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1백여 장병들 환호

주한미군 평택 육군 8군 기지에서 영산작법이 펼쳐지고 있다.
주한미군 평택 육군 8군 기지에서 영산작법이 펼쳐지고 있다.

 

평택 주한미군 8군 기지에서 11월22일 한국불교태고종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문화유산 영산작법이 1백여 명의 미 육군 장교와 하사관, 사병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졌다.

이날 영산작법 공연은 태고종 북미-유럽교구가 주관하고 미 육군 8군 군종부(군법사 혜주 스님, 태고종 북미-유럽교구소속, 대위)의 주최로 태고종 여정(미건) 스님, 여문 스님, 묘각 스님, 옥서인 선생 등이 한국불교 전통 의식과 작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눈 푸른 미군 장병들은 도량석을 시작으로 종성, 관음무, 천수바라, 도량게, 법고무, 나비춤 등 다채롭게 꾸며진 공연에 큰 호응과 환호로 화답했다.

미 육군 기지 사령관은 공연후 작법을 시연한 스님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한 차후 미 육군 8군의 다른 행사에도 참석해 공연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날 점심공양은 유럽 북미교구 회주인 종매 스님의 상좌로서 태국 출신의 혜주 스님이 태국식으로 마련해 제공했으며 태고종 스님들은 점심공양 후 미군 장병들과 뜻깊은 대화시간을 가졌다.

미 8군 군법사 혜주 스님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맞아 주한미군 기지에서 한국불교 전통의식인 영산재를 선보이게 무척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이같은 행사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영산작법 공연을 마친 후 참석자들이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산작법 공연을 마친 후 참석자들이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사제공=종매 스님 태고종 북미-유럽교구 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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