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 방문…양국불교교류 확대 계기 마련지난 10월 24일∼26일 부산일대에서 개최된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에 참가한 중국대표단(단장 영수스님)이 지난 30일 한국불교 태고종 총본산 봉원사를 방문했다. 중국스님들이 봉원사를 방문한 것은 지난 9월 14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중국대표단은 일정상 12명의 회장단이 불참해 총 96명이 방문했다.종단에서는 총무원 간부스님들과 조환우 봉원사 주지스님을 비롯한 봉원사 간부·원로스님들이 중국대표단을 직접 맞이해 환영했다.오전 11시 30분경 봉원사에 도착한 중국수행단은 봉원사 대웅전에서 참배하고 종단의 스님들과 상견례 했다.이날 행사는 종단스님들과 중국대표단이 서로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조환우 봉원사 주지스님은 중국대표단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한국불교 태고종 본산인 봉원사를 방문한 중국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기회로 한·중 불교교류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대표단의 부단장 청원스님은 "봉원사는 역사가 깊고 영산재등 중요한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으로 알고있다"며 "이런 역사가 깊은 사찰을 방문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청원스님은 "환우스님 말처럼 한국과 중국의 불교교류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음한다"고 말했다. 봉원사에서는 중국대표단을 위해 영산재 시연과 오찬등 여러 행사를 준비했지만 중국대표단의 일정이 갑자기 당겨지는 바람에 무산됐다. 한편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는 많은 불자들의 큰 관심 속에서 지난 26일 폐막했다. 이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