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한국불교태고종이 발행하는 월간 《불교》가 창간 100주년을 맞아 12월 2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월간 《불교》 창간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월간 《불교》가 갖는 역사성과 시사성’이라는 주제로, 총 4명이 발제자로 나선다. 부대행사로 ‘100주년 기념 사진전’도 함께 개최된다.
학술대회는 동방불교대학 교학처장 철오 스님의 사회로 △‘대중불교’의 원류와 계승–월간 《불교》 속 만해 한용운의 발자취(이경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월간 《불교》 100년의 전개사와 지향성(김종진, 동국대학교) △종현 스님의 학술과 교단개혁론에 관한 연구-대승기신론》 강의와 강원교육제도를 중심으로(김지연, 동국대학교 HK연구소) △월간 《불교》의 발간 추이와 시대적 의의(김경집,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등이 발제된다.
행사 당일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100주년 기념 사진전’은 월간 《불교》 창간호 표지사진 등 다수의 만해 스님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가 소개될 예정이다. 근현대 한국불교사를 조명하는 이 사진전을 통해 당시의 교육, 문화 환경과 더불어 월간 《불교》의 역사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월간 《불교》는 선교양종 전통잡지를 표방하며 1924년 창간됐다. 초기에는 권상로 박사가 중심이 되었지만, 1931년 7월부터 만해 한용운 스님이 인수해 불교개혁과 독립운동을 위한 사상적 발판을 마련하는 등 《불교》지를 앞세워 시대를 이끌었다.
이 행사는 월간 《불교》가 주최하고,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과 불교문예원이 주관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국회정각회, 국회직원불교신도회, BBS불교방송, BTN불교TV 외 교계 언론사에서 후원한다.
-신위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