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1천 그릇 대중공양

서울불광산사 신도들이 성도재일을 맞아 납팔죽을 배포하고 있다.
서울불광산사 신도들이 성도재일을 맞아 납팔죽을 배포하고 있다.

대만 불광산 한국 별원 서울불광산사(주지 혜호 스님)는 1월 6일 오전 10시 성도재일을 맞아 납팔죽 1,000그릇을 대중공양했다.

이날 서울불광산사는 중국계 유학생과 교포, 화교, 한국인 불자들에 납팔죽 800그릇을 배포했다. 동대입구역 앞을 지나는 시민에게도 200그릇을 나눴다.

 

서울불광산사 신도들이 정성껏 납팔죽을 만들고 있다.
서울불광산사 신도들이 정성껏 납팔죽을 만들고 있다.

주지 혜호 스님은 “중국과 대만은 성도재일에 8가지 곡식으로 만든 납팔죽을 먹는 풍습이 있다. 오늘 나누는 납팔죽이 건강, 평안, 지혜를 가져다주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불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포장한 납팔죽.
불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포장한 납팔죽.

납팔죽은 중국과 대만 불자들이 성도재일에 먹는 사찰음식이다. 또한 석가모니 부처님이 설산에서 6년간의 고행을 마친 후 수자타에게 우유죽을 공양받고 수행한 후 깨달음을 얻은 것을 상징한다. 보통 땅콩, 연자육, 당근, 두부, 브로콜리, 중국식 빵 요티야오, 동부콩, 쌀 등 8가지 재료를 사용한다. ‘8’은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납월 8일을 상징한다.

-신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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