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회의장 봉축사
거룩하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을 맞이하여, 전국의 불자 대중과 대한국민 모두의 가정에 자비광명이 충만하기를 기원 올립니다.
불기 2569년 오늘, 우리는 다시금 연등을 밝혀 진리의 등불을 세상에 비추고, 부처님의 원력으로 분열과 혼돈을 극복하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을 모읍니다.
지금 이 시국은 국가의 근간을 바로세우고, 새로운 미래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중대한 시기입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역사적 결정을 지나며, 국민의 의지와 민주주의의 원칙은 다시 한 번 이 땅 위에 깊이 각인되었습니다.
이제 다가오는 선거는 단지 권력 교체의 절차가 아니라, 정의롭고 투명한 공동체를 향한 새로운 희망의 초석이 되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정견(正見)은 만법의 근본이며, 바른 길은 올바른 앎에서 비롯된다”고 하셨습니다.
국가와 사회의 진정한 안정을 위하여, 정치는 정의를 따르고 백성은 바른 마음으로 지혜롭게 선택해야 하며, 그 결과는 모든 이가 수용하고 화합하는 사회적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새롭게 출범할 정부는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성을 포용하며,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의 공동체를 실현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오로지 공익을 중심으로 삼고, 국민의 신뢰 속에 나라의 기강을 세우는 일이야말로 시대가 요구하는 바입니다.
불교는 오랜 세월 동안 중도와 자비, 그리고 공존의 가르침으로 이 땅의 정신적 중심을 지켜왔습니다.
극단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평화를 이루는 일이야말로 부처님 법을 따르는 이들의 소임이며, 그 길 위에 바로 우리들이 서 있는 것입니다.
한국불교태고종은 이러한 시대적 전환 앞에서 더욱 굳건히 불법을 수호하고, 사회의 의식을 밝히는 정법의 횃불이 될 것을 서원합니다.
오늘 봉축의 이 자리에,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그 뜻을 깊이 새기며, 모든 생명이 불성을 지닌 귀한 존재임을 되새기고, 이 땅의 모든 존재가 존중받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청정국토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불자 대중과 국민 여러분께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혀주시길 바라며, 부처님의 크신 원력 속에 가정마다 평온이 깃들고 뜻하는 모든 바 이루시길 축원 올립니다.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의장 시 각
【호법원장 봉축사】“부종수교 위해 헌신할 터”
불기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온 누리와 시방법계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시기를 천만 불자와 종도여러분 모두와 함께 봉축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정치적, 사회적으로도 매우 혼란했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종단은 어려운 경제적 여건과 힘든 환경에서도 내실을 다지고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단으로 한걸음 더 높이 발돋움하는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올해는 국민의 여망에 따라 새로운 국가지도자가 선출되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종단도 이에 종단의 사회적 위상을 더욱 높이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호법원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부종수교의 노력을 쉬지 않겠습니다. 종단 수호와 종도여러분의 권익보호, 그리고 종단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종단 내부적인 기강확립, 그리고 종단의 위상 제고에도 각별히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종도여러분께서도 호법원을 지켜봐 주시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연꽃의 향기가 연못에 가득합니다. 진흙 속에서도 항상 맑은 본성을 간직하고 있는 연꽃처럼 우리 모두 청정한 마음으로 국가의 번영과 불교 중흥 그리고 종단 발전을 기원합시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비록 자라는 곳이 진흙밭이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그리고 일체중생의 빠짐없는 구제가 아니라면 성불치 않겠다는 대보살의 원력처럼, 차별 없는 자비가 온 세상에 두루 하시기를 기원하며, 종도 여러분 모두가 나누고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이루시기를 축원드립니다.
한국불교태고종 호법원장 구산
【원로회의 의장 봉축사】“존중과 소통으로 화합 모색하자”
희망으로 다시 피어나는 자비와 지혜의 빛이 온 누리에 가득한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온 산하를 밝히는 봉축등의 행렬처럼, 우리 마음에도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밝게 빛나기를 기원합니다.
2,600여 년 전 이 땅에 오신 부처님께서는 고통의 원인을 꿰뚫는 지혜와 모든 생명을 품는 자비로 중생들에게 해탈과 자유의 길을 밝혀 주셨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세상은 고통 속에 있습니다. 지구 곳곳에서는 전쟁과 기아, 차별과 혐오가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기후 위기와 경제 불안, 정신적 고립은 인류 공동체를 시험에 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게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더욱 간절합니다.
《화엄경》에선 “일체중생(一切衆生)은 개공의연이주(皆共依緣而住)하고 일체법(一切法)은 무자성(無自性)하고 의타이유(依他而有)한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존재는 서로 의지하여 존재하고, 떨어져 살 수 없다’는 연기법의 진리는 오늘날 우리가 가장 깊이 새겨야 할 메시지입니다.
이 시대의 화합은, 국민 화합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사분오열 그릇된 견해들로 갈라진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서로 다른 의견과 삶의 배경을 존중하며,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길을 찾는 것이 오늘날 한국 민주사회의 성숙된 미래일 것입니다. 불교 공동체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종단과 전통, 수행 방식의 차이를 뛰어넘어 상호 존중과 소통을 통해 화합과 쇄신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청정하고 따뜻한 교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이 다툼이 아닌, 화합과 공덕의 계기가 되기를 서원합니다.
사부대중 여러분!
오늘은 어린이날이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은 천진불(天眞佛)이라고 하였습니다.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고 천연의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는 어린이들이야 말로 진정한 평등과 자유의 표상일 것입니다. 어린이들의 이런 맑은 마음을 본받아 우리 모두 이웃과 함께 한다면 부처님은 우리네 마음 속에서 다시금 깨어나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밝히는 이 연등 하나하나가 국민의 화합을 밝히고, 종도의 신뢰를 밝혀내며, 종단의 미래를 환히 비추는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발원합니다. 부디 이 거룩한 날,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일상에 자비와 평화가 함께하길 축원드립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한국불교태고종 원로회의 의장 호명
【초심원장 봉축사】“종도 권익보호에 최선”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온 누리와 시방법계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자 선각자이신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을 종도여러분 모두와 함께 봉축합니다. 2,600여년 전 부처님께서는 일체중생의 행복과 영원한 자유의 진리를 깨우쳐 주시고자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사바세계가 결코 괴로운 세계가 아니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만물의 생명이 나와 다르지 않다는 동체대비의 참된 진리를 우리에게 열어 보이셨습니다.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우리는 연등을 밝힙니다. 연등은 번뇌와 무지로 가득 찬 어두운 무명(無明)의 세계를 영원한 진리의 광명으로 밝게 비추는 것을 상징합니다. 나아가 우리가 등을 켜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가진 내면의 지혜를 밝히고 부처님의 자비로움으로 온 세상이 밝고 향기로운 세계가 되기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부처님께서 이곳 사바세계에 오신 큰 뜻을 생각하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늘 비추는 밝고 건강한 불국토를 건설하는데 다 같이 정진해야 하겠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사회불안과 경제위기 그리고 정치적인 혼란으로 매우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슬기롭게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의 문을 열었습니다. 우리 종단도 새로운 각오로 더욱 밝은 내일을 향한 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초심원 또한 승풍 진작과 종단 위상 확립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한 사람이라도 종도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사법적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종도여러분께서도 관심을 더욱 가져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국불교태고종 초심원장 금담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봉축사】“화합의 대중질서 만들겠다”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이 땅의 모든 불자님들과 함께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히며 깊은 기쁨과 경건한 마음으로 거룩한 부처님 탄생을 봉축드립니다.
부처님께서는 일체중생이 본래 부처임을 설하시고, 평등과 화합, 자비의 가르침을 우리에게 전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맞이하는 부처님오신날은 단지 역사적 의미를 넘어서, 분열과 갈등으로 어지러운 시대 속에서 다시금 자성과 정진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소납은 지난 153회 중앙종회에서 의원님들의 만장일치 동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종단의 근간이 되는 선거와 조직운영에 있어서 ‘공정’과 ‘청렴’이라는 불교적 가치를 바탕으로 화합의 대중질서를 세우는데 매진하겠습니다.
선거는 분열의 장이 아닌, 상생과 협력의 수행터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깨어있는 마음으로 정진하겠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각자의 마음 속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새기고, 우리 사회 곳곳에 평화와 화합, 희망의 씨앗이 널리 퍼지기를 기원합니다.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정운
【교육원장 봉축사】“보살의 이타행 필요한 시기”
동토의 터널을 뚫고 자비의 봄바람을 타고 온 세상을 생명의 향연으로 물들이는 좋은 시절에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꽃 피는 룸비니 동산 길에서 나시어 중생제도를 위해 길에서 사시다 마지막 한 중생마저도 건지시려 길에서 열반에 드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녹야원에서 교진여등 오 비구를 제도하시고 제자로 맞이하시어 최초의 교단이 성립되자 그들에게 한 길로 두 사람이 가지 말라는 말씀과 함께 법을 전하러 떠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당신이 깨달은 진리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중생을 어여삐 여기시는 자비심의 발로셨습니다.
요즈음 우리는 부처님을 따르는 신도들의 감소는 물론 젊은 불자들이 없는 깊은 시름과 함께 출가자의 감소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출산율 감소와 결혼 기피현상 등으로 인한 인구 감소도 있지만 어찌 보면 그동안 우리가 전법을 게을리 하고 사회참여나 시대를 리드하는 열성의 부족에서 오는 과보 일 것입니다.
유래 없는 산불피해로 많은 인명 손실이 일어나고 수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아픔과,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선거정국의 혼란과 극단을 치닫는 국론 분열, 세계적인 기후 위기와 지진피해 현장 끊임없는 전쟁으로 인한 아픔이 존재하는 곳곳에 중생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이라는 부처님의 동체대비 사상과 중생의 아픔이 있는 곳이면 언제라도 달려가시겠다는 관세음 보살님의 이타행이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 여기일 것입니다.
한국불교태고종 교육원장 재홍
【불교문예원장 봉축사】“문화와 예술 통해 전법을”
자비와 지혜의 빛으로 중생을 구제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거룩한 탄생을 마음 모아 찬탄 드리며,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합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금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진리와 자비의 길을 실천하겠다는 원력을 다짐합니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부처님의 말씀을 삶 속에서 되살리는 실천이며, 그 실천의 바탕은 우리 전통문화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특히, 우리 태고종단은 전통 불교문화를 계승하며 그 깊은 정신을 현대에 맞게 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실로 거행된 태고종 영산재는 우리 종단의 고유성과 정통성을 대내외에 드러내며, 태고종의 위상을 높이는 뜻깊은 공덕의 장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전통문화에 뿌리를 두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치겠다는 새로운 발심을 해야 할 때입니다. 형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자비와 지혜의 본뜻을 되살려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신심과 수행으로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불교문예원은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을 통해 불법을 널리 전하고, 우리 전통 불교문화의 맥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나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 거룩한 날, 모든 불자님들의 마음에도 지혜의 등불이 환히 밝혀지기를 기원드리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발원합니다.
한국불교태고종 불교문예원장 지허
【한국불교신문 사장 봉축사】“해법 찾는 언론 역할 다하겠다”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무명을 밝히는 지혜의 등불을 다시 높이 들고, 자비로 충만한 세상을 향한 불자님들의 원력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은 일체중생이 본래 부처임을 설하시며, 누구나 깨달음의 길을 갈 수 있다는 위대한 가능성을 설파하셨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수많은 갈등과 고통 속에서도 불법을 중심 삼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한국불교신문은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종단 기관지로서, 진실하고 올바른 소리를 담는 정법의 언론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종도들의 수행과 정진을 응원하며, 각계의 소중한 불사와 이타행을 널리 알리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지금 우리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정신의 등불을 더욱 굳건히 밝혀야 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 물질문명이 급속히 발전한 이면에는 생태의 위기, 공동체의 해체 등 마음의 병이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언론은 더욱 자성하고 참된 가치와 방향을 제시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법을 전하실 때 늘 중도와 자비, 실천을 강조하셨습니다. 언론 역시 이 세 가지 정신 위에서 신중하고도 따뜻한 목소리를 내야 하며, 사회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치유의 길을 함께 찾아야 합니다.
한국불교신문은 앞으로도 이러한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더욱 정진하는 마음으로 독자님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고, 출가와 재가를 잇는 신문, 시대의 고통에 응답하고 해답을 모색하는 불교언론이 되겠습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모든 불자님들의 가정과 마음마다 지혜와 자비가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바세계가 연화처럼 피어나고 모든 생명이 존엄하게 빛나는 세상이 펼쳐지기를 발원합니다.
한국불교신문 사장 청호
【전국비구니회장 봉축사】“묵묵히 수행과 봉사 진력”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우리 모두 부처님오신 뜻을 깊이 새기며 모든 불자님들과 더불어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힙니다.
부처님께서는 중생을 위로하고 이끄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으며, 그 가르침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삶을 맑히고 밝히는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생애를 통해 고통을 이기는 지혜, 분별을 벗어난 자비, 그리고 존재의 평등함을 배워야 합니다.
오늘 봉축의 자리는 단지 부처님 탄생을 기리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본래 부처를 되새기며 실천의 서원을 다시 세우는 소중한 인연으로 역할해야 합니다. 특히 출가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 비구니 대중은 묵묵한 수행과 봉사, 자비행으로써 그 가르침을 몸소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한 오늘, 불자 여러분 가정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탐진치를 녹이는 수행의 정진이 이 사회에 평화와 희망의 씨앗으로 피어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한국불교태고종 전국비구니 회장 현중
【전국신도회장 봉축사】“세계가 즐기는 축제가 되길”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합니다.
온천지가 초목으로 가득하고 신록의 푸르름이 깊어가는 계절 중 가장 좋은 계절에 부처님께서 지혜와 자비의 빛으로 이 땅에 오심을 모든 불자들의 마음을 모아 봉축의 기쁨을 전합니다. 이 세상에 부처님 오심은 온 인류의 축복입니다.
‘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나만이 존귀하다. 삼계가 괴로움이니 내가 이를 편케 하리라.’
부처님께서는 태어남과 동시에 마음의 평화와 행복한 세상을 위한 가르침을 전하셨습니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열반을 앞두고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이라는 가르침을 남기셨습니다. 자신을 등불로 삼고 진리를 등불로 삼아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혀 나가길 발원합니다.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이란 올해의 봉축표어처럼 온 세상이 조화롭게 평화와 안정을 찾고 자비로운 마음을 키워야 하겠습니다. 또 이를 사회와 세상에 확산함으로써 세상에 평안을 가져오기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끊임없는 정진 수행을 통해 불자와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이루어 나가기를 서원합니다.
특히 2025년은 2020년 12월 21일 우리나라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지 5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류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중앙신도회는 한국불교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하고 유구한 불교역사를 미래세대에 올바르게 알리고 계승하는데 역할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며 온 세상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뿌리내려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한국불교태고종 전국신도회장 신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