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에 한문 원문과 한글번역본 나란히 배치

실제의식에서 활용가능

사찰에서 일상의식이나 특별의식 진행 시 독송하는 대부분의 의식문과 의식순서를 정리해 실제 의식에서 활용 가능한 법요집이 출간됐다.

광천 관음사 주지 원철 스님(세종충남교구 종무원장)이 펴낸 《원문 한글 법요집》(운주사)은 일반법회의식, 신행의 기본, 송주편, 예경편, 불공의식, 천도재의식, 시식편, 장례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각종 장례절차에 따른 의식문과 절차를 수록한 장례편은 일반의식집에서 볼 수 없는 내용이다.

‘수행자를 위한 보배로운 가르침’이라는 부제를 붙인 이 의식집은 좌우에 한문 원문과 한글번역본을 나란히 배치해, 의식문의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의식을 단순히 형식에 머물지 않고, 그 속에 담긴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 수 있게 한 것으로, 그 자체로 의식의 실행은 물론이고 불교 공부에 도움을 준다.

-최승천 기자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