할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역대 총무원 집행부 부장 가운데 비구니가 참여한 경우가 없고 중앙종회의원도 비구니 몫으로 주어진 직능직 외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4.12.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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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사태가 도무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중앙종회는 총무원을 접수하겠다며 쇠 망치와 사다리를 동원하여 공격할 태세이고 총무원은 어쩔수 없이 문을 걸어 잠갔다. 다행히 아직은 서로 간에 언성만 높일 뿐 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나 그 와중에 어느 비구니의 돌발적 행태는 전체 불교를 망신시켰다.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다고 했으니 사태의 전말을 전 종도 앞에서 따져볼 일이다. 과연 누가 전 종도들 앞에서 떳떳한가. 도산 총무원장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청문회를 앞두고 종단 부채에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책임을 면치 못할 사람들이 면죄부를 얻기 위한데 있다고 한다. 반면에 혜공스님 측은 자질 없는 총무원장이 종회를 무시하고 원로스님들께 언성을 높인데 그 원인이 있다고 한다. 또한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4.11.21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