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탑골공원 특설무대
태고종총무원 ‧ 종로구청 주최
전통문화 체험 부스도 운영해

제1회 한국전통문화축제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제1회 한국전통문화축제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9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로구청과 공동으로 서울 종로구 소재 탑골공원에서 제1회 한국전통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전통과 불교문화의 멋과 향기를 시민과 함께 나누자는 기획과 목적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해 서울 강북교구종무원장 성해 스님, 총무원 재경부장 효능 스님, 사회부장 법연 스님, 문화정책실장 철오 스님, 사서실장 도휘 스님과 곽상언 종로구 국회의원, 김동아 서대문구 국회의원, 라도균 종로구의회 의장과 종로구청 정미선 문화환경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무원장은 상진 스님은 대회사에서 “태고종은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고 전통문화를 지켜왔다”며 “오늘 이 자리는 민족의 얼과 혼이 깃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동시에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마당으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이어 “한국전통문화축제는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자리이자 국악·댄스·트로트 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지는 축제”라며 “이번 행사가 종로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 세대에 아름답게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강북교구 종무원장 성해 스님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강북교구 종무원장 성해 스님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 재경부장 효능 스님이 이헌승 국회정각회장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총무원 재경부장 효능 스님이 이헌승 국회정각회장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강북교구종무원장 성해 스님은 기념사에서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살아 숨쉬는 탑골공원에서 전통문화와 젊은 세대의 문화가 공존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며 “이번 축제가 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와 힘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헌승 국회정각회장은 재경부장 효능 스님이 대독한 축사에서 “오늘 이 축제가 청소년에게는 뿌리를 알게 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자긍심을 되살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태고종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기를 기원하고, 전통문화가 우리의 삶을 더 나은 길로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종로구 곽상언 국회의원.
축사를 하고 있는 종로구 곽상언 국회의원.
축사를 하고 있는 서대문구 김동아 국회의원.
축사를 하고 있는 서대문구 김동아 국회의원.

 

곽상언 종로구 국회의원은 “오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하루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며 “문화와 예술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불교문화와 한국문화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아 서대문구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전통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불교와 태고종의 역할이 크다”며 “이번 축제가 더욱 널리 알려져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라며, 서대문에서도 이같은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정문헌 종로구청장 감사패를 정미선 문화환경국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정문헌 종로구청장 감사패를 정미선 문화환경국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종구구에 사랑의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종구구에 사랑의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한국미래복지재단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한국미래복지재단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미혼모가족협의회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미혼모가족협의회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이날 대중문화 발전과 불교문예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정문헌 종로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종로구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후원물품을 기탁했다. 또 태고종복지재단과 함께 복지활동을 이어온 한국미래복지재단에도 감사패를,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는 후원금을 보시했다.

이날 처음으로 개최된 한국전통문화축제는 국악자매의 전통공연을 시작으로 대학댄스팀 ‘블라스트’의 역동적인 무대, 트로트 가수 김희석의 열창과 홍익대학교 스트릿댄스팀의 퍼포먼스가 차례로 이어졌다.

제1회 한국전통문화축제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회 한국전통문화축제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행사장 주변에는 ‘꽃산병 만들기’ ‘화과자 만들기’ ‘공기·제기차기’ ‘달고나’ 등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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