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뉴델리 아쇼크 호텔
달라이 라마 90번 째 생일 행사
법헌 스님 인도정부 감사패 받아
재홍 스님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
한국불교태고종 교육원장 재홍 스님과 실담범자연구회 회장 법헌 스님이 달라이 라마 90번째 생일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에 초청받아 다녀왔다.
이들 두 스님은 7월 13일 인도 뉴델리 아쇼크 호텔에서 '14대 달라이라마'의 생일을 기념해 열린 국제 컨퍼런스에 인도 국제문화연구센터의 공식 초청을 받고 참가해 감사패를 받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인도 국제문화연구센터는 이번 행사에 달라이 라마와 오랜 기간 교류해온 불교계 지도자와 학자, 연구자, 수행자 등을 초청했고, '달라이 라마 성하의 유산을 기리며-영적 지혜와 세계적 가치'를 주제로 한 인류의 근본적 질문과 해법을 모색하는 패널간 논의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교육원장 재홍 스님과 실담범자연구회장 법헌 스님도 동행해 '21세기에서 불법의 의의'와 '티베트 불교의 미래와 문화 보존' 등 주요 안건에 대해 토론을 나눴다.
특히 법헌 스님은 인도 문화부(Ministry of Culture)와 국가 고문서 보존 미션(National Mission for Manuscripts) 공동 명의로 스님의 실담문자 보존 및 전승 공로를 높이 평가한 감사패를 받았다. 수여자측은 감사패에서 “우리는 인도와 한국 간의 지속적인 문화 대화를 증진시키고, 공동 유산을 수호하며, 문화적 조화를 강화하는 데 있어 귀하의 중대한 역할을 진심으로 찬양한다”고 밝혔다.
한국불교계를 대표해 참석한 재홍 스님도 현지 국영방송과의 인터뷰를 실시하는 등 깊은 관심 속에 양국 문화교류와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며 양국간 문화유산 교류를 위해 역할을 해온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주지 붓다빠라 스님은 "양국의 불교문화 교류 뿐 아니라, 문화재 복원과 보존 협력사업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김종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