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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산(서울 월계동 소재) 무연고 내시의 영혼을 위로하는 위령제와 마을 대동제인 안골치성제 등의 제례를 통해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제 5회 초안산 문화축제(추진위원장 박점순 교임)가 10월 19일 비석골 근린공원에서 거행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하여 김성환 노원구청장 등 관내 인사와 지역주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문화축제는 안골치성제, 영가천도재 및 문화공연으로 진행됐다.천도재는 법현스님(열린선원장)의 진행 및 해설에 따라 신중작법, 복청게, 천수바라 등의 결계의식과 사다라니 작법 및 공양작법으로 이어졌다. 축제가 열린 비석골 근린공원에는 국내 최초 ‘조선시대 묘 (墓) 석인상 전시공간’으로 문관상13기, 동자상 6기, 망주석 8기, 비석 2기, 상석 2기 등 총 31기의 석
사회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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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총림 선암사의 역대조사들을 추모하는 추다례가 10월 13일 진영당과 응진당에서 봉행됐다. 이날 추다례에는 종정 겸 태고총림 방장인 혜초스님을 비롯 주지 설운스님과 선암사 소임자스님들, 문도스님, 수계산림중인 행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태고총림 방장 혜초스님은 “일 년에 두 번 지내고 있는 다례를 성대하고 극진하게 정성껏 모셔야 한다. 앞으로도 선암사의 이런 전통이 오래도록 전해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선암사는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중 시연된 영산재를 10월 19일을 마지막으로 회향했다.4월 27일 영산재 첫 시연회가 열리면서 이후 총 24회에 걸쳐 봉행돼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외국인들과 국내 관람객들에게 불교의 전통문화 향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지방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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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법원(원장 운곡스님)은 10월 24일 총무원 2층 회의실에서 초심원 부원장에 종정원 예경위원인 경보스님을 임명했다. 경보스님은 청공스님을 은사로 출가, 혜초스님에게 구족계를 수지했다. 양산교구종무원 총무국장과 중앙종회 12대 종회의원을 거쳐 총무원 교임부장과 초심원 초심위원을 지냈다. 현재 경보사 주지이며, 법호는 ‘성응’.
종단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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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21세기한국사회봉사회(이사장 설산스님)는 10월 17일 필리핀 세부UC 대학에 구호품을 전달했다. 세부는 9월 15, 21일 연이어 강진이 발생해 보흘 지역의 주민 3백여만명 이상이 피해를 입고 1만 여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여 구호품이 절실한 지역이었다.이 소식을 전해들은 설산스님은 바로 세부로 날아가 UC대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위로하고 구호품을 전달했다. 이 대학 학장은 “필리핀 국민을 대신하여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또한 설산스님은 세부 알코이 지역에 초등학교를 건립할 예정이라며 “알코이 정부와 함께 학교를 건립하게 되어 기쁘다” 면서 “주민들을 위해 언제든지 열려 있는 학교를 만들어 아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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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와 제주교구가 선거를 통해 각각 새 종무원장을 선출했다. O…인천교구종무원은 10월 27일 지방종회를 열고 신임 종무원장에 능화스님(인천 구양사 주지, 범패박물관 관장)을 선출했다. 능화스님은 종무원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능화스님은 당선 소감에서 “이승만 시대의 불교계의 암울했던 과거사를 벗어나 정확한 역사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며 시대가 만들었던 불교계의 아픔을 씻고 이제는 힘을 합쳐야 할 시점”이라면서 “인천불교를 위해 막중한 책임을 다하라고 소임을 주신 것으로 알고 종단 발전과 불교포교에 온 힘을 기울이고, 젊은 인재를 발굴 길러내는 사업도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능화스님 종무원장 취임식은 11월 20일 오후 5시 구양사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지방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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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제주불교대학 총동창회 어울림한마음 대축제가 10월 27일 오현고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제주교구종무원장 법담 스님, 종회의장 월호 스님을 비롯해 종단 스님과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오홍식 제주도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신행단체장, 동창회원,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선언, 대회사, 축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법담스님은 격려사에서 “과거, 현재, 미래가 한 묶음으로 부처님과의 인연이 가장 소중한 인연”이라며“제주불교대학을 통해 맺은 지중한 인연을 잘 가꿔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규진 총동창회 회장은 대회사에서“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화합과 단결로 이를 통해 미래발전의 원동력을 찾아야 한다. 이번 어울림축제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와 화합, 단
지방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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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완스님(제주도노인복지관장, 덕림사 주지)이 제7회 전국노인자원봉사대축제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10월 15?16일 경기 화성시 신텍스에서 개최된 전국노인자원봉사대축제는 전국 17개 시·도 노인자원봉사자 및 관계자, 자원봉사 수행기관 실무자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스님은 “전문 봉사단인 ‘십장생문화예술단’을 조직해 어르신들의 재능기부 및 생산적인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 수상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인터뷰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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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룡사 사회복지 사단법인‘사홍서원(이사장 보성스님)’은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 6,000여 명을 모시고 10월 18일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제10회 경로위안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2004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경로잔치는 지역의 어르신은 물론 독거노인과 차상위 계층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며 흥겨운 한마당의 잔치를 열어드렸다.경로위안문화예술제는 대구광역시, 매일신문, 영남일보, 티브로드대구대경방송, 대구도시철도공사를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광역시한의사협회, 삼성전자, 대구불교총연합회, 태고종대구종무원, 한마음선원, 동국대학교, LIG손해보험, 덕영치과병원, 태성엘리베이터 등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한층 풍성하
지방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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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원기 대선사 문손회는 10월 31일(음력 9월 27일) 태고총림 선암사의 대선지식 경운원기 대선사 다례재를 순천 선암사 만세루에서 봉행했다.이날 다례재에는 혜초 종정예하(선암사 방장), 홍파스님(관음종 총무원장), 원로 지암스님, 혜운스님, 선암사 주지 설운스님, 준비위원장 겸 사무총장 호명스님, 경운 원기대선사 문손회 회원 스님, 선암사 대중 스님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법하게 치러졌다.다례재는 삼귀의, 반야심경, 선조사스님에 대한 묵념, 식사, 문도대표 인사말씀, 행장보고, 영반, 헌다·헌향,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설운스님은 인사말에서 “경운원기 대선사는 우리 선암사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당시 생불(生佛)로 불렸던 너무나도 훌륭하신 선지식이셨다. 큰스님의 위업을 받들어서 더욱 더 정진
지방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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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능하사 주지 성련스님은 10월 21일 한국불교전승관을 방문하여 중앙강원 스님들과 총무원 식구들을 위한 공양물을 보시했다. 공양물은 백미 160㎏, 종이컵(1000개들이)10박스, 커피 100개들이 10봉지, 오이 100개들이 1박스, 무 3박스, 양파 3자루 등이다.한편 원로의원 법달스님이 10월 24일 감자 15박스를 총무원에 대중공양으로 보시했다.
인터뷰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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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난곡동 저자거리에 국제십선계(十善戒) 무차(無遮)대법회 법석이 펼쳐졌다. 10월 22일, 난곡로 35길에 위치한 승불사(주지 경담스님)에서 혜초 종정예하, 중앙강원장 혜일스님, 대만에서 온 성웅, 성귀 스님 등을 계사로 모신 가운데 보살계 수계식이 봉행됐다.명종 5타와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진행된 수계법회에서 주지 경담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개원 18주년을 맞이하여 지장재일 날 뜻깊은 행사를 하게 되어 기쁜 마음 금할 길 없으며, 오늘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해 준 승불사 신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서울 남부종무원장 지암스님은 축사에서 “도심에 이렇게 여법하게 불사를 이룬 주지스님의 원력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절을 둘러보니 스님의 신도들을 위하는 마음이 곳곳에서 느껴졌으며, 승불사
종단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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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청련사(주지 백우스님)가 10월 21일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베풀어 효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웠다. 일봉스님의 범종 33추와 상진스님의 홍고로 개막을 알린 경로잔치는 1부 법회와 2부 흥겨운 한마당 잔치로 진행됐다.주지 백우스님은 환영사에서 “이렇게 좋은날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잔치를 벌이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며, 대중스님들과 신도들이 함께 정성껏 마련한 자리이니 오늘 하루만이라도 모든 근심걱정 내려놓고 마음 껏 즐기다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산세 좋고 물 좋은 부처님도량 청련사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보니 마음이 흡족하고 기쁘기 한량없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젊은이들을 지도해 주고 이끌어 주기를 바라며, 준비된 공양과 여흥으로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서원한다”고 격
지방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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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의 새로운 관음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충남 태안 보타락가사(회주 법진스님)에 대형 해수관세음보살님이 봉안됐다. 보타락가사는 10월 27일 1부 해수관세음보살 점안식 및 범종 타종식, 2부 산사음악회를 거행했다. 원허스님(동방불교대학 교수·옥천범음대학장)의 인례로 거행된 관세음보살 점안식 및 범종 타종식은 여법하게 전통의식으로 열렸으며 이번 법회에는 사부대중 1500여명이 동참했다. 1500여 참석대중은 점안법회 말미에 대웅전 위로 나툰 해수 관세음보살님의 자비로운 모습에 합장삼배로 예를 올렸다.이날 점안식을 가진 높이 5미터의 해수관세음보살은 하루에 한 번 세상에 나투게 된다. 평소에는 법당 내에 모셔져 있다가 사시(巳時)가 되면 대웅전 위로 올라와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모든 중생들의 괴로워하는 소리를
지방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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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의 자립 지원을 비롯한 지역사회 발전과 포교에 앞장서 온 화담정사(주지 지응스님)가 11월 3일 회주 회옹스님과 총무원장 도산스님, 총무원 문사부장 성인스님, 지방종회의장, 규정부장 지담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신대재를 봉행했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천보산 자락에서 봉행된 산신대재에서 신도 3백여명은 각자의 서원을 담아 산신께 축원을 드렸다. 산신재에 앞서 열린 법회에서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법문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서 만난 것도 수 많은 인연이 모아져서 만나게 된 것이니 인연의 소중함을 잘 간직하라”고 말했다. 이어 도산스님은 불자의 참 도리를 일깨우는 ‘육바라밀’을 강조하며 “내가 이롭고자 하면 먼저 베풀고, 5계는 세상을 살아가는 윤리도덕이니 계율을 잘 지켜야 하며, 또한 이 세상을 살아
지방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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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에서 열린 이번 제38기 합동득도 수계산림에 중국 단동에서 온 행자 3명이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4주간의 습의를 받고 10월 23일 사미계를 받은 우펑위엔, 리량, 조우화는 ‘법원’, ‘법량’, ‘법화’ 라는 법명을 각각 받았다.한국인들과 모습이 비슷하여 눈에 띄지 않아 편안하게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는 이들 중국인 행자들을 수계식 전날인 22일 만났다(통역 법진스님).말이 안 통해 답답했을 텐데 어떻게 교육을 받았느냐고 묻자 법량스님은 “중국어를 하는 도반이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또 습의사스님들의 배려로 말이 안 통해도 잘 이해가 됐습니다.”고 했고 법원스님은 “전통의식으로 수계의식을 치르게 되어 무척 행복했어요. 선암사의 고풍스러운 풍경이 특히 좋았습니다” 라고 덧붙였다. 어떠한 점이 가장 좋았
인터뷰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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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금강산 유점사에서 개설한 경성포교당인 불이성 법륜사에서 남북한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사)대륜불교문화연구원(이사장 혜일스님)과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소장 석문스님)는 11월 1일 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금강산 유점사와 경성포교당 법륜사’ 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혜일스님은 개회사에서 “대륜화상과 덕암화상의 혼이 깃들어 있는 법륜사에서 이런 뜻깊은 행사를 하게 되어 가슴이 벅차며, 근대식 포교와 대승교화의 효시인 법륜사가 포교 일번지로서 명성을 되찾는데 진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축사를 통해 “활발한 토론을 통하여 불이성 법륜사가 근대불교에 끼쳤던 사상과 영향, 그리고 역사적인 사료가 재조명되길 바라며, 더불
학술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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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마거사’라 일컬어지는 백봉 김기추 거사 법문집대화체 형식 구성, 마치 백봉과 직접 대화하는 듯 생동감 느끼게 해 ‘한국의 유마거사’라 일컬어지는 백봉 김기추(1908~1985) 거사의 가르침 가운데 요긴한 것들을 간추려서, 질문하고 대답하는 대화의 형식을 취하여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한 법문집이다.백봉 김기추 거사는 일반 재가자들의 일상생활이 바로 수행이 되는 새로운 화두방편, 즉 ‘새말귀’를 주창하여 거사풍 불교를 일으켰는데, 그 가르침이 이 책에 온전히 담겨 있다. 또 백봉 거사와 묻고 답하는 대화체 형식의 구성은, 독자로 하여금 마치 법회에 참석하여 백봉과 직접 대화하는 듯한 현장감과 생동감을 느끼게 해 준다.이 책을 편집한 일심행 안경애 선원장은 40년 전,
출판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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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는 오온에 대한 집착 벗어나 자기중심적인 아집 버리는 것“‘이것은 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는 것은 ‘오온에는 아(我)가 없다(無我)’가 아니라 ‘오온은 아(我)가 아니다(非我)’라는 것이 본래의 취지이다. 다시 말해서 오온이라는 요소는 그 어느 것도 우리가 자유로이 지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취지에서 보면 오히려 ‘비아(非我)’라고 표현한 쪽이 더 적절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다만 여기서 오온이 비아임을 논증하기 위한 논리적 전제로서 무아임이 전제되어 있다는 것이다 ”염리경(厭離經) (九) 如是我聞:一時, 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 爾時, 世尊告諸比丘: “色無常, 無常卽苦, 苦卽非我, 非我者亦非我所. 如是觀者, 名眞實正觀. 如是受·想·行
기획연재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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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마음과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이 두통예방의 지름길흔하면서도 원인을 알기가 어려운 병중에 두통이 있다. 그것은 두통이 생길 수 있는 병들이나 상태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양의학적으로 두통의 원인을 보면 크게 뇌신경의 염증, 직접적인 통증, 뇌혈관의 이상, 두부의 근육의 이상, 혈관계와 근육의 혼합형, 얼굴의 기관 즉 눈·코·귀에서 생긴 이상이나 염증, 기타 두개강(頭蓋腔)이나 목의 구조이상에서 오는 두통 심인성 두통 등으로 나눌 수가 있다고 한다. 치료를 할 때는 급성, 아급성, 만성으로 나누어서 여러가지 검사와 사진으로 감별진단을 하고는 있지만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만성이 많은지라 진단에는 애로사항이 많은 듯하다. 예를 들자면 만성적인 두통이 왔을 때 사진을 보고 혈관에 혈종이나 기형이나 출혈
기획연재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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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답이나 게송 등에 자주 등장하는 ‘귀모토각(龜毛兎角)’은 본체와 현상을 비유적으로 상징한 말이다. 거북과 토끼는 본체를, 털과 뿔은 현상을 각각 상징한다. 원래 거북에는 털이 없고, 토끼에는 뿔이 없다. 따라서 토끼의 뿔도 거북의 털도 말로만 할 수 있을 뿐 실제로는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일 수가 없다.그러나 그렇게 있지도 않은 거북의 털과 토끼의 뿔을 구하려고 하는 어리석은 사람을 번뇌 망상에 사로잡힌 사람이라고 하고, 그렇게 있지도 않은 ‘거북의 털이 석자가 길었다.’라고 말하는 것은 번뇌 망상의 아집이 헛되이 자랐음을 비꼬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사실은 없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나는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진짜 나는 없다. 어제의 내가 나라면, 오늘이나 내일의 나는 내가
시론
한국불교신문
2013.11.07 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