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구 수정4동에 위치한 천명사(주지 보련스님)는 10월 12일 오전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정산 전몰장병 희생자 위령천도대제를 봉행했다. 금년으로 9회째를 맞이한 이날 천도제는 불정사 청공 큰스님을 증명법사로 모시고 자비정사 경보스님, 불정사 종봉스님, 자광사 홍법스님, 보각사 법담스님, 천명사 보련스님, 성불암 정수스님, 명월사 선산스님, 관음사 성임스님, 금불사 대원스님, 대성암 향공스님, 덕천사 지효스님 등 부산교구 소속 종스님과 타 종단 간부스님 등이 참석하여 성대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날 법회에서는 APEC성공을 기원하는 특별법회도 함께 봉행했는데, 무형문화재 제9호 바라무 전수자 스님들이 바라무를 정성스럽게 시연하여 동참자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한편 청공스님은 법어를 통해 “모두가 합심하여 우리의 전통 범음범패를 발전시켜 나가자”며 “마음을 비우고 조금씩 양보하면 개인과 사찰은 물론 종단도 무궁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법운 부산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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