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진신사리 태고종도들과 만난다”태고종 불지사리 친견법회 봉행11월 28일 오후 2시 서울…12월 12일 오후 2시 부산중국 법문사에서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으로 이운돼 봉안되고 있는 불지사리가 태고종도들과 만나 서울과 부산에서 두 차례 친견법회를 가질 예정이다. 11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 특설법당에서, 12월 12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두 차례 친견법회를 갖는다.이번 법회는 불지사리 한국이운봉행위원회가 주관하여 진행되고 있는 ‘친견 및 특별전시회’행사의 일환으로 태고종도들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이운산 총무원장스님은 “법문사 불지사리는 세계유일의 부처님 지골사리로써 부처님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며 “불지사리를 친견하면 신심이 절로 나 모든 업장을 녹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내려 오고 있는 만큼 이번 법회에 많은 종도들이 참여해 신심도 키우고 화합된 종단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스님은 또한 “각 지방교구에서도 흔치않은 기회이니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총무원에서는 각 지방 교구의 거리를 감안해 서울 법회때는 서울·경인·충청 등 중부지역 교구들이 참석하고 부산 법회에는 경상·전라·제주 등 남부지역교구들이 참석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11월 28일과 12월 12일 열릴 친견법회에는 김일우 원로회의의장스님을 비롯한 원로대덕 큰스님들과 이운산 총무원장스님, 박인공 중앙종회의장스님, 김월운 중앙사정스님을 비롯한 3원장 및 각급 기관장스님 등 종단의 간부스님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법문사 불지사리는 불교계 최고의 성보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 9대 기적 가운데 하나로 부처님이 열반에 든 뒤 7일간 다비를 거쳐 남은 4cm 크기의 손가락뼈이다. 전국시기에 서역에서 중국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여러 차례의 지진과 홍수 등으로 땅속에 묻히는 바람에 세상에 잊혀졌다가 1987년 법문사 진신보탑의 지하궁전 후실의 비밀 감실이 발굴되면서 유물 3천여 점과 함께 다시 빛을 보게 됐다.이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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