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3층 일본실서
밀교, 정토교, 신불습합 대표 조각 5점 공개

일본 불교의 전래 초기 불상은 불교를 전해 준 한국과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 9세기 헤이안 시대에 접어들며 일본 특유의 불교문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대일여래를 중심으로 한 밀교(密敎)와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한 정토교(淨土敎)가 대표적이다. 또한 일본 고유 신앙 신토(神道)가 불교와 융합되며 신불습합(神佛習合) 현상도 나타났다.

국립중앙박물관 3층 세계문화관 일본실은 일본의 대표적 불교 신앙인 밀교, 정토교, 신불습합을 대표하는 5점의 조각품을 10월 9일까지 전시한다. 이 전시회는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불교 조각품 5점을 특별공개하는 자리이다.

불상에 담긴 염원은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는다. 먼바다를 건너 우리를 찾아온 부처님을 친견하며, 그 염원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보자.

-신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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