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일원서

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 종무원장 도성 스님이 백운화상 다럐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 종무원장 도성 스님이 백운화상 다럐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10회 백운화상다례재가 10월 28일 오전 10시 30분 청주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종무원(종무원장 도성 스님) 주관으로 60 여 명의 스님과 신도 2백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충북교구종무원 교무 혜묵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백운화상다례재는 충북교구종무원 부원장 지원 스님의 개회사,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봉독, 충북교구 지방종회의장 혜각 스님의 백운화상 행장소개, 충북교구 종무원장 도성 스님의 고유문 낭독, 상단권공, 추도사, 치사, 종사영반, 박태철 충북교구 신도회장의 기원문 낭독, 내빈소개, 조가, 사홍서원 순으로 이루어졌다.

충북교구 종무원장 도성 스님은 고유문에서 “오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모아 직지심체요절을 간행한 백운경한 화상과 서필과 판각, 모연과 인쇄를 담당한 일암, 선화, 천단, 종탁, 참여, 신명, 법린, 자명, 혜전, 석찬, 달잠, 묘덕 화상 등 각령을 모시고 제10회 째 다례재를 봉행하는 날이다”면서 “삼가 선열미와 청다를 올려 고유하오니 오늘 다례재가 불법의 이치를 더욱 세상에 드러내고 백운화상께서 전하신 분별에 물들지 않고 시비와 선악에 동요되지 않는 무심선의 깊은 뜻이 우리 사회를 더욱 맑고 향기롭게 선양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백운화상 다례재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소개되고 있다.
백운화상 다례재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소개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 의장 법담 스님은 치사에서 “백운화상과 문손들은 모든 사람들이 부처님 마음 갖기를 염원하였다”면서 “이 자리가 직지의 과학 뿐만 아니라 백운화상의 간절한 바람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대중은 흥덕사 금당에 마련된 다례재 영단에 헌향과 헌다를 하며 백운화상의 사상과 업적을 기렸다.

-윤영혁 충북교구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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