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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년 간 서예와 다도에 정진해 온 송강스님(장수 도성암 주지)이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02-733-4448)에서 두 번째 개인전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송강스님이 2009년부터 월간와 에 연재했던 작품을 포함한 서예와 서각, 다도찻상 등과 새롭게 그린 문인화 등 70여 점이 선보인다. “나무와 만날 때 나무의 속삭임을 듣습니다. 나무에 가만히 귀 기울이면 나무의 바람을 읽습니다. 나무의 바람 따라 나무와 함께 노닐면 나무가 사람 되고 사람이 나무 됩니다. 나무와 사람의 어울림이 무르익을 땐 나무도 사람도 텅 비어 버립니다. 나무도 사람도 사라져버린 그 자리에서 천년을 살아갈 나무가 태어났습니다.” 이와 같이 나무를 깊이
문화일반
한국불교신문
2013.04.1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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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보화는 귀금속류를 대표할 수 있는 금과 은 외에 옥, 수정, 유리, 호박 등과 같이 특유의 아름다음과 희귀함을 인정받아 널리 사랑받아온 재료를 의미한다. 서울 삼성미술관 리움(관장 홍라희)은 오는 6월 2일까지 기획전시실 블랙박스에서 ‘금은보화(金銀寶貨)- 한국 전통공예의 미’ 전시회를 연다. △권위와 소망을 새기다 △불법의 빛, 장엄의 미 △가장 귀한 재료 △빛으로 그리다 등 4가지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 보스턴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등 국내 외 주요 박물관에서 대여한 국보 9점, 보물 14점을 비롯한 총 65점의 한국전통공예 명품들이 모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이와 같은 고급 재료가 사용되었는데 통일신라 대에 더욱 다양한 작품이 제작되었다. 고려시대의 주
문화일반
한국불교신문
2013.04.1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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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미를 살리면서 동시에 새로운 현대적 미를 개성있게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듣는 서래(西來) 김선희 작가가 4월 19일부터 4월 25일까지 종로구 갤러리 한옥(02-3673-3426)에서 ‘화엄 禪 세계, 서래 김선희 展’ 을 개최한다. 고려불화와 수월관음도의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향수를 중심으로 화려한 색채와 선을 표현하고 시대를 넘나들며 현대인의 삶과 경계를 자문하는 작품세계를 가진 김선희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불교회화, 전각, 수묵화 등 총 13점을 선보인다.종교와 예술은 상호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그 이유는 어려운 경전내용이나 심오한 종교적 교리를 가시적인 이미지를 통해 실감나게 표현하고 신심을 북돋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예술이기 때문이다. 불교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다 쉽게 전
문화일반
한국불교신문
2013.04.1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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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불편한 관절을 먼저 해결하고 나서 목을 치료해야21. 항강증에 좋은 요법항강증을 치료한다고 생각하면 보통 목만 생각한다.물론 목에 이상이 나타나면 목을 일단 살펴봐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는 하다.그러나 사람을 구조학적으로 판단을 해보면 단단한 뼈에 부드럽고 가용성이 있는 인대가 결합해 장력을 유지하면서 모양과 기능을 유지하게 되어있다. 이런 장력과 압박을 균형 잡아서 형태를 유지하는 구조물을 텐스그리티(tensegrity) 구조라고 한다. 이것은 현대적인 건축물에도 적용이 되는데 쉽게 생각하여 텐트를 떠올리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될지도 모르겠다.이 구조물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기계적인 근골격계 모델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는데 기계적인 구조물은 어느 한쪽이 문
기획연재
한국불교신문
2013.04.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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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言하사대 有人患淫不止하야 欲自除淫거늘佛謂之曰하사대 若斷其淫은 不如斷心이니 心如功曹하야功曹若止하면 從者都息하나니 邪心不止하면 斷陰何益이리요.佛爲說偈하사 欲生於汝意하고 意以思想生하나니 二心各寂靜하면 非色亦非行이니라佛言하사대 此偈是迦葉佛說이니라. 부처님께서 말씀 하셨다.어떤 사람이 음욕심이 그치지 않는 것을 걱정하여 자신의 음부를 끊고자하므로 부처님께서 그에게 말했다.음부를 제거하려는 것은 마음을 끊는 것만 못하다. 마음은 몸을 부리는 기관과 같아서 기관이 멈추면 따르는 것들이 모두 그친다. 삿된 생각을 멈추지 않으면 음부를 제거 한들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부처님께서 게송으로 설하셨다. 정욕은 그대의 의지에서 생겨나고 의지는 생각에서 나오니 의지와 생각 두 마음이 고요해 지면 몸
기획연재
한국불교신문
2013.04.1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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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는 목적지가 있다. 발 닿는 대로 하는 여행일지라도 최후의 목적지는 있게 마련이다. 목적지가 없다면 그것은 여행이 아니고 방랑이다. 인생도 그와 같아 여행 같은 삶과 방랑 같은 삶이 있다. 불교의 입장에서 보면, 전자의 경우 그 목적지는 성불이고, 후자의 경우는 윤회의 연속일 뿐이다. 제3조 승찬(僧璨)선사의 에 ‘털끝만큼이라도 차이가 있으면 하늘과 땅 사이로 벌어진다(毫釐有差 天地懸隔)’ 라는 말씀이 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 여행과 방랑의 결과는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큰 차이가 있다. 원효스님께서도 이 점을 중시하셨기에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첫 대목에서, 대저 모든 부처님께서 / 적멸궁(寂滅宮)을 장엄(莊嚴=建立)하심은 / 많은 겁해(劫海)에 있어서 /
기획연재
한국불교신문
2013.04.1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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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에 봉안된 자수관음도는 1940년 보우스님이 발원 제작신중도는 하설만춘스님이 그려…19세기 불화 표현기법을 계승 울산광역시 울주군(蔚州郡) 청량면 영취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망해사(望海寺, 주지 혜학스님)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사찰 가운데 하나이다. 망해사의 창건은 에 헌강대왕이 개운포(開雲浦)에 놀러 갔다가 동해의 용왕을 위하여 영취산 동쪽에 절을 창건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어 875년부터 885년 사이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한말의 문신 이유원(李裕元, 1814~1888)이 엮은 에 “… 헌강왕(憲康王)이 학성(鶴城)에 나가 놀 때, 갑자기 구름과 안개가 끼어서 길을 잃었다. 일관(日官)이 ‘이것은 동해의 용이 조화를 부린 것이니
기획연재
한국불교신문
2013.04.1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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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통해 부처님 법 널리 포교하는 대만불교에 많이 배워” 서울강북교구(종무원장 혜공스님)는 종무원 주관으로 대만불교 현장학습과 종도화합 차원에서 4월 2~5일, 3박 4일 일정으로 대만불교 성지순례를 떠났다.혜공·지암·묘련·지련·덕관·진행·각성·보덕 스님 등이 참가한 성지순례팀은 2시간 30분가량의 비행으로 대만의 도원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과는 달리 대만은 아열대 기후 때문인지 기온이 높고 습한 기운이 다분히 느껴졌다. 현지의 높은 이층 버스에 오른 강북교구스님들의 대만성지순례는 대북현 금산향에 위치한 관음도량 법고산사(法鼓山寺) 참배로 시작되었다.법고산사에 도착하니 법고산사 수좌 참진스님이 나와 “아미타불~~” 염불로 환영을 해주었다. 참진스님은 “한국불교계와 대만 법고산사는
기획연재
한국불교신문
2013.04.1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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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햇살 아래 5월의 축제가 시작된다.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5일은 어린이날, 8일은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그리고 17일은 만중생의 스승이시고 자부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이다. 부처님은 인류에게 평안과 행복을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것이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하여 절마다 형형색색의 등을 달고 거리곳곳에 연등을 달아 불을 밝히며 제등행진을 벌인다. 금년에도 서울에서는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 연등축제를 하고 동대문을 거쳐 종로일대에서 제등행진이 벌어지는 장관이 연출된다. 연등축제의 기원을 더듬어보면 신라시대에는 국왕들이 경주 황룡사로 행차하여 연등(燃燈)을 간등(看燈) 하였다고 하며 고려시대에는 연등회는 팔관회와 함께 우리민족의 명절로 정착되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3.04.1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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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유학비자를 받다이제 거처할 집을 구하기 위해 캔디로 가야할 시간이다. ‘캔디’ 라는 지명이 주는 달콤함과 부처님 치아사리를 모신 불치사(불치사 소개는 차후에 하기로 한다)가 있어서 인지 왠지 설레고 한시라도 빨리 가고 싶어졌다. 나는 소라뜨 스님과 차담을 짧게 나누고 서둘러 절을 나섰다.캔디에 거의 다다르자 여태껏 왔던 길과는 사뭇 다른 풍경들이 펼쳐졌다. 좀처럼 보기 어렵던 산도 보이고 길가엔 우리나라의 여느 계곡처럼 물놀이 장난감을 파는 노점상도 몇 집 있었다.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외국인들도 제법 보였으며 그런 광경을 보는 느낌만으로도 조금은 시원해 진 것 같았다. 내가 구하기로 한 집은 페라데니야대학교 교정을 가로 질러 가는 길에 있었다. 그 길에 버스가 다니는 걸로 봐서는 교정을 가로지른
기획연재
한국불교신문
2013.04.1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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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소장 석문)는 명지대 문화유산연구소(소장 이태호)와 공동으로 4월 20일 (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견지동 한국불교역사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정조문과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 을 주제로 해외 한국문화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은 故 정조문 이사장이 평생 모은 유물을 기증해 설립·운영되는 박물관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려미술관에 소장된 유물을 소재로 국내외 학자들이 심도 깊은 연구를 한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주제와 발표자는 다음과 같다. - 고려미술관과 정조문 : 정희두(고려미술관 상무이사) - 14세기 고려도자 문화와 일본 고려미술관 소장품 : 박정민(한울문화재연구소 팀장)- 고려미술관과 덕성여자대학교 박물관의 공동전시에 대하여 : 박은순(덕성여자대학교 교
학술
한국불교신문
2013.04.1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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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원장 구산스님과 초심위원들은 4월 8일 초심원 사무실에서 사무주임 관덕스님(사진 왼쪽, 동방불교대 범패과 1년)에게 장학금과 금일봉을 전달했다. 구산스님은 전달식에서 “무보수로 묵묵히 일하는 관덕스님에게 학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장학금을 마련했다” 고 말했다.스님은 “즉석에서 금일봉을 마련해 준 초심위원스님들에게도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 고 전했다. 관덕스님은 2월 25일부터 초심원 사무주임을 맡았다.
종단
한국불교신문
2013.04.1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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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법 개정 따라 제25대 총무원장 선거 7월 15~19일 사이 실시중앙선관위 부위원장 제도 신설 제 111회 임시중앙종회에서 총무원장선거법 등이 개정됨에 따라 제 25대 총무원장 선거가 7월 15~19일 사이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종회(의장 도산스님)는 3월 21일 전승관 1층 회의실에서 총 종회의원 57명 중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11회 임시중앙종회를 개회하고 총무원장선거법 및 선거인단선거법, 종무원법, 중앙선거관리위원회법, 호법원법, 초심원법 등 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청련사 지홍스님의 보선의원 선서로 시작된 종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송, 의원점명, 종정예하 선시(宣示), 중앙종회의장 도산스님의 개회사, 총무원장 인공스님의 종무방침 연술, 전(前) 회의록 낭독, 토의사항 등의 순으로
종단
한국불교신문
2013.04.03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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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교차가 꽤 심하다. 그래도 비가 한번 씩 올 때마다 꽃망울이 점점 더 봉긋해지는 것을 보니 곧 터져 나와 산수유를 필두로 개나리 진달래 철쭉이 곧 자태를 뽐낼 것 같다.전철을 타고 다니다 보면 요즘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것을 많이 본다. 그래서 그런지 몇 년 새 뒷목이 불편하다고 오시는 분들이 꽤 늘었다.목과 균형고양이를 높은 위치에서 거꾸로 해서 떨어뜨려보면 머리를 먼저 아래로 돌린 후에 몸을 돌려서 사뿐히 착지 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머리에 균형을 잡는 기관이 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목의 운동이 부드러우면 몸의 움직임이 격렬해도 머리를 잘 가눌 수 있게 되어 몸의 민첩성과 균형이 보장된다. 만약 목이 부자연스러우면 몸의 움직임이 그대로 머리로 전해져서 중심을 잡
기획연재
한국불교신문
2013.04.0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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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신(生六臣)의 한 사람으로 근세 단학(丹學)의 대표라고도 불리는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은 유학자로서, 승려로서의 삶 속에서 80여 수나 되는 많은 차시(茶詩)를 남긴 다인이다. 금오산 용장사에 머물 때는 초암차(草庵茶)를 일으켰으며 당시 일본 국왕사로 온 ‘준장로(俊長老)’란 스님에게 초암차 정신을 전해주어 일본의 초암차와 와비차가 탄생하게 하는 인연이 되기도 했다. 매월당이 차나무를 기르며 읊었던 ‘양다(養茶)’ 라는 시가 있다.해마다 차나무에 새 가지가 자라네. 그늘에 키우느라 울 엮어 보호하네.육우의 에선 빛과 맛 논했는데 관가에서는 창기(槍旗)만을 취한다네. (하략) 이 시를 보면 매월당이 다인으로서의 경지가 어떠했는지가 잘 드러난다. 이 시에서 그가 손수 차나무를 기르며
기고
한국불교신문
2013.04.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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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의 원인을 알아내고 치료해서 제거하지 않으면 질병에서 벗어날 수 없어 佛言 하사대 大爲道者는 如被乾草, 火來須避 이니 道人見欲하면 必當遠之니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대저 수행하는 사람은 마치 마른 풀을 메고 가는 사람이 불을 피하듯이 욕심나는 경계를 보면 반드시 멀리해야 한다.인간을 생존케 하는 조건들 중에서 삶에 대한 집착과 욕망이 아마도 가장 큰 원동력일 것이다. 욕망은 네 가지 번뇌중 하나이다. 네 가지 번뇌란 욕망의 번뇌(kamaogha, 欲流), 존재의 번뇌(bhavogha, 有流), 견해의 번뇌(ditthogha, 見流), 무명의 번뇌(avijjiogha, 無明流)이다.번뇌를 뜻하는 빨리어는 아사바(asava)로서 번뇌가 안으로 흘러들어간다(流入)의 뜻이다. 아사바 대신에
기획연재
한국불교신문
2013.04.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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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죽봉(竹峰) 황성현 선생이 ‘필묵연(筆墨緣) 60년’을 기념하는 열두 번째 개인전을 4월 2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02-720-1161)에서 개최한다. “서법의 근원은 대자연이요, 신(神)과 기(氣)의 표출” 이라고 평소 강조해온 죽봉 선생의 이번 전시에는 7종의 임서를 포함 모두 150여 점이 선보인다. 죽봉 선생이 60년간 익히고 창작해온 서체를 집대성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는 국전지 11장에 쓴 한산시를 비롯하여 등에서 선문한 것들과, , 등의 해서, 소해, 세필 다수가 선보이지만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이 12폭 병풍 작품이다. 이번이 45번째 완서(完書)인데 잡념을 몰아내고 한 자 한 자 집중하여
문화일반
한국불교신문
2013.04.0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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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지장보살좌상의 내부에 복장물을 순서대로 정리하면서 사진을 찍고 목록을 작성하였다. 복장물은 보살상을 조성할 때와 몇 차례 개금을 할 때에 넣은 복장물이 뒤섞여 있었다. 발견된 복장물은 발원문, 불교경전, 염직물, 다라니 등이었다. 그 가운데 발원문에는 1654년에 국왕을 모시던 내시(內侍) 나흡이 사망하자 부인 한씨가 죽은 남편의 극락왕생을 빌면서 금강산 안양암에 목조지장보살좌상을 봉안한 내용이 적혀있었다. 또한 불교경전 가운데 은 1417년에 중국 명나라 영락제가 찍어서 조선 왕실에 선물로 보낸 경전인데, 이 경전이 국내에 들어온 사실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 이 경전이 불상의 복장물로 발견된 것은 유일하다. 따라서 보광사
기획연재
한국불교신문
2013.04.0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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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박의 유리공예로 치장되어 얼굴에 그늘이 질 정도로 긴 속눈썹, 곱게 색칠한 손톱, 푸른색 샤도우를 덧칠한 눈매, 붉은 입술… 여자 같기도 하고 혹은 예쁜 남자이기도 한 듯 와불 부처님의 빼어난 미모는 아~~ 하는 감탄이 저절로 나올 정도다. 이곳 차욱탓치 파고다에는 길이 67m 높이 18m의, 미얀마에서 2번째로 큰 와불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1907년에 조성되었으나 파괴되어 1966년 다시 조성되었는데 6층 높이 철골구조의 사원으로 내부 벽에는 보시자들의 명단이 빼곡히 적혀 있다. 와불 부처님은 대부분 돌아가신 모습을 표현하는데 이곳에서는 눈을 뜨고 팔을 높이 괴며 서쪽 방향이 아닌 동쪽 방향으로 누워 명상하고 있는 와불상을 조성했다. 부처님 앞에서 다리를 접고 앉아 고요히 기도 올리는 미얀마인들의 진
기획연재
한국불교신문
2013.04.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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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급변하고 있는 시대일수록 우리는 사물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올바른 계획을 세워 바른 생각과 언어적 행위를 바탕으로 몸소 실천하고, 건전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전생의 업이 있고 금생에서도 삼독으로 인해 업을 많이 짓기에 중생들 마음은 아주 혼탁합니다. 그러니 평소 염불이나 참선, 진언과 기도 등 자기가 할 수 있는 수행을 꾸준히 하면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우리는 지금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생활이 바뀌고, 시대가 변하고, 사상이 변하고 있고, 문화가 변하고, 세계질서가 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모든 것이 급변하고 있는 시대일수록 우리는 사물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올바른 계획을 세워 바른 생각과 언어적 행위를 바탕으로 몸소 실천하고, 건전하고 규칙적인 생
기획연재
한국불교신문
2013.04.02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