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30일,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김보영 등 20명 30여 점 작품 전시
탕카 불교미술교육센터(센터장 김보영)는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34동 갤러리에서 ‘Thangka(탕카), 마음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탕카 회원전을 갖는다. 두 번 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탕카 작가인 김보영 탕카 불교미술교육센터장의 작품과 함께 김상분 ․ 김지현 작가 등 회원 20여 명의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탕카 회원전은 지난 해 2월 첫 번째 회원전을 가진 바 있다.
탕카(Thangka)는 티벳 불화 가운데 하나로, 전통적으로 깨달음을 추구하며 명상하는 도구이자 불교의 가르침을 담은 그림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탕카 뿐만 아니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는 탕카가 전하는 평온과 영감이 어떻게 우리의 마음속에서 꽃피울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현대적인 색채와 구성을 가미한 창작 탕카 작품들은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며, 불교예술이 시대와 조화를 이루며 새롭게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일반인들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탕카는 특히 예술과 정신적 수행이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그림이다. 현대 사회에서 예술은 단순한 미적 감상을 넘어서 정신적 안정과 자기표현의 도구로 활용된다. 탕카의 다양한 색채와 정교한 구성을 감상하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명상과 유사한 상태에 이르게 한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느림과 깊이의 미학을 다시금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탕카 불교미술교육센터 센터장 김보영 작가는 “탕카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우리 내면을 비추는 거울과 같은 존재다”면서 “탕카를 통해 사색하는 과정은 현대인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내면의 평온을 찾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