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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복잡다단한 현대를 살다보면 조금도 쉴 틈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를 타고 가는 중이라도 염불하시면 됩니다. 염불(念佛)은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인데, ‘부처’란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나의 ‘무한 생명’자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한 생명’이 나 자신 가운데 있음을 생각하는 것이 바로 염불입니다. 그 방법으로 부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그런 과정 속에서 부처님의 무한한 공덕이 나 자신 속에 갈무리되어 있음을 확신하게 되고, 그런 까닭에 ‘나와 대립하고 있는 남이 없고, 나를 해칠 적(敵)이 없고, 아무런 장애적 요소도 없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는 시간을 단 30분이라도 갖도록 하십시오.그런 연후에 만나는 사람들은 이미 남이 아닙니다. 본래 그 사람과 내가 한 생명이라는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11.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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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嚴과 더불어 중국불교 精華화엄사상과 더불어 중국불교의 정화(精華)라고 할 수 있는 천태사상은 중국 수나라 때 천태 지의(智顗)에 의해 을 중심으로 체계화된 사상이다. 천태종(天台宗)이라는 호칭은 당 중기 형계 담연(湛然)에 의해 사용된 것으로 천태 지의에 의해 세워진 종파이다. 천태종의 개조는 북제(北齊)의 혜문(慧文)선사라고 하지만 구체적인 전기나 기록은 없다. 제2조는 혜사(慧思)선사이며, 혜문선사에게서 일심삼관(一心三觀)의 심요를 전수받고 법화삼매(法華三昧)에 의해서 크게 깨달았다고 전해진다. 혜사의 뒤를 이어 천태교학을 대성한 이가 바로 제3조인 천태 지의이다.지의(538~597)는 형주의 화용(華容)에서 태어났으며, 양나라가 망한 다음 해인 18세에 출가하기에 이른다. 20세에 구족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11.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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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원정사에서 설법하실 때의 일이다.보시와 수행을 하면 천계의 훌륭한 과보를 얻고, 후세에는 인간 중에도 이름 있는 왕족으로 태어나며, 형태는 온전하며 재보는 무량할 것이며, 비록 악연을 만난다 해도 그 악연 때문에 파탄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이때, 어느 나라의 왕녀가 그 일족들과 어울려 궁중을 나와 어느 아름다운 공원으로 가서 잠시 쉬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그때 자신의 몸에 지니고 있던 훌륭한 보석과 패물들을 수건에 싸서 하녀에게 맡기고 부처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가서 설법을 들었다. 그 동안에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고 있었다.그녀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궁중으로 돌아가보니, 이게 웬일일까. 하녀에게 신신 부탁하며 맡겨 두었던 보물과 패물이 몽땅 없어져 온 궁중이 발칵 뒤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11.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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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주고 탐심 지워야”“부처님은 항상 제자들에게 지위 명예 행복 따위를 너무 바라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불제자의 본분입니다. 목하 우리 종단 현황을 보면 과연 불제자로서 어긋남이 없는지, 자괴감이 앞섭니다. 헛된 것들을 쫓다보니 수행교화에 소홀함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각자가 우선 자신부터 철저히 되돌아보는 참회의 바람이 일어야 할 것입니다.”종단 원로의원인 석우스님(서울 미륵암. 사진)은 50여 성상을 묵묵히 수행교화에만 진력해 왔고, 평생을 한국불교 정통종단 태고종에 대한 애종심과 자긍심으로 일관해 왔다. 그런데 요 몇 년 바람결에 묻어오는 종단 형편들을 들어볼 때 수행자의 집안인 승가로서 합당치 못한 일들이 종종 벌어지는 것 같아 부끄럽고도 불편하다.“승가는 스승으로 무엇보다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10.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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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암스님 탄신 98주년을 추모하며...가상 법담지난 10월 4일 (陰. 8월 27일) 不二城 法輪寺 大法堂에서는 전 종정 덕암당(德菴堂) 흥덕(興德)대종사 탄신 다례 98주년 다례가 봉행됐다. 이날 다례에서 덕암스님의 수법제자 무공스님은 평소 스승의 가르침을 추모하며 가상 법담을 구성해 덕암스님 영전에 올리는 순서를 마련해 스승의 높은 뜻과 깊은 가르침을 되새겼다. 다음은 무공스님의 가상 법담 내용이다.스님! 오늘은 스님께서 탄생하신 지 98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저희 제자들은 스승님의 각령전에 분향한 후 말없이 3배만 올리며 추모하고 있습니다. 스님께서는 50대말 대륜노사를 도와 한국불교태고종을 창종하시고 평생 동안 종단발전과 불교중흥을 위해 불이(不二)의 정신으로 수행정진 해 오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10.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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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화유식에서는 위에서 말한 번뇌로운 여덟 가지 식을 정화하여 지혜와 청정한 마음으로 돌아가 고통이 없고 항상 안락한 대열반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기 정화는 물론 중생과 사회를 정화하는 보살도를 수행하여 많은 공덕을 쌓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수행은 번뇌로운 심성을 정화하여 본래의 불심(佛心)을 회복하고자 하는 대승적인 윤리와 도덕을 실천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8식에 대한 성품을 분류하면 선성과 악성 그리고 선성도 아니고 악성도 아닌 것을 뜻하는 무기성으로 분류된다.이는 선악의 상대적인 심성이며 항상 오류를 범할 수 있으며, 또한 아집에 사로잡힌 심성을 뜻한다. 그러나 이들 심성은 영원하고 불변한 번뇌심이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볼 때 일시적인 번뇌심으로 본다. 이러한 범부심이 정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10.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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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삶은 한 마디로 말해서 ‘스트레스 속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란 곧 불쾌한 자극(刺戟)속의 정신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쾌한 자극’ 곧 스트레스야말로 소위 현대병(現代病)의 원인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조직생활 자체가 ‘스트레스’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면 조직을 떠나면 됩니다. 그러나 조직을 떠나서는 생활을 영위할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조직 속에 있으면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직’이 곧 ‘스트레스’인데, 어떻게 ‘조직’속에 그대로 있으면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인생을 보는 눈, 곧 인생관과 세상을 보는 세계관을 바로 가져서, 인생의 가치관을 옳게 확립하면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10.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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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원정사에서 계셨을 때의 일이다. 부처님이 많은 사람들을 교화하기 위해서 순유(巡遊)에 올라서 어느 거리를 지나고 있을 때, 한 사람의 노인이 생선을 팔면서 슬프게 큰 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아아, 천도님을 알 수가 없구나. 나같은 노인을 홀로 남겨두고, 죄도 없고 과오도 없는 내 아들을 데리고 가셨구나. 그 애가 살아있으면 내가 생선을 파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됐을텐데.”부처님은 노인의 말을 듣고 웃었다. 다시 조금 가니까, 큰 돼지가 더렵혀진 몸을 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태연히 가는 것을 보시더니 또 웃었다. 아난은 이것을 보고 옷매무새를 바르게 하고는 부처님 앞으로 나아가 공손하게 절을 하고는 다음과 같이 물었다.“부처님께서는 저들을 보고 웃으셨는데, 어인 연유로 웃으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10.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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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平何勞持戒 (심평하로지계)요,行直何用修禪 (행직하용수선)이라.離世覺菩提 (이세각보리)하면,猶如求兎角 (유여구토각)이니라. 행실이 곧으면 구태여 참선수행을 닦을 필요도 없고, 마음이 정당하고 편벽됨이 없다면 어찌 계를 지키는 데만 애쓸 필요가 있을까? 또한 이 세간을 떠난 깨달음은 토끼에게 뿔을 구하는 것과 같도다.안으로 마음을 겸손히 하고 몸을 낮추며, 밖으로는 예를 행하고 세파에 적응하되 물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승려의 도리요, 마음 자체가 생각을 떠나고 자성으로 만법을 세우는 게 공덕이라 했습니다. 원래 불교란 쉽게 말해 마음을 옳게 쓰는 법을 배우는 마음공부이고 수행신앙의 궁극적 목표를 마음의 정화에 둔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비록 큰 깨침은 없다 하더라도 수행 중 느꼈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10.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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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戒)에 대해서는 학문적인 가치를 찾는다거나 인식론(認識論)적인 근거를 밝히자는 것이 아니라 곧 한 개의 결론을 말하는 것보다 한 개의 문제되는 점을 제시(提示)하는데 중점을 두는 바이다.우리가 계(戒)라고 할 때는 어떠한 타율적인 제약을 의미한다. 즉 우리의 모든 행위 속에서 특정한 모정의 부분을 가르쳐 말하는 것으로 안다. 바꾸어 말하면 지금까지 우리 교계에서는 오계니 십계니 이백오십계니 오백계니 하여 어떠한 행위의 특수성을 지적하는 것을 능사(能事)로 여겨왔다. 곧 불투도 ․ 불살생 ․ 불음주(不偸盜 ․ 不殺生 ․ 不飮酒)하는 것으로 계를 구성하는 요소로 알고 있다. 계라고 하는 것은 살생을 하지 않는 것이요 도적질을 말아야 하는 것이요 술을 마시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술을 마시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10.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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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에 겨워 해발 400m의 고지(高地)에 위치한 매우 한적(閑寂)한 고찰(古刹)을 찾았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절이지만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合流)하는 대강(大江)을 바로 눈앞에 볼 수 있는 것이 자랑이다. 여기에 올라오면 좁은 가슴이 활짝 열리는 전망대(展望臺)로서 찾는 손님도 적지는 않다. 숨막히는 도시의 생활에서 벗어나 하루쯤 피곤(疲困)을 달랠 수 있는 곳이다. 저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 전변무상(轉變無常)한 인생살이가 꿈처럼 느껴지고 무엇인가 인생에게 엄숙한 교훈을 주는 것 같다. 저 강물은 묵묵히 흐르고저 강기슭의 밭을 가꾸는 사람들은 몇 번이나 바뀌었으며 다리가 놓이기 전의 나룻배는 얼마나 많은 나그네들을 실어 날랐을고? 저 강물은 인간들의 숫한 사연도 알고 있으련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10.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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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원정사에서 설법을 하고 계실 때의 일이었다. 일리다이라고 하는 나라에 어떤 거부가 있었다. 그는 여러 개의 창고에 재산이 가득차 있으면서도 세상에서 보기 드물 정도의 지나친 구두쇠였을 뿐만 아니라 사납고 무자비한 냉혈동물이었다.그는 한 사람의 하녀를 고용하고 있었으나, 새벽부터 밤 늦도록 그녀를 부려서 쉴 사이가 없었고 사소한 과실이 있어도 곧 몽둥이로 때리고 꾸짖었다.그뿐만 아니라, 추위를 감당할 만한 옷도 주지 않고 목숨을 이어 갈 음식조차 충분히 주지 않았다. 이같이 지옥처럼 혹독한 집에 오랫동안 고용되어 있었으므로, 그녀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몸이 몹시 쇠약해졌다.몇 번이고 죽으려고 생각했으나, 실행하지 못하고 꾸지람과 몽둥이에 시달리며 그날 그날을 보내고 있었다.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10.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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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종교든지 지옥과 극락(또는 천당)을 말하고 있으며, 오래된 신화나 전설 속에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불교에서도 역시 악업(惡業)이나 선행(善行)의 결과로써 가는 곳이 지옥과 극락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옥과 극락을 불교에서는 두 가지로 해석하고 있는데, 먼저 극락은 ‘안락(安樂)·묘락(妙樂)·일체락(一切樂)’등으로 번역하고, ‘극락세계·서방정토·극락국토’라고 부르는 이상향을 가리킵니다.아미타경(阿彌陀經)에는 이 사바세계에서 서쪽으로 십만억 국토를 지난 곳에 모든 소원이 다 성취되고 즐거움만 있으며, 자유롭고 안락한 이상향이 있다고 설해져 있습니다.불교의 세계관으로 볼 때, 우주를 삼단계로 나누어 욕계(欲界 또는 下界)·색계(色界,中界)·무색계(無色界,上界)라 하는데, 욕계에는 여섯 개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10.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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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업력 종자 보존, 제팔식(第八識)제팔 아뢰야식(阿賴耶識)은 윤회하는 주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등장하게 된다. 우리가 지은 업의 세력에 의해서 삼계에 윤회한다면 그 업의 영향이 결과를 초래할 때까지는 대체 어디에 보존되어 있다가 차례로 나타나는가라는 의문이 생기게 된다. 그리하여 윤회를 반복케하는 윤회의 주체를 상정하게 되었다. 이처럼 윤회하는 주체를 추구해간 정점에서 발견된 것이 아뢰야식이다. 제팔식은 아뢰야식이라 한다. 이것은 그 자체로서는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며 아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심층적인 자기 자신이라고 한다. 그런데 또 다른 의미에서는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기 때문에 잘 개발하면 소위 부처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잘못 개발하면 형편없는 중생의 삶을 살게 된다는 의미다.전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10.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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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살기를 좋아하고 죽기는 싫어합니다. 죽음을 겁내지 않는다고 큰 소리를 치던 사람도 막상 죽음을 당하게 되면 두려움에 떨고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칩니다. 도살장으로 끌려들어가는 소도 한결같이 큰 눈을 휘번득거리면서 뒷걸음질을 친다고 합니다. 죽기를 싫어하는 것은 축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생명체는 한결같이 자기의 생명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갖고 있습니다. 생명에 대한 애착은 새나 물고기와 같은 축생이라고 해서 덜하고 사람이고 해서 더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생명은 오직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생명체는 똑같은 불성을 갖고 있습니다. 불성이란 모든 생명체의 근원입니다. 바로 생명체의 주인공입니다. 비록 겉모습은 새와 물고기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09.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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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교는 사람들에게 악을 행하지 말고 착하고 올바르게 살 것을 가르칩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적과 신앙하는 방법에 있어서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일신교에서 신앙의 대상으로 신봉하는 하나님은 근본적으로 인간과는 성질을 달리한 존재이며, 절대적인 힘과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는 전지전능(全知全能)한 초월자로서, 인간은 어떠한 경우에도 그와 같은 신이나 하나님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또 우주와 인간은 창조신이 무(無)로부터 창조한 종속적인 피조물이기 때문에, 인간은 오직 신앙을 통한 속죄와 신의 은총에 의해서만 구원될 수 있다고 합니다.그러나 불교에서는 우주와 인간은 모두 인연에 의해 형상을 나타내며, 인간은 무명(無明 : 번뇌로 인해 진리를 알지 못하는 당체) 때문에 업을 짓고,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09.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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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마음, 그 오묘한 울림유식학은 인간의 마음이 주체가 되어 삶의 현상을 창조한다는 대승적인 학문이며 동시에 인간의 심성을 가장 세분화하여 설명해 주는 학문이다. 인간의 마음을 안식 등 8종의 마음으로 분류하여 선과 악의 정신계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다시 말하면 8종의 마음 가운데, 아라야식이 중심이 되어 선악의 행동이 나타나며 그 행동이 원인이 되어 선악의 현실이 새롭게 창조된다는 진리를 설명하는 학설이다.가. 전오식(前五識)불교에서는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마음이라고 한다. 이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마음이 움직이고 있는 기본적인 인식을 전오식이라고 한다. 전오식은 눈(眼)·귀(耳)·코(鼻)·입(舌)·신(身)의 다섯 가지이다.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입으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09.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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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성 밖에 니다이라는 매우 가난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머리는 길 대로 길었고 먼지투성인 몸에는 누더기를 걸쳤다. 그의 직업은 변소치우는 일로 그날 그날을 살아가고 있었다.어느 날 부처님이 설법하시러 이곳에 오셨을 때, 이 소식을 들은 니다이는 늘 부처님을 존경하고 있었던 터이라, 기뻐하면서 문득 생각했다. 이런 더러운 몸으로 어떻게 여러 사람과 함께 부처님을 맞이할 수 있겠는가? 지금 이런 신세가 된 것도 전생에 착한 씨를 심지 못하고, 나쁜 일만 저지른 결과인지도 모른다. 오직 나만이 부처님께 가까이 나아가 그 거룩한 모습을 뵈옵지 못하는 것이 진정 슬픈 일이다. 니다이는 이렇게 비탄하면서 똥통을 메고 성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문득 앞을 바로 본 그는 멀리서 오시는 부처님을 보았다. 깜짝 놀란 그는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09.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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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方大學院大學校 2009학년도 박사학위 논문한국불교와 풍수의 비보에 관한 연구를 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며, 비보를 4개의 분야 즉 불보비보, 법보비보, 승보비보, 풍수의 비보에 대하여 문헌과 현장 중심으로 연구하였다.한국의 풍수와 불교가 만나 서로 긴밀하게 교섭하여 사상적으로 地力信仰과 佛力信仰이 결합, 자연과 종교적 기원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수사상으로 발전하였다. 裨補란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을 의미한다. 비보는 크게 불력신앙에 바탕으로 둔 불교적 비보와 지력신앙에 바탕을 둔 풍수적 비보로 나눌 수 있다. 원래 불교적 비보가 풍수적 비보를 포함하면서 발전되었으나 두 가지 사상이 상호 습합하면서 ‘비보’의 개념이 구체화되었다. 풍수적 비보는 주거지의 자연환경을 개선하여 자연과 조화된 이상적 환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08.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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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사위성에 계실 때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만약 어떤 사람이 자기 집에 범천(梵天)을 있게 하고 싶거든 부모에게 효도하라. 범천은 곧 그 집에 머물 것이다. 제석천(帝釋天)을 자기 집에 머물게 하고 싶거든 부모에게 효도하라. 모든 천신을 자기 집에 있게 하고 싶거든 부모를 공경하라. 모든 천신은 그 집에 머물 것이다. 만약 성현과 여래께 공양하고 싶거든 부모를 공양하라. 성현과 여래가 곧 그 집에 머물 것이다”비구들은 말했다.“부처님께서는 항상 부모와 노인에게 공경하고 공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부처님께서는 오늘만 이러신 것이 아니라, 과거세에도 부모와 노인을 공경하고 공양하라 하셨으니 과거에 공경한 그 인연을 듣고 싶습니다”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옛날 바라나시국에 가
사설
한국불교신문
2010.08.18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