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불교 등 4개 종교단체 참여

진안군 4개 종교단체 성직자들이 ‘사랑으로’를 열창하고 있다.
진안군 4개 종교단체 성직자들이 ‘사랑으로’를 열창하고 있다.

 

진안군 사암연합회(회장 능엄 스님, 금당사 주지)는 11월 7일 불교, 원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진안군 종교단체와 공동으로 진안성당에서 화합과 소통을 위한 진안군민 평화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진안군민 평화콘서트에는 금당사 회주 원행 스님(조계종 전 총무원장), 한국불교태고종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협의회 의장 진성 스님(마이산탑사 주지), 금당사 주지 능엄 스님과 원불교 진안마령교당 정녀, 개신교 진안백운교회 목사, 천주교 진안성당 신부와 수녀 등 성직자와 전춘성 진안군수, 김민규 진안군의회 의장, 이루라 군의원 등과 신도 3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MBC전주방송 최정은 리포터의 사회로 진행됐다.

금당사 회주 원행 스님은 인사말에서 “세계적으로 보면 종교가 평화를 깨고 전쟁을 일삼고 있어 그 피해가 국민들에게 이어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전쟁이 없는 평화를 위해 작은 곳에서 먼저 평화를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평화콘서트는 진안군 사암연합회에서 준비한 금당사 템플스테이 운영진 이소현 씨의 ‘사랑의 일기’와 ‘가을우체국 앞에서’ 란 노래를 통기타로 연주해 불러 박수를 받았다. 개신교에선 오페라 마술피리가 선을 보였고 진안군에서 준비한 국악밴드도 출연해 흥을 돋웠다.

종교인 대표들은 마지막 순서로 나와 군민들과 함께 ‘사랑으로’를 열창하면서 이날 마지막을 장식했다.

-문선희 전북교구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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