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인 경기민요 이수자 노경미 명창이 범패(梵唄) 음반 ‘깨침의 소리’(음반사 신나라 뮤직)를 발표했다.음반에는 ‘복청게(伏請偈)’와 ‘천수바라(千手哱囉)’, ‘도량게(道場偈)’, ‘다게(茶偈)’, ‘향수나열(香需羅列)’, ‘사다라니바라(四陀羅尼哱囉)’ 등 총 11곡이 실려 있다. 곡 모두 홑소리로 부른 것이다. 홑소리는 범패를 전문으로 하는 스님들이 부르는 소리로, 음계는 미, 솔, 라, 도, 레 등 5음으로 되어있으며, 이 중에서도 미, 라, 도 3음이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다.노경미 명창의 범패는 수십 년 경력의 경기소리꾼에게서 드러나는 정갈한 시김새(음을 꾸며내는 모양새)의 특징이 나타나 명창의 원숙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시원한 발성이 인상적이며 긴 호흡으로 다이내믹
문화일반
강성희 기자
2014.12.11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