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한국철도공사와 재협약
경강선 등 신규역 6백여 개 늘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설 지하철에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대표이사 목종 스님, 이하 풍경소리)는 한국철도공사와 포교게시판 설치와 관련 재협약을 통해 최대 603개의 게시판을 확대 부착할 수 있게 됐다.
풍경소리 이용성 사무총장은 7월 8일 오전 11시 교계기자 간담회를 사무실에서 갖고 철도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그간 운영하지 못했던 수인분당선, 경강선, 동해선과 수도권 전철 신설역, ktx역사 등에 새로이 포교게시판을 신규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교게시판 추가 신설구간은 경강선(판교-여주) 11개 역, 분당선(왕십리-수원) 15개 역, 수인선(수원-인천) 19개 역, 동해선(부전-태화강) 23개 역, ktx역 39개 역 등이다.
풍경소리는 그간 전국에 2,400여 개의 게시판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철도공사와의 재협약을 통해 최대 603개의 게시판을 신규 설치할 수 있게 돼 전체 포교게시판이 3,000여 개 이상으로 확장 가능하다.
풍경소리는 2022년부터 2년에 걸쳐 노후게시판을 전부 교체하는 불사를 진행해 올해 7월 마무리 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철도공사와의 재협약을 통해 신규부착 게시판 600여 개가 늘어남에 따라 불사 기간을 오는 9월 28일 풍경소리 창립 25주년 기념일까지 연장해 성료할 계획이다.
게시판 신규 확대 불사 방식은 오로지 기부자의 후원에 의존한다. 기존 불사와 동일하게 후원자의 생년과 이름을 게시판 안쪽에 붙여 기부 공덕을 기린다.
풍경소리는 특히 창립 25주년을 맞은 기념으로 풍경소리 모음집을 전국 교도소, 군도서관에 보급하는 불사도 진행하고 있다. 전국 55개 교정시설에 풍경소리 모음집 1~4권을 각 시설당 10세트씩, 육해공군 각급 도서관에 각 5세트씩 보시하기로 계획하고 재원을 모연하고 있다.
-김종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