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주관하는 새해 2월 열린논단이 2월 22일 저녁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이번 모임의 주제는 ‘종교학 박사 스님이 공부한 기독교’로 정해졌다. 서강대 종교학과 외래교수 홍진 스님이 주제발표에 나선다.문의= 불교평론 편집실(02-739-5781)다음은 논단 초대의 글이다.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2024년 2월 열린논단에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2월 주제는 ‘종교학 박사 스님이 공부한 기독교’이며 발제자는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외래교수 홍진
BBS불교방송(이사장 덕문 스님)이 준비한 ‘설봉 스님 도예 48년 회향 전시회’가 3월 13~19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3월 14일 오후 3시.어린이와 군포교, 소년·소녀 가장 돕기 위해 뜨거운 불가마 앞에서 도자기를 빚어 왔던 설봉 스님에게 흙을 빚는 일은 구도의 방편이자 수행이었다.설봉 스님은 늘 새로운 유약의 개발과 쓰임, 디자인의 독창성으로 유명하다. 전시되는 작품에는 스님의 깨달음이 살아있으며, 흙의 온기와 장인 정신 또한 오롯이 담겨 있다.설봉 스님이 빚은 도예 작품 ‘설중매’는 도자기에 눈이 내리는
만다라 명상 컬러링북임시연 지음담앤북스16,800원‘만다라(Mandala)’는 산스크리트어의 ‘만다(Manda)’와 ‘라(la)’ 두 단어가 합쳐진 합성어이다. ‘만다’는 마음의 중심, 본질이라는 의미이며, ‘만다(Manda)’와 ‘라’는 완성하다, 공간화한다는 의미이다.현대에 이르러 만다라를 활용한 미술치료가 명상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심리치료 현장에서 실제 치유력을 인정받는 상황이다.이 책 《만다라 명상 컬러링북》은 만다라와 함께 심리 치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일 한 장씩 47가지 만다라를 색칠하
아주 오래된 시에서 찾아낸 삶의 해답원철 스님 지음불광출판사18,000원옛사람들은 한시에 자신의 감정을 압축하여 때로는 즐겁고 고단한 우리 삶의 모습이 표현하였다. 당대의 사상가와 문장가들이 남긴 한시들은, 오랜 시간 사람들의 손을 거쳐 기록되고 가슴에 새겨지며 시공간을 초월하여 전해지며 오늘날에도 널리 사랑받는다.이 책은 수많은 한시 가운데에서도 ‘명구’를 가려 뽑아 수록하였으며, 중국의 도연명, 야보 도천 선사, 한국의 김병연(김삿갓)과 사명 대사, 일본의 사이초 대사까지…. 한국, 중국, 일본이라는 지리적 차이와 승속을 막론하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4년 02월 08일 ~ 2024년 02월 14일
한국불교사학회 한국불교사연구소(소장 고영섭)는 제2기 ‘인문석학 고전강좌 과정’을 개설하고 3월 17일까지 입학 원서를 접수한다.교육은 3월 19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9시에 대면(off-line) 및 비대면(on line) 혼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동국대학교 혜화관 342호.이번 과정에는 권오민 경상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성유식론》 다시 읽기(제7말라식편)’, 허우성 경희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유발 하라리·틱낱한’, 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철학과 교수의 ‘퇴계와 율곡’, 이기동 성균관대 동양철학
사찰에서 일상의식이나 특별의식 진행 시 독송하는 대부분의 의식문과 의식순서를 정리해 실제 의식에서 활용 가능한 법요집이 출간됐다.광천 관음사 주지 원철 스님(세종충남교구 종무원장)이 펴낸 《원문 한글 법요집》(운주사)은 일반법회의식, 신행의 기본, 송주편, 예경편, 불공의식, 천도재의식, 시식편, 장례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각종 장례절차에 따른 의식문과 절차를 수록한 장례편은 일반의식집에서 볼 수 없는 내용이다.‘수행자를 위한 보배로운 가르침’이라는 부제를 붙인 이 의식집은 좌우에 한문 원문과 한글번역본을 나란히 배치해, 의식문
일본 불교의 전래 초기 불상은 불교를 전해 준 한국과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 9세기 헤이안 시대에 접어들며 일본 특유의 불교문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대일여래를 중심으로 한 밀교(密敎)와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한 정토교(淨土敎)가 대표적이다. 또한 일본 고유 신앙 신토(神道)가 불교와 융합되며 신불습합(神佛習合) 현상도 나타났다.국립중앙박물관 3층 세계문화관 일본실은 일본의 대표적 불교 신앙인 밀교, 정토교, 신불습합을 대표하는 5점의 조각품을 10월 9일까지 전시한다. 이 전시회는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불교 조각품 5점을 특
한국밀교학회(학회장 효명 정사)가 ‘불교학밀교학연구(Journal of Esoteric and Buddhist Studies)’ 제4집을 발간했다.게재된 밀교학 분야 6편, 불교학 분야 7편의 논문 제목과 집필자는 다음과 같다.■밀교학△「육경합부」의 「육경」과 진언의 관계성 연구(이선희(태경) 동국대학교 철학박사) △《현밀원통성불심요집》에 나타난 진언다라니 연구-「공불이생의」를 포함하여-(강대현 위덕대학교 밀교문화연구원 학술연구교수) △진언수행의 역사와 전개에 대한 고찰(강향숙 동국대학교 불교무형문화연구소 연구초빙교수) △밀교일체지
갑진년 용띠 해를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용의 상징과 문화상을 조명하는 기획전시 ‘龍, 날아오르다’를 3월 3일(일)까지 진행한다.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용 신장(神將) 그림과 농기(農期) 등 유물과 영상 70여 점이 전시되는 이 전시회는 ‘프롤로그’, ‘1부-안 본 용은 그려도 본 뱀은 못 그린다’, ‘2부-비바람 따라 구름 가고, 구름 따라 용도 간다’, ‘3부-프로야구 청룡 「비구름 조화」 3연승 선두에’ 등으로 구성됐다.띠를 상징하는 십이지 동물 중 용은 열두 띠 동물 중에서 유일한 상상의 동물이다. “안 본 용은 그려도
그림과 함께 읽는 감명 깊은 초기경전일아 스님 옮김불광출판사22,000원오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사랑받아 온 초기경전은 종교적 가르침보다는 마음공부에 대한 가르침이다. 또한 대중과 제자들을 위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소박하고 순수하며 이해하기 쉽다.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불교경전 《담마빠다》에서 188개의 게송, 가장 오래된 불교경전 《숫따니빠따》에서 88개의 게송, 그리고 크고 작은 초기경전을 모아놓은 4부 니까야와 《테라가타》에서 24개의 경전 내용을 뽑은 이 책은 일아 스님이 초기경전 가운데 현재의
덕수궁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고즈넉한 고궁의 정취를 만끽하며 우리 국악을 감상할 기회가 마련됐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오는 2월 21~22일과 28~29일 4일간 오후 7시 서울 중구 덕수궁 석조전에서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과 함께 국악 공연 ‘덕수궁 야연(夜宴)’을 개최한다.‘덕수궁 야연’은 작년에 이어 덕수궁관리소와 국립국악원이 마련한 두 번째 공연이다. 특히 올해는 대한제국기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에서 진행돼 대한제국 황실의 품격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서
태양에는 밤이 깃들지 않는다자현 스님 지음불광출판사16,000원이 책은 산사와 속세를 오가며 침묵 사이 피어난 말들, 짧지만 진지한 단상을 엮은 자현 스님의 산중일기이다.100여 편의 글 속에 자현 스님의 수행자로서 숨겨진 고민, 다짐, 바쁜 일정 속에서도 내려놓을 수 없는 대중을 향한 관심과 애정이 살아 숨쉰다.바람과 같이 걸림 없는 완전한 해방을 위해 쉼 없이 나아가는 수행자의 길, 산사와 속세를 오가며 잠시 동안의 침묵 사이에 피어난 말들, 짧지만 진지한 단상을 엮은 내용이 전편에 걸쳐 고통스러운 삶을 애써 버티며 살아가는 모
갑진년 새해를 맞아 한국민화학교(The School of Minhwa; TSOM) 작가들이 참여하는 ‘NEW 책거리 2024’ 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은 2월 14~26일. 민화의 전통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가들의 새로운 민화 작품들이 대거 전시된다.이번 전시회의 주제 ‘책거리’는 전통 민화의 한 장르다. 주로 선비들의 사랑방에 장식된 책가, 즉 책시렁 위에 놓인 도자기, 문방구, 향로를 그린 그림이다. 이들 그림은 주로 ‘학문에 정진’하고, ‘학문을 사랑’하고, ‘학문을 통해 출세’를 하거나,
불교전문서점 향전 주간베스트 2024.01.26.–2024.02.01.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대한불교조계종(이하 조계종) 문화부장 혜공 스님이 미국 보스턴미술관(관장 테이틀바움, 이하 미술관)을 방문, 2월 5일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리 및 사리구의 국내 반입에 합의했다.보스턴미술관 소장 사리 및 사리구 관련 논의는 지난 2009년부터 약 15년간 지속돼온 현안으로, 작년 4월 김건희 여사의 미술관 방문을 계기로 재개됐다. 이번 협상에서는 △사리는 사리구와 별개로 불교의 성물로서 2024년 부처님오신날(음력 4.8./양력 5.15.) 이전에 조계종에 기증되고, △사리구는 상호 교류 전시 및 보존처리
운주사 주간베스트 2024년 01월 25일 ~ 2024년 01월 31일
바세 연구조병활 지음어의운하18,000원 《바세》는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말에 이르는, 티베트 제37대 짼뽀 치데쭉땐과 제38대 짼뽀 치송데짼 부자 통치 시기의 불교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8세기 중·후반 당시 티베트에 불교가 전파되는 과정과 삼예사 건립의 역사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부똔불교사》, 《붉은 역사》 등 후대의 많은 티베트 역사서가 인용할 정도로 유명하다.이 책을 역주해 국내에 소개한 이는 성철사상연구원장을 지낸 조병활 박사. 1월 30일 서울 종로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 박사는 “일본학자가 발표
달라이 라마의 정치철학(The Political Philosophy of the Dalai Lama)수바쉬 C. 카샵 편집허우성·허주형 옮김50,000원달라이 라마는 6살의 나이에 제14대 달라이 라마로 즉위, 1959년 인도로 망명한 이래, 전 세계에 티베트 민족의 염원을 대변하고 전하는 지도자이다.이 책은 중국 침략 이후 티베트인이 겪어온 충격과 비극에도 불구하고, 비폭력, 자비, 평화의 신념을 꿋꿋하게 지켜온 달라이 라마의 정치철학과 사상을 담은 대표적인 글을 모아 엮었으며, 티베트의 문제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의 정치적, 사회
불광미디어가 주최하는 붓다빅퀘스천 33회 주제는 ‘자이나교와 불교’다. 2월 17일(토) 오후 2시 서울 종로 안국역 부근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붓다께서 육사외도 중 하나로 비판하셨던 자이나교. 하지만 불교와 자이나교는 핵심교리 일부를 제외하고는 쌍둥이처럼 닮은 종교다.자이나교는 불교와 비슷한 시기에 인도대륙의 신흥사상가 그룹인 사문 중 하나였고, 인도의 브라만교가 가진 계급성에 정면으로 맞섰던 종교다. 불교와 자이나교는 브라만교의 성전인 베다를 부정하고, 지나친 제식주의에 반대했다. 특히 동물을 죽여 희생제의를 치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