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총무원장 상진 스님
11월 8일 광화문 행사 참석 독려

경남교구 주지연석회의에 참석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경남교구 주지연석회의에 참석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9월 26일 오후 2시 경남교구 종무원사에서 열린 주지 연석회의에 참석해 교구 현안에 대해 경청하고 종단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경남교구 순시 방문차 이루어진 이날 주지 연석회의는 교구 내 원로 자문 큰스님들과 주지 및 전법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무국장 법조 스님과 교무국장 법륜 스님의 집전과 집탁으로 시작됐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격려사에서 태고종단의 역사적 정체성과 사명감을 다시금 환기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우리 태고종은 훌륭한 태고 보우국사를 모시는 종단으로 찬란했던 역사를 자랑해 왔으나, 현재는 여러 내부 사정으로 종단이 어려운 길을 걸어왔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자부심을 잃지 말고 종단을 살려내야 한다. 불교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만큼 이제는 태고종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각 사찰 주지 스님들의 역할과 종도들의 단합을 당부하며 “종단의 발전은 각 사찰 주지 스님들의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태고종도들의 굳건한 단합이야말로 종단을 살려낼 수 있는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11월 8일 광화문에서 봉행되는 국제수계대법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이 법회는 종단의 위상을 대내외에 드러내는 소중한 법석”이라며 교구의 스님들과 종도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경남교구 종무원장 황봉 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경남교구 종무원장 황봉 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남교구 종무원장 황봉 스님은 환영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우리 교구가 당면한 여러 현안을 함께 나누고, 더 나아가 종단 전체의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연석회의”라며 총무원장 스님의 순시를 환영했다.

교구 행정부원장 성욱 스님은 교구 현안 보고에 앞서 국제수계대법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우리 교구 종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주지연석회의 참석자들이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지연석회의 참석자들이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교구 종도들이 제기한 다양한 질문에 대해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상세하게 답변해 이해를 도왔다.

이번 주지연석회의는 경남교구의 현안을 공유하고 종단의 미래를 모색하는 동시에, 총무원 차원의 지원과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법성 스님 경남교구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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