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우암산 보현사(주지 성원봉스님)는 지난 9월 21일 경내에서 총무원장 운산스님, 원로회의원 보안스님 등 대덕스님들과 정우택 충북지사, 남상우 청주시장, 열린우리당 홍재형의원 등 정관계인사, 각 신행단체장 및 신도 등 사부대중 5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중창불사 회향대법회를 성황리에 봉행했다.주지 원봉스님은 인사말에서 "출가 후 50여년이 넘는 승가생활을 통해 이룩한 중창불사를 명부전 낙성식과 함께 봉행함에 있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기관단체장들과 평소 존경하는 운산 총무원장스님 등 대덕스님들이 참석해 감회가 깊다"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명실상부한 수행도량으로 자리잡기 위해 진력하겠다"고 말했다.총무원장 운산스님은 법어를 통해 "원봉스님은 18년동안 보현사에 상주하면서 안심인명 청정도량을 이룩했고 보현사는 참회와 기도로서 지혜와 용기를 주는 사찰"이라며 "출가자에게는 수행의 도량으로 재가자에게는 기도의 도량으로 더욱 더 융성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홍재형의원과 남상우시장등도 어려운 여건 하에서 대작불사를 이룬 원봉스님을 치하하고, 특히 보리수 어린이집과 보현장애 어린이집을 세워 복지사회구현에 앞장서 보살행을 실천해 온 점을 높이 샀다. 원봉문도 대표 운공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보현사 낙성 대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 모두에게 자비의 문이 열려 일체 업장이 녹아 내리고, 출가자는 계행이 청정하고 재가자는 제불보살님의 서봉이 원만하여 시방세계 불국정토를 이루도록 가피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서원했다.한편 이날 법회에서는 이번 불사에 많은 기여를 한 대 공덕수 유승준거사에게 총무원장스님의 표창패가, 보현사 신도회장 박정희, 총무 이윤표 보살에게는 보현사 주지스님의 공로패가 각각 전달됐다.이날 봉축법회에서는 식전행사로 보현사 부설 보리수어린이집 원아들의 사물놀이 재롱잔치가 있었고 식후 행사로는 원봉문도스님들이 주관하는 생전예수재와 영산재 봉행, 산사음악회도 열려 회향법회를 더욱 뜻 깊게 했다.보현사 주지 원봉스님은 26년 전부터 보현사와 인연을 맺고 1980년 대웅전 중창불사, 1985년 약사여래불과 칠층석탑 조성불사, 1991년 사천왕문, 범 종각, 관음전 불사, 1997년 부설 보리수 어린이집 개원, 2002년 요사채, 승방 전면중창불사, 2005년 사회복지법인 장애전담 보현어린이집 개원, 2006년 명부전과 정토원(납골당) 신축불사 등 연이은 대작불사를 성취하였으며 향후 복지시설 노인전문요양원의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충북교구 주재기자 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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