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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4(2020)년 07월 05일 일요일
사설(708호): 제15대 중앙종회 개원과 종단사태
사설(708호): 제15대 중앙종회 개원과 종단사태
  • 한국불교신문
  • 승인 2019.12.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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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회 바랐지만, 따로 종회 불가피-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제15대 중앙종회 만큼은 단일종회를 구성하자는 것이 일관된 제안이었으며 주장이었다. 종단사태를 일으킨 제14대 후반기 종회는 무책임하게 아무런 해법도 제시하지 못한 채 불필요한 12.9 길거리 종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태고종 역사상 제14대 후반기 종회는 최악의 종회였으며, 종단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일방적인 개정을 남발한 신 법령집(종헌.종법)을 발간하여 종단의 법체계에 더 혼란만 가중시키는 악역을 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러면서 종회의장은 적절하지 못한 궤변만을 늘어놓으면서 자기변명으로 일관했다. 종회꾼 법담스님은 종단사태를 일으킨 기획자로서 일말의 책임감도 느끼지 않고, 종법집을 편집했다고 횡설수설의 자기합리화와 자랑만 하는 유치한 언설로 종도들을 기만했다.

 현 집행부는 누차 종단사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으로 민주직선제에 의한 총무원장 선거를 제안했고 주장해 왔다. 종회나 종도들이 수용한다면 잔여임기 관계없이 방하착(퇴진) 하겠다고 통 큰 단안을 내렸지만, 종회나 반대 측에서는 이해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문의나 논의조차도 하지 못하는 무신경을 드러냈다. 종단사태 해법이 소송의 결과로 판가름 난다고는 하지만, 이미 제14대 종회 임기가 만료되고 새 임기가 시작되는 중앙종회와 지방종회에서는 의원을 선출해야 하고 원로회의 의원도 임기가 만료되어서 새로 추대해야 하는 등 종단현안을 당장 풀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반대 측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원론적인 고집과 주장만으로 일관했고, 종무행정난맥상을 연출하고 44일 동안 총무원 사무실까지 공유해야 하는 불편한 동거까지 해야 했다. 중앙.지방 종회의원 선거는 치러야 했고, 결국은 각 시도교구 종무원에서는 자율적으로 선거법에 의해서 의원을 선출했다. 물론 일부 교구는 위법으로 의원을 선출한 교구도 있으나, 거의 모든 교구가 의원 명단을 총무원에 보고해 왔고, 극히 일부의 교구만이 미 보고를 해서 직접 사고교구를 방문해서 보고할 것을 거듭 요청한 바 있다. 125일은 반대 측 원룸 사무실까지 전격 방문해서 단일 종회구성을 위한 대화와 타협을 시도했지만, 이미 반대 측에서는 따로 종회를 강행한다는 방침을 고수했고, 14대 마지막 길거리 종회에서도 1219일 길거리 종회를 열겠다고 선전 포고를 해버렸다.

 현 집행부에서는 이러다가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사태가 벌어진다는 우려에서 부득이 129일 종무회의에서 현 집행부에 보고된 제15대 중앙종회의원들에게 당선증을 보내고 제15대 중앙종회 개원 및 제1차 정기중앙종회를 개최 한다는 통지와 함께 한국불교신문(인터넷판 포함)에 공고하기에 이르렀다.

1218일 오후 1시 총무원(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에서 종회를 개최하여 의장단 선출 및 2020년 예산() 등을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15대 중앙종회에서 종단사태 해법을 찾는 생산적인 종회가 되어 조속한 시일 내에 종무정상화를 이룩해서 종단이 안정되고 종도들이 마음 놓고 수행전법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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