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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1년 3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종정이 추대됨으로써 한국불교태고종은 대내외적으로 그 위상을 완전히 갖추게 됐다.잘 된 일이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종정이 추대되기까진 지난한 과정이 있었다. 종단 내부의 끊임없는 내홍과 분규로 종정을 추대할 여건을 조성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지난해 12월 19일 현 총무원장 호명 스님 집행부가 사회법의 도움으로 큰 물리적 충돌 없이 총무원사에 들어오고, 제15대 중앙종회도 개원됨으로써 우리 종단은 서서히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기 시작했다.그리고 지난 6월 23일 열린 제141회 임시중
사설
한국불교신문
2020.07.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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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경환이 모처럼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4민사부(재판장 김정곤 판사)가 자신이 제소한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 무효’ 청구의 소에 대해 기각(패소) 결정을 내리자 이틀 뒤인 6월 21일 종도들에게 sns 문자를 보내 “항소하지 않겠다”며 “(그동안) 종도들에게 불이익을 안겨준 데 대해 미안함과 심심한 참회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규로 인해 (종단의) 위상이 추락하고 종단 간의 불화가 더 조성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수치와 염치를 모르고 그동안 온갖 저질 욕설과
사설
한국불교신문
2020.06.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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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경환(백운) 측의 경거망동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이번에는 또 편경환 집행부 당시 한국불교신문 편집국장 소임을 맡아 승려로서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 기사를 함부로 쏟아냈다 호법원으로부터 최종 멸빈 확정 판결을 받은 ‘조 진(법장)’이가 지난 6월 5일 오전 태고종도 시절 자신이 속해있던 대구·경북교구 종도들을 대상으로 음해와 협박이 가득한 SNS 문자를 무차별적으로 살포해 대구·경북교구 종도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이날 아침 조 진으로부터 그런 겁박성 음해 문자를 받아본 대구·경북교구 종도들은 이미 멸빈 판결을 받아 태
사설
한국불교신문
2020.06.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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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경환이 또 지난 5월 22일 존재하지도 않는 ‘한국불교태고종 제26대 집행부 일동’이라는 익명으로 “1만 태고종도 우롱하는 사기극 당장 멈춰라!”라며 종도들에게 무차별적으로 sns를 살포했다. 그리곤 “(총무원장) 호명 스님과 (호법원장) 지현 스님은 1만 태고종도를 우롱하는 사기극을 연출하고 있다. 지현 스님 정도가 태고종 호법원장이라! 정말 종단에 중이 없는 것인지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며 스님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말말을 쏟아냈다. 더 우스운 것은 “조금만 참고 기다려 주면 권토중래하겠다”는 것이다.어이가 없어도
사설
한국불교신문
2020.05.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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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8일 2년여 만에 진행된 중앙종회의 종무감사는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진행됐다. 총무분과위원회·교육분과위원회·문사분과위원회·재경분과위원회·법사분과위원회 등 5개 상임분과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감사는 오랜만의 감사여서 그런지 시종 설렘과 축제 분위기였다. 피감기관의 한 스님은 “감사받을 생각에 간밤에 잠도 잘 못이뤘다”며 오랜만의 종무감사에 대한 설렘과 흥분의 마음을 나타냈다. 감사를 마친 종회의 한 스님도 “지금까지 한 감사 중에서 가장 짬 지게 했다”며 기쁨 마음을 표출했다.이런 마음은 이날 감사를 받은 피감기관 스님들
사설
한국불교신문
2020.05.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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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마침내 한 자리수인 8명(4월 19일 0시 기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2월 17일 우리나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무려 61일만의 일이다. 이 뉴스를 접한 순간 정말 감개무량했다. 너나없이 그만큼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었다는 뜻이다. 그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계속 10명 내외에 머물고 있다. 이대로만 가면 머잖아 신규 확진자수가 0을 기록할 날이 올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부처님오신날을 윤사월초파일로 한 달이나 미룬 채 가슴 졸이고 있는 우리 불교계로서는 참으로 다행스러운
사설
한국불교신문
2020.04.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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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는 나라의 역사이며 품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문화재에 대한 관심은 국민의 역사의식이며 자긍심과도 직결된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문화재가 주위에 있어도 이를 가볍게 여기는 국민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던져주고 있는 게 현실이다.때마침 문화재청이 문화재 안내판을 국민과 함께 만드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해 주목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문화재 안내판 개선 사업을 널리 알리고 동시에 문화재에 대한 국민관심을 높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우리는 문화재청의 이번 공모전을 높이 평가한다. 아울러 국민
사설
한국불교신문
2020.04.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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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강원도 삼척시가 맹방 유채꽃밭 5.5ha를 트랙터로 갈아엎은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제주도 서귀포시와 가시리마을회가 가시리 녹산로 일래 유채꽃 길 약 10km와 조랑말타운 인근에 조성된 9.5ha 규모의 유채꽃 광장 유채꽃을 트랙터로 갈아엎었다. 유채꽃을 보러 오는 상춘객이 끊이지 않자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극단의 조치였다.이처럼 정부와 각 시도 자자체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2주 동안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전개했다. 그 영향 탓인지 몰라도 지난 6, 7, 8일 삼일 연속 코로
사설
한국불교신문
2020.04.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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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지난 2일 국제협력자문위원장에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을 위촉했다. 권기식 신임 태고종 국제협력자문위원장은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으로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이력과 인맥을 쌓고 있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 칭화대 방문학자와 현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을 지내고 있으면서 한중교류에 작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월 싱하이밍 중국 대사를 불러 코로나19의 극복과 한중국민안녕을 발원하는 법회를 봉행한 것도 권 위원장의 역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세계는 갈수록 글로벌화되고 있다. 종교의 국
사설
한국불교신문
2020.04.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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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편경환(백운)이 자신의 불신임 결정이 무효라며 종도들에게 sns를 보내고, 기자회견을 가진 것을 보고 종도들의 분노가 극으로 치달았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태로 온 국민은 물론 종도들도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나가고 있는 판국인데, 난데없이 편경환(백운)이 그 위에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더 큰 범종단적 재난 바이러스를 뿌려댔다고 온 종도들이 들고나서서 야단이다. 이 시국에, 편경환(백운)은 과연 제 정신인가? 과연 종도들을 무엇으로, 어떻게 보았기에 그런 얼토당토않은 sns를 보내고, 기자회견을 하
사설
한국불교신문
2020.03.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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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장기화되면서 현 국면이 심상치 않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가 코로나19 감염에 휩싸이면서 결국엔 ‘팬데믹’을 선언했다. 우리나라도 1백조 원이라는 거액의 비상자금을 투입해 코로나19 경제위기를 돌파하는 데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이러한 때를 맞아 우리 불교계가 코로나19 극복 및 치유를 위해 국민과 함께 합심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적극 반길 일이다. 먼저 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 법요식과 연등회를 본래 날자에서 한 달 간 연기한 5월 30일과 23일로 각각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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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신문
2020.03.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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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1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지 70여 일 만에 전 세계적으로 11만여 명이 넘는 환자(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도 3천5백여 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도11일 00시 기준 현재 확진자가 7천5백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60명에 달했다.이런 가운데 교계(敎界) 일각에서 오는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무형문화재 제122호인 연등회 연기를 비롯한 봉축기간 조정을 검토하자는 의견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심히 우려되는 일이다.물론, 정부와 국민과 의료진들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사설
한국불교신문
2020.03.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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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일제강점기에 발행된 불교 잡지 『불교』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실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불교』는 일제강점기 불교계 주요인사들의 기고문을 중심으로 편집해 발행된 불교계의 대표적인 진보 잡지였다. 특히 만해 한용운 스님이 『불교』를 인수받아 1931년부터 편집 및 발행을 맡아 발간하면서 일제의 종교 간섭을 비판하는 등 불교가 미래사회를 어떻게 개척해 나가야 할 지 밝혔던 소중한 역사적 자료다. 만해 스님이 경영난에 직면해 폐간 위기에 몰린 『불교』를 인수한 배경은 이렇듯 일제강점기에 잡지로서, 언론으로서 민족의
사설
한국불교신문
2020.03.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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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온국민의 걱정이 커져 가는 이때 종단을 비롯한 종단 소속 교구와 일선 사찰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을 위해 자비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태고종 총무원은 지난달 26일 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종식 및 한·중국민 안녕발원대법회를 봉행하고 이 자리에서 방역성금으로 3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28일 대구 경북에도 방역성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하루 전에는 종로구청을 방문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에 전해달라며 쌀 5천kg을 기증했다.이러한 자비활
사설
한국불교신문
2020.03.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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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다. 한 (사이비) 종교 탓이다. 종교인으로서 (사이비) 종교가 이토록 참담하고 부끄러운 적 없다.종교인으로서 종교가 부끄러운 적은 늘 있어왔다. 멀게는 중세의 기독교 전쟁을 넘어 근대의 이슬람 전쟁, 현대의 중동 전쟁, 그리고 현재도 늘 현재형으로 진행되고 있는 각종 교단의 현란한(교묘한) 사이비 행보와 우리 불교계에서도 심심하면 터지는 온갖 사건들로 종교인(출가자)으로서 낯 들고 살기가 부끄러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더욱 가깝게는 지난해 우리 종단에서 일어난 분규와 내홍도 빼놓을 수 없다.
사설
승한
2020.03.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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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제15대 종회는 10일 개원종회에서 지원 스님에 대한 불신임 결의를 만장일치로 재차 확인했다. 제주교구종회가 이렇게 결의한 배경엔 교구 정상화에 대한 의지와 염원이 담겨 있다 할 것이다.제주교구가 사고 교구로 지정받게 된 원인엔 핵심인물로 지원 스님이 있다. 제주교구종회는 ‘제주교구종무원장 불신임 결의에 이르게 된 제주교구종회의 입장’을 채택 발표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종무원 이전 건립 성금액 약 3억 5천 만원을 지방종회의 승인 없이 지출”하였고 “나아가 위 자금을 전용해 매입한 토지를 종회를 기망
사설
한국불교신문
2020.02.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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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기관(査定機關)은 단체의 보이지 않는 핵이다. 사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그 단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부패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우리 종단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종단에서는 ‘총무원법’에 의거, ‘규정부’를 두고 있다. 그리고 ‘규정업무처리에 관한 법’에 의거, 규정업무를 규정하고 있다.‘규정업무처리에 관한 법’ 제2조에 보면 그 정의가 명확히 드러나 있다. “규정부란 종단의 법과 질서를 확립하고 종도의 기강을 바로 세워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승가 본연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종도의 규찰업무를 담당하는
사설
한국불교신문
2020.02.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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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 청사를 완전 회복한 이후 종단 안정이 가속화되고 있다. 1월 3일 2020년 첫 종무회의를 시작으로 발걸음을 뗀 총무원 집행부는 6일 시무식을 기점으로 종단운항에 힘을 싣고 있다. 전국시도교구종무원도 저마다 종무원장 이취임식 및 시무식을 갖고 종도화합과 종단발전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하고 나섰다. 지난해 얼룩진 상처를 딛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떼고 있는 현상은 매우 고무적이다.15대 중앙종회도 종단발전을 위해 하나로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14일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워크샵을 개최한 중앙종회는 분규를 완전히
사설
한국불교신문
2020.01.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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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제15대 중앙종회 만큼은 단일종회를 구성하자는 것이 일관된 제안이었으며 주장이었다. 종단사태를 일으킨 제14대 후반기 종회는 무책임하게 아무런 해법도 제시하지 못한 채 불필요한 12.9 길거리 종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태고종 역사상 제14대 후반기 종회는 최악의 종회였으며, 종단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일방적인 개정을 남발한 신 법령집(종헌.종법)을 발간하여 종단의 법체계에 더 혼란만 가중시키는 악역을 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러면서 종회의장은 적절하지 못한 궤변만을 늘어놓으면서 자기변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9.12.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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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총림 선암사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 -가짜 총무원장 취임식은 도깨비장난, 당장 취소해야- 태고총림 선암사가 유린되고 있다. 호명스님은 선암사에서 어릴 때 잠시 인연 맺은 이유로 가당치 않게 주지를 역임했다. 중간에 도중하차했지만, 자격도 없는데, 종단에서 선암사의 애매모호한 위상 때문에 전연 자격도 없는데 주지라는 큰 감투를 쓰고도 해낸 일이 별로 없다. 하기야 무엇을 알아야 주지 노릇도 하는 법인데, 선암사 재적승이라고는 하지만 강원 문턱도 선방 문고리도 잡아 보지 않고 어려서부터 서울 등지로 나돌면서 독살이 절에서 성장했다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9.10.11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