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는 밤이 깃들지 않는다
자현 스님 지음
불광출판사
16,000원

이 책은 산사와 속세를 오가며 침묵 사이 피어난 말들, 짧지만 진지한 단상을 엮은 자현 스님의 산중일기이다.

100여 편의 글 속에 자현 스님의 수행자로서 숨겨진 고민, 다짐, 바쁜 일정 속에서도 내려놓을 수 없는 대중을 향한 관심과 애정이 살아 숨쉰다.

바람과 같이 걸림 없는 완전한 해방을 위해 쉼 없이 나아가는 수행자의 길, 산사와 속세를 오가며 잠시 동안의 침묵 사이에 피어난 말들, 짧지만 진지한 단상을 엮은 내용이 전편에 걸쳐 고통스러운 삶을 애써 버티며 살아가는 모든 연약한 존재들을 향한 위로와 독려의 말들로 잘 녹아 있다.

법당 안에서만 펼쳐지는 법문이 아닌, 길 위에 두런두런 모여 앉아 이루어지는 감성법문으로 다시 한 번,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꿈꾸게 하는 위로와 응원의 말, 세상의 모든 연약한 존재들에게 행복한 삶을 꿈꾸게 하는 위로와 응원의 말이 담겨 있다.

-신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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