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포천 다온컨벤션
부원장 법해 스님 등에 임명장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경기북부교구 종무원장 대원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경기북부교구 종무원장 대원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경기북부교구 제13대 종무원장에 포천 기원정사 주지 대원 스님이 취임했다.

태고종 경기북부교구 종무원은 7월 31일 경기도 포천 다온컨벤션에서 제13대 종무원장 대원스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태고종 승정 설운 스님과 교육원장 재홍 스님,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 사회복지원장 성해 스님, 포천불교연합회 회장 진공 스님,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대원 스님은 취임사에서 “태고종의 위상 확립과 수행자로서 불법홍보 대중교화에 역점을 두고, 회원 육부대중의 뜻을 하나로 응집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종무원장이 되겠다”며 지역 포교 활성화와 종단 발전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경기북부교구 종무원장 대원 스님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경기북부교구 종무원장 대원 스님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격려사에서 "대원 스님은 젊은 시절 함께 경기북부종무원을 다시 일으켜 세운 스님“이라며 대원 스님이 평생 태고종 발전에 매진해 왔음을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로 다양한 갈등이 빚어지며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며 "모두 존귀하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실천되는 세상을 태고종 경기북부 교구가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태고종 경기북부 지역 포교를 책임지는 경기북부 종무원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전임 종무원장 진암 스님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한 이후 긴급 종회를 열고 7개월여 만에 새 종무원장을 선출했다.

스님은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교구 부원장 법해 스님, 총무국장 지수스님, 교무국장 지봉스님, 문사국장 법등스님에게 각각 임명장을 전달했다.

대원 스님이 백영현 포천시장에게 백미 100포를 전달하고 있다. 이 쌀은 경기북부교구와 태고종 승가모임 선우회가 후원했다. 사진 왼쪽은 선우회 회장 성해 스님.
대원 스님이 백영현 포천시장에게 백미 100포를 전달하고 있다. 이 쌀은 경기북부교구와 태고종 승가모임 선우회가 후원했다. 사진 왼쪽은 선우회 회장 성해 스님.

 

대원 스님은 1979년에 입산 출가해 1987년 태고총림 순천 선암사에서 혜종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포천경찰서 경승위원, 한국불교태고종 지방종회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태고종 사회복지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취임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이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취임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이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태고종 경기북부 종무원은 이날 태고종 승가모임 선우회와 함께 소외된 이웃에 써달라며 쌀 10kg들이 100포(300만원 상당)를 포천시에 전했다. 선우회는 대중교화, 생활불교, 자비선행을 실천하는 태고종 승가 모임으로 자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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