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봉원사 부도전에서범음범패의 전수와 이를 통한 부종수교(扶宗樹敎)의 귀감인 운파당(雲坡堂) 윤영(潤榮)대종사 공덕비 제막식이 2월 5일 11시 30분 태고종 총본산 봉원사 부도전에서 봉행된다.이번 공덕비 제막은 윤영대종사의 은(恩)제자인 선암스님(봉원사 부주지)이 토지 1천여평에 상당하는 금액을 사중 후원금으로 희사함에 따라 이뤄지게 된 것이다. 윤영대종사는 1906년 서울 봉원동에서 출생하여, 1916년 10세의 동진에 봉원사 최덕암 화상을 은사로 출가한 뒤, 1921년 영암대선사를 계사로 사미계를, 1935년 개운사에서 박한영 화상을 계사로 구족계 및 보살계를 수지했다. 1916년부터 당대 어산(魚山) 종장(宗匠)인 이월하 화상에게 사사, 범음의 정수를 체득했으며, 1930년 수선안거 이레 10 하안거를 성취함으로 선교(禪敎)를 겸수하였다. 1941년 봉원사 제13세 주지로 취임한 이래 20여년간 사중을 이끌어왔으며, 1965년에는 옥천범음회를 창설해 초대회장으로 범음범패 보급에 진력했다.윤영대종사는 사중을 수호하고, 후학을 양성함은 물론, 종단 간부로 종무에 성력을 다하는 등 종횡무진의 대업을 수행하다 1970년 4월 10일 세수 65세, 법랍 50세로 열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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