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19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서 도예 48년 회향 전시회
개막식 3월 14일 오후 3시

 

BBS불교방송(이사장 덕문 스님)이 준비한 ‘설봉 스님 도예 48년 회향 전시회’가 3월 13~19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3월 14일 오후 3시.

어린이와 군포교, 소년·소녀 가장 돕기 위해 뜨거운 불가마 앞에서 도자기를 빚어 왔던 설봉 스님에게 흙을 빚는 일은 구도의 방편이자 수행이었다.

설봉 스님은 늘 새로운 유약의 개발과 쓰임, 디자인의 독창성으로 유명하다. 전시되는 작품에는 스님의 깨달음이 살아있으며, 흙의 온기와 장인 정신 또한 오롯이 담겨 있다.

설봉 스님, 설중매 (사진=BBS불교방송).
설봉 스님, 설중매 (사진=BBS불교방송).

설봉 스님이 빚은 도예 작품 ‘설중매’는 도자기에 눈이 내리는 듯하며, 매화의 모습이 생생하고 섬세하다.

설봉 스님, 열정 (사진=BBS불교방송).
설봉 스님, 열정 (사진=BBS불교방송).

백토에 산화구리와 소나무를 태운 재로 만든 유약을 사용하여 붉은색을 띠게 만든 진사도자기 ‘열정’, 낙엽 부분을 칼로 하나하나 섬세하게 새긴 ‘그리움아 낙엽 밟는 소리가 들리느냐’를 비롯해 다양한 재료의 유약과 기법을 시도한 ‘산 두고 산에 가네’, ‘하늘 끝에서 온 미소’, ‘사랑방과 정’, ‘만추’, ‘내일은 있다’, ‘빛은 초원에 뛰어놀고’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설봉 스님, 그리움아 낙엽 밟는 소리가 들리느냐 (사진=BBS불교방송).
설봉 스님, 그리움아 낙엽 밟는 소리가 들리느냐 (사진=BBS불교방송).

설봉 스님은 전시 기간 내내 전시장에 상주하며 자신의 삶과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전시를 찾는 이들의 공감과 경탄이 기대된다.

‘설봉 스님 도예 48년 회향 전시회’ 작품은 BBS불교방송 홈페이지(www.bbsi.co.kr)와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fm1019)에서도 만날 수 있다. 문의 = 불교방송 만공회 (1855-3000).

-신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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