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회 임시중앙종회, 9월 25일
전승관 대회의실서 성원돼 개회
총무원장 연임제 종헌 개정안 부결
‘사찰법 개정안’은 차기 회의로 이월
‘원로회의법 개정안’ 등은 심의 통과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제154회 임시중앙종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제154회 임시중앙종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간의 관심을 모은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연임제 종헌 개정안이 부결됐다.

제154회 임시 중앙종회가 9월 25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려 상정된 총무원장 연임제 종헌 개정안은 참석의원 48명 가운데 찬성 30표, 반대 18표로 재적의원 2/3문턱을 넘지 못했다. 재적의원 2/3는 38명이다.

사진 왼쪽부터 포교원장 능해 스님, 총무원 행정부원장 도성 스님, 재경부원장 영범 스님, 사회부장 법연 스님.
사진 왼쪽부터 포교원장 능해 스님, 총무원 행정부원장 도성 스님, 재경부원장 영범 스님, 사회부장 법연 스님.

 

중앙종회는 이날 종헌 개정안 상정에 앞서 각급 기관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먼저 포교원장 능해 스님 임명동의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어 총무원 행정부원장 도성 스님, 재경부원장 영범 스님 선출안 역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총무원 사회부장 법연 스님 임명안도 만장일치로 동의를 받았다.

사진 왼쪽부터 법규위원장 육화 스님, 법규위원 황봉 스님, 법규위원 지공 스님, 법규위원 법선 스님, 법규위원 도원 스님.
사진 왼쪽부터 법규위원장 육화 스님, 법규위원 황봉 스님, 법규위원 지공 스님, 법규위원 법선 스님, 법규위원 도원 스님.

 

법규위원장 육화 스님과 법규위원 황봉 스님(경남교구 종무원장), 지공 스님(경북동부교구 종무원장), 법선 스님(강원교구 종무원장), 도원 스님(광주전남교구 종무원장)의 임명동의 및 보고안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사진 왼쪽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지만 스님, 호법위원 동산 스님, 호법위원 지행 스님, 초심위원 준범 스님.
사진 왼쪽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지만 스님, 호법위원 동산 스님, 호법위원 지행 스님, 초심위원 준범 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지만 스님 임명동의안도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또 호법위원으로 동산 스님과 지행 스님이 만장일치로 임명동의를 받았다. 초심위원 준범 스님 역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총무원장 연임제 종헌 개정안 무기명 비밀투표가 실시되고 있다.
총무원장 연임제 종헌 개정안 무기명 비밀투표가 실시되고 있다.

 

중앙종회는 이어 종법개정안을 상정한 후 심의에 들어가 〈사찰법 개정안〉은 좀 더 세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다음 회기로 이월했다. 원로의원의 자격을 대종사 법계로 규정한 〈원로회의법 개정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를 2년으로 규정하고 있는 〈지방종회법 개정안〉은 재선출에 의해 연임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의결됐다.

한편,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총무원장 연임제 종헌 개정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 개의치 않고 주어진 태고종조 선양 사업과 전통문화 계승과 보존 등 종단 현안 사업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의견을 주위에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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