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27일 경기도 양주 청련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북부 선거대책위원장 정성호 국회의원의 예방을 받았다.정 의원은 서울시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 있는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사를 공식방문, 총무원장을 공식예방 할 예정이었으나, 태고종 측이 선거를 앞두고 바쁜 정 의원을 배려해 청련사에서의 만남이 이뤄졌다.정 의원의 청련사 방문에는 청련사 주지 상진 스님을 비롯해 한⦁중 성시우호협회 권기식 회장 등이 배석했다.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호명 스님과 청련사 주지 상진 스님은 정 의원에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장기화되면서 현 국면이 심상치 않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가 코로나19 감염에 휩싸이면서 결국엔 ‘팬데믹’을 선언했다. 우리나라도 1백조 원이라는 거액의 비상자금을 투입해 코로나19 경제위기를 돌파하는 데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이러한 때를 맞아 우리 불교계가 코로나19 극복 및 치유를 위해 국민과 함께 합심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적극 반길 일이다. 먼저 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 법요식과 연등회를 본래 날자에서 한 달 간 연기한 5월 30일과 23일로 각각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불교
며칠 전, 존경하는 스님으로부터 이런 문자 편지를 받았다. ‘코로나가 휩쓰는 이 땅에도 꽃은 피네요.봄이 오니 꽃이 핀다구요?꽃이 피면 봄이 오는 것 아니어요?달콤하고 삿된 신념들은 두려움을 먹잇감으로 싹튼다는 사실을 아시나요?두려움에 움츠리지 말고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의 꽃을 피워봐요.따뜻함이 봄을 부르네요.”가슴이 좀 찡, 했다. 눈물도 좀, 돌았다. 그래, 코로나19 때문에 우리는 오는 봄을 너무 잊고 살았다. 피는 꽃도 너무 잊고 살았다.아니나 다를까. 남녘엔 지금 봄꽃들이 한창이다. 산수유와 홍매화는 이미 옛 소식이고 개나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지 70여 일 만에 전 세계적으로 11만여 명이 넘는 환자(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도 3천5백여 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도11일 00시 기준 현재 확진자가 7천5백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60명에 달했다.이런 가운데 교계(敎界) 일각에서 오는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무형문화재 제122호인 연등회 연기를 비롯한 봉축기간 조정을 검토하자는 의견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심히 우려되는 일이다.물론, 정부와 국민과 의료진들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잦아들지
BBS불교방송TV 특별대담 ‘태고종 총무원장께 듣는다’가 3월 27일 오후 2시 30분과 4월 1일 오후 9시 30분에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된다.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지난 달 21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2층 총무원 접견실에서 BBS불교방송TV와 특별대담을 녹화형식으로 가졌다.정준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이날 대담에서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태고종단의 교육 ․ 재정 ․ 종무행정 등 전반적인 종단 현실과 관련해 의견을 개진했다. 아울러 한국사회에서 태고종단의 역할과 종교인으로서의 책무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BBS불교방송
불교의 베이스는, 현상계의 모든 존재들은 상호 의존적이어서 독자적 실체라 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무상과 무아를 깊이 통찰했을 때 실상계의 진실과 소통돼 열반적정의 세계가 전개되고, 무상과 실재하지 않는 실체에 휘둘리게 되면 현상계가 쓰디쓴 세상이 된다,라는 것이다.내가 이 땅에 서 있는 곳은 한 평이 채 안되지만 한 평의 땅 위에 서 있기 위해서는 지구라는 행성이 필요하고, 지구라는 행성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은하계 전체가 필요하고, 그 속에는 우주적 질서가 약동하고 있다.임제 선사는 “기적이란 물 위를 걷는 게 아니라 땅 위를 걷
문화재청이 일제강점기에 발행된 불교 잡지 『불교』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실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불교』는 일제강점기 불교계 주요인사들의 기고문을 중심으로 편집해 발행된 불교계의 대표적인 진보 잡지였다. 특히 만해 한용운 스님이 『불교』를 인수받아 1931년부터 편집 및 발행을 맡아 발간하면서 일제의 종교 간섭을 비판하는 등 불교가 미래사회를 어떻게 개척해 나가야 할 지 밝혔던 소중한 역사적 자료다. 만해 스님이 경영난에 직면해 폐간 위기에 몰린 『불교』를 인수한 배경은 이렇듯 일제강점기에 잡지로서, 언론으로서 민족의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온국민의 걱정이 커져 가는 이때 종단을 비롯한 종단 소속 교구와 일선 사찰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을 위해 자비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태고종 총무원은 지난달 26일 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종식 및 한·중국민 안녕발원대법회를 봉행하고 이 자리에서 방역성금으로 3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28일 대구 경북에도 방역성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하루 전에는 종로구청을 방문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에 전해달라며 쌀 5천kg을 기증했다.이러한 자비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다. 자고 나면 새 눈덩이다. 그런 가운데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2일 오전 11시, 총무원사 및 전국 시도교구종무원사와 개별사암에서 개별적으로 일제히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 기원과 종단 내홍불식 및 종도화합 종단안정을 위한 참회기도’ 입재식을 갖고 1주일 기도에 들어갔다.당초 이날 기도는 전국 시도교구종무원장 및 본산급 사찰 주지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무원사가 있는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봉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종교집회 자제요청 및 총무원 소재지인 서울 종로지역에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다. 자고 나면 새 눈덩이다.그런 가운데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2일 오전 11시, 총무원사 및 전국 시도교구종무원사와 개별사암에서 개별적으로 일제히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 기원과 종단 내홍불식 및 종도화합 종단안정을 위한 참회기도’ 입재식을 갖고 1주일 기도에 들어갔다.당초 이날 기도는 전국 시도교구종무원장 및 본산급 사찰 주지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무원사가 있는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봉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종교집회 자제요청 및 총무원 소재지인 서울 종로지역에도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다. 한 (사이비) 종교 탓이다. 종교인으로서 (사이비) 종교가 이토록 참담하고 부끄러운 적 없다.종교인으로서 종교가 부끄러운 적은 늘 있어왔다. 멀게는 중세의 기독교 전쟁을 넘어 근대의 이슬람 전쟁, 현대의 중동 전쟁, 그리고 현재도 늘 현재형으로 진행되고 있는 각종 교단의 현란한(교묘한) 사이비 행보와 우리 불교계에서도 심심하면 터지는 온갖 사건들로 종교인(출가자)으로서 낯 들고 살기가 부끄러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더욱 가깝게는 지난해 우리 종단에서 일어난 분규와 내홍도 빼놓을 수 없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일 오후 1시 20분께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예방, 총무원사 2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호명 스님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조금은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일상의 우리 삶을 점검해볼 수 있는 사건과 그 사건처리에 얽힌 일화에 대해 말하려 한다. 기억에도 가물가물 잊혀져가는 1998년 IMF 당시와 연관되었으니 이젠 오래 전의 일이 되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IMF를 극복하는 과정을 겪어낸 아주 특별한 사람 중 한 분이다. 특별한 분으로 지칭하고 싶은 그는 IMF 이전에 비교적 규모가 큰 출판사를 경영하고 있었다. 50여명의 직원과 함께 독자들의 시대요구에 부응하는 기획출판을 하는 등 나름대로 의욕적인 경영을 하였다. 교육에도 관심을 갖고 동화와 동시를 주로
태고종 강남 약사암 법화 전법사는 25일 오후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지하 대중공양실에 들러 쌀 80kg 등 공양물 일체를 전달했다.이날 공양물은 홍보부장 청공 스님이 수령했다.이번에 전달된 공양물은 쌀 이외에도 햅쌀 80kg, 계란 5판, 김치 5통, 우거지 1통 등이다.법화전법사는 지난 1월 13일에도 고추 깻잎 등 공양간에 쓰일 반찬 일체를 기증한 바 있다.법화 전법사는 강릉시 하안동 구름산 아래 2천 여평 농지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수확한 농산물로 반찬을 만들어 올해로 14년 째 총무원 공양간에 기증해 오고 있다.-김종만 기
태고종 불자가수협회 회장에 이창환 씨가 선임됐다.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25일 오후 2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2층 총무원 회의실에서 태고종 불자가수협회 회장에 이창환 씨를 선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태고종 태고문화예술원과 태고종 불자가수협회는 문화예술 홍보와 종단행사참여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이창환 신임회장은 건아들 출신으로 이창환 밴드로 활약하고 있다. 전국축구연합회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지난 해엔 의왕시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인기곡으로는 ‘젊은 미소’, ‘금연’, ‘이제는 안녕’ 등
학교법인 동국대학교는 이사회를 열고 세계종교평화협의회 회장인 성우 스님을 제41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18일 밝혔다.성우 스님은 "법인 임원 및 학교 교직원들과 동국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976년 금산사에서 월주 스님을 은사로 축발하였고 2007년 직지사에서 성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한 성우 스님은 1981년 동국대학교 승가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공군법사로 재직하다 전역했다. 1993년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와 박사과정 수료했고 군산 은적사 주지와 익산 관음사 주지 등을 지냈다. 대한
업(業)에는 두 가지가 있다. 공업(共業)과 별업(別業)이다. 공업은 ‘저마다 공동으로 선악의 업을 짓고 공동으로 고락(苦樂)의 인과응보를 받는 일’을 말한다.별업은 ‘중생이 각기 다른 과보를 받게 되는 개별적인 업’을 말한다.2003년, 8백11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2015년, 8백여 명이 넘는 인명을 앗아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는 물론, 지난 12일 현재 1천1백여 명이 넘는 사람이 죽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공업 가운데서도 ‘공업’에 속한다.그럼, 불교에서는 공업을 어떻
제주교구 제15대 종회는 10일 개원종회에서 지원 스님에 대한 불신임 결의를 만장일치로 재차 확인했다. 제주교구종회가 이렇게 결의한 배경엔 교구 정상화에 대한 의지와 염원이 담겨 있다 할 것이다.제주교구가 사고 교구로 지정받게 된 원인엔 핵심인물로 지원 스님이 있다. 제주교구종회는 ‘제주교구종무원장 불신임 결의에 이르게 된 제주교구종회의 입장’을 채택 발표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종무원 이전 건립 성금액 약 3억 5천 만원을 지방종회의 승인 없이 지출”하였고 “나아가 위 자금을 전용해 매입한 토지를 종회를 기망
사정기관(査定機關)은 단체의 보이지 않는 핵이다. 사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그 단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부패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우리 종단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종단에서는 ‘총무원법’에 의거, ‘규정부’를 두고 있다. 그리고 ‘규정업무처리에 관한 법’에 의거, 규정업무를 규정하고 있다.‘규정업무처리에 관한 법’ 제2조에 보면 그 정의가 명확히 드러나 있다. “규정부란 종단의 법과 질서를 확립하고 종도의 기강을 바로 세워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승가 본연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종도의 규찰업무를 담당하는
현대사회의 특징 중 하나는 ‘바쁨’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매일 바쁜 생활을 하고 있고, 그래야 겨우 먹고 산다. 어떤 사람들은 워크홀릭(일중독)에 걸려서 바쁘지 않고 한가하면 오히려 불안해 한다. ‘이러다가 사회에서 도태되는 것은 아닐까?’ ‘몇 년 만 더 열심히 일하면 장밋빛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거야.’ 또 현대사회를 특징짓는 단어 중 하나가 ‘경쟁’이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도태된다. 이와 같은 지나친 경쟁이 사람들을 병들게 한 지는 오래되었다. 하지만 요즘 한국사회는 어느 정도 먹고 살 만해져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