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전북교구종무원(종무원장 진성 스님)과 마이산 탑사 봉사 법인 사단법인 붓다(봉사단장 이재현)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닥락성 까르끄므(Cu M'gar)현에서 전라북도 진안군 자원봉사센터, 대구시 중구청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해외 의료봉사를 실시했다.의료봉사는 사단법인 붓다(추진단 선발대 대표 남상준 교수), 전북진안군자원봉원센터(이사장 이재동), 대구중구청 자원봉사센터 의료진(봉사단 대표 김성진 원장)가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이웃 1천 명을 상대로 진찰과 상담을 실시한 후 약을 처방하는 식으로 진행됐다.이와
진안군 사암연합회(회장 능엄 스님, 금당사 주지)는 11월 7일 불교, 원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진안군 종교단체와 공동으로 진안성당에서 화합과 소통을 위한 진안군민 평화 콘서트를 열었다.이날 진안군민 평화콘서트에는 금당사 회주 원행 스님(조계종 전 총무원장), 한국불교태고종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협의회 의장 진성 스님(마이산탑사 주지), 금당사 주지 능엄 스님과 원불교 진안마령교당 정녀, 개신교 진안백운교회 목사, 천주교 진안성당 신부와 수녀 등 성직자와 전춘성 진안군수, 김민규 진안군의회 의장, 이루라 군의원 등과 신도 3백 여명
‘Single malt whisky’란 싹을 틔운 맥아(보리)를 원료로 하여 단일 증류소에서 만든 몰트 위스키로, 줄여서 ‘싱몰’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발렌타인 30년(이하 ‘발삼’)이나 조니워커 블루와 같은 면세점용 고급 블렌디드 위스키는 이런 싱글몰트 위스키들을 모은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에 싱글그레인 위스키를 섞은 것이다.이 가운데 블렌디드 위스키의 베이스가 되는 중요한 원료로, 맛의 핵심을 담당하는 싱글 몰트를 키 몰트(Key Malt)라고 부른다. 이런 키몰트로 선정되는 싱글몰트는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지역과 증류소
얼마 전 TV 문화 탐방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불교왕국이라 불리는 스리랑카 편에서의 일이다.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던 작가의 순례기였는데 이 내용을 보며 한 편으로는 부러움을, 다른 한편으로는 환희심과 함께 공양의 의미를 다시 새겨 보게 되었다. 이 탐방 작가가 스리랑카의 외곽의 시내 지역을 지나가고 있을 때, 갑자기 교통 경찰들이 도로 곳곳을 막기 시작했다. 이 작가는 아마도 스리랑카의 정치 고위 지도층이 이 지역을 지나가게 되어 도로를 통제하는 줄 알았다. 10여 분을 기다리던 작가의 눈에 들어온 대상은 바로 수십 마리의 코끼리 떼였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3년11월02일 ~ 2023년 11월 08일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3.10.27.–2023.11.02.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3년10월 26일 ~ 2023년 11월 01일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 추계학술대회가 11월 18일 오전 10시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 3층 C303호 소강당에서 열린다. 대주제는 ‘불교 전통에서 바라본 음식의 윤리와 철학’이다.남수영 회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각기 다른 불교 전통에서 형성된 수행자의 미식, 육식, 음주와 같은 사안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수렴하고, 그것의 윤리적 철학적 측면을 총체적으로 검토해야 할 필요성에서 본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본 학술대회를 통해, 서구의 시각으로 타자화된 음식윤리학의 대안으로 기능할 수 있는‘불교의 음식 윤리 및 음
한국불교태고종 전남 담양 용화사(주지 수진 스님)는 미륵존불 양대탑 점안식 및 범종각 낙성식을 10월 29일 오전 10시 대덕 스님들과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용화사 미륵존불 옆으로 조성된 두 탑은 높이 10m로 일 년 여 기간 끝에 완성됐다.이날 참석 대중은 금강선원 총재 활안 스님을 비롯한 삼증사를 모신 가운데 탑돌이를 한 후 범종각으로 이동해 낙성식을 봉행했다.용화사 주지 도월 수진 스님은 국태민안, 경제부흥, 세계평화, 법륜상전을 발원하며 불사를 원만히 회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사부대중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병두 / 종교평화연구원장‘세계의 화약고 중의 화약고’라고 불리는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 이스라엘’ 사이에 유혈 충돌이 일어난 뒤 그 기세가 수그러들기는커녕 시간이 흐를수록 강도가 심해지고 있다. 서로 “저 놈들 때문”이라며 ‘거칠다’는 표현만으로 담아낼 수 없는 독기毒氣 가득 찬 말을 쏟아내고 한 발짝도 물러설 태세를 보이지 않는다.이 지역의 분쟁은 이곳을 수백 년 동안 지배했던 오스만 터키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뒤 위임 통치(1920~48)했던 영국이 전쟁 초기
제10회 백운화상다례재가 10월 28일 오전 10시 30분 청주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종무원(종무원장 도성 스님) 주관으로 60 여 명의 스님과 신도 2백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충북교구종무원 교무 혜묵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백운화상다례재는 충북교구종무원 부원장 지원 스님의 개회사,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봉독, 충북교구 지방종회의장 혜각 스님의 백운화상 행장소개, 충북교구 종무원장 도성 스님의 고유문 낭독, 상단권공, 추도사, 치사, 종사영반, 박태철 충북교구 신도회장의 기원문 낭독, 내빈소
미당 서정주는 가장 겨레의 말을 잘 구사하고 겨레의 고운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시인이기도 하지만, 불교교리를 운문에 가장 잘 용해한 시인이기도 하다.노래가 낫기는 그중 나아도/ 구름까지 갔다간 되돌아오고,/ 네 발굽을 쳐 달려간 말은/ 바닷가에 가 멎어 버렸다./ 활로 잡은 산돼지, 매로 잡은 산새들에도/ 이제는 벌써 입맛을 잃었다./ 꽃아. 아침마다 개벽하는 꽃아./ 네가 좋기는 제일 좋아도,/ 물낯바닥에 얼굴이나 비취는/ 헤엄도 모르는 아이와 같이/ 나는 네 닫힌 문에 기대섰을 뿐이다./ 문 열어라 꽃아. 문 열어라 꽃아./
소납이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소임을 맡고 처음으로 신도회 정기법회와 일요 불교대학에서 특강을 하였는데 입과 말조심하라는 내용으로 시작과 끝을 맺었다.인간은 날마다 수천수만의 말을 하고 산다. 그중 참되고 아름다운 말을 하면 금구성언(金口聖言)이 되고, 잘못된 말이나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하면 악구악담(惡口惡談)이 된다.불교에서 업장과 악습을 참회하고 소멸하는 진언들이 있는데 구업(口業)보다 더 큰 업들이 많이 있는데도 말과 입을 깨끗이 한다는 ‘정구업진언’이 맨 먼저 등장하는 것은 그만큼 구업을 쉽게 또 많이 지어서 그런 게 아닌 가
는 징점에 맞추어 부르는 홑소리로, 3소박 기준 불규칙박자이다. 출현음은 mi·sol·la·do’·re’의 5음으로, mi와 la를 요성하고, 하행 시에는 sol을 쓰고 상행 시에는 sol이 출현하지 않는 전형적인 메나리토리1)이다, 송암과 상진의 에서는 이와 같은 음악적 요소들이 동일하게 나타난다.다만, 송암의 경우 ‘묘보리좌승장엄’ 7자를 온전히 불렀지만, 상진의 경우 뒷 4글자 ‘좌승장엄’을 쓸어서 불렀다. 때문에 소요시간을 살펴보면, 송암이 1분 3초, 상진이 25초로 현격한 차이가 나타난다. 이는 실제 재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취임식을 가진 7월 12일을 기점으로 10월 20일이 취임 100일이 된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취임 100일을 맞아 연합뉴스와 교계기자들을 상대로 인터뷰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를 위해 미리 준비한 100일간의 행적을 살펴보면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얼마나 많은 거리와 시간을 할애하며 전국을 다녔는지 알 수 있다. 일반인이 자동차 주행거리를 2만㎞까지 도달하려면 일반적으로 2~5년이 소요된다. 그런데 상진 스님은 100일 간 그 거리를 뛰었다. 광폭행보라는 표현이 틀리지 않는 말이다. 총무
비구니 바일제 불공계 제26조는 시승의작방난계(施僧衣作妨難戒)로 조문은 다음과 같다.“어떠한 비구니라 하더라도 가나의 취득을 방해하면 바일제이다.”본 조문에서 조금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바로 ‘가나(gaṇa))’이다. 히라카와 아키라(平川彰) 선생의 주장에 따르면 불교 교단의 초기에는 당시의 관례에 따라 상가(Saṃha, 僧伽)와 가나(gaṇa)를 동시에 사용했을 것이고 교단의 확장과 함께 율(律)이 확립될 무렵 상가는 정확하게 조건에 들어맞는 비구(혹은 비구니) 단체를 가리키는 용어가 됐을 것이고 가나는 그
한국청소년연합회(회장 미광 스님)는 10월 30일 오후 7시 한국불교역사기념관 전통예술공연장에서 세계적인 명상 음악가인 나왕 케촉을 초청해 ‘세계 평화 콘서트 2023’을 개최한다.이날 행사에서는 촉망받는 재즈피아니스트 김상현과 클라리넷 연주자 서효상의 콜라보 무대도 선보인다.나왕 케촉은 티베트 출신의 세계적인 뉴에이지 음악가로 티베트인 최초로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티벳에서의 7년' 영화 음악에 참여했고, 티베트하우스 콘서트와 자선 모금 티베트독립 콘서트 등에 매년 출연해 평화를 주제로 연주하는 등 평화와
우리 불자들이 절에서 치르는 모든 행사에서 가장 먼저 올리는 의식은 삼귀의(三歸依)이다. 이는 불교의 가잘 성스러운 세 가지 보배인 부처님(불), 가르침(법), 제자(승)에게 지극한 마음으로 믿고 따라서 그 삼보에게 돌아가 의지하겠다는 서원이요, 다짐이다.삼보에게 지극한 예경을 올리며 돌아가 의지하는 불자들의 몸과 마음은 지극히 고요하고 청정하게 가라앉는다. 세간(世間)에서 일어났던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삼독심(三毒心)은 삼보께 예경을 올리면서 서서히 사라짐을 알아차리게 된다.이것은 우리가 절에 와서 삼귀의를 올리며 얻는 크나
惠能答曰 我此踏確 八箇餘月 未至堂前 望上人引惠能至南廓下 見此偈體拜 亦願誦取 結來生緣 願生佛地童子引能至南廊下 能即禮拜此偈 爲不識字 請一人讀惠能問已 即識大意 惠能亦作一偈 又請得一解書人於西間壁上提着 呈自本心 不識本心 學法無益識心見姓 卽吾大意 혜능이 말하였다. “내가 여기서 방아 찧은 지가 여덟 달이 지났는데 그 방 앞에 가본 적이 없소이다. 바라건대 그 게송을 보고 예배하도록 당신이 나를 남쪽 회랑에 데려다주겠소? 또한 그 게송을 외워 다음 생은 부처님 땅에 태어나는 인연을 짓고 싶소이다.” 동자가 혜능을 남쪽 회랑 밑으로 인도해 주었다
선재동자가 지남도의 그림에서 미가장자를 찾아 남쪽으로 남쪽으로 내려가자보리가 물었다.“오빠, 우리는 왜 자꾸 남쪽으로만 가는 거야? ”“으응…. 남쪽으로 가는 길은 문수보살 님이 가셨던 길로, 따뜻하고 밝은 길에 자비와지혜 광명이 깔려 있는 거야, 너도 여태 오는 길이 춥지 않았잖아?”“응, 그러고 보니 춥지 않고 늘 따뜻했네, 역시 선지식 스님들은 좋으신 분들이야.흐흥...”보리가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는지, 나비처럼 팔을 벌리고 팔랑팔랑 춤을 추는데 어디선가 여태까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신비하고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려왔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