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오후 6시 ‘불교평론’ 세미나실

유근자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초빙교수 발제

 

계간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주관하는 새해 3월 열린논단이 3월 28일 저녁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모임의 주제는 ‘불교미술에 담긴 부처님 이야기’로 정해졌다. 유근자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초빙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문의= 불교평론 편집실(02-739-5781)

다음은 논단 초대의 글이다.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2024년 3월 열린논단에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3월 주제는 ‘불교미술에 담긴 부처님 이야기’입니다. 발제는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초빙교수 유근자 박사입니다.

혹시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불교미술 기획전 ‘스투파의 숲’을 관람하신 분 계신지요. 작년 12월 22일 개막해서 금년 4월 14일까지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열렸던 ‘인도 초기의 불교미술’을 한국으로 옮겨와 재구성한 것입니다. 출품작은 뉴델리국립박물관 등 인도 12개 기관과 영국박물관 등 유럽 3개 기관,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4개국 18개 기관과 개인 소장품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중에는 발굴 이후 한 번도 밖으로 나간 적이 없는 유물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자가 아니더라도 꼭 한번 가볼 만한 전시회입니다.

갑자기 전시회 얘기를 꺼낸 것은 불교미술에는 부처님의 소중한 가르침이 담겨 있다는 점을 상기하기 위해서입니다. 불탑과 불상과 조각과 회화와 건축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된 불교미술은 발자국 하나 나뭇잎 하나조차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불교미술에는 부처님의 설법장면을 나타낸 것도 있고 예배와 귀의의 대상인 성물도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오랜 세월 광범한 지역에서 발전한 것이 불교미술이다 보니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그 배경이나 속뜻을 다 알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3월 열린논단은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한 분을 초대했습니다. 2022년 불교평론 뇌허불교학술상 수상자이자 불교미술사를 전공한 동국대 유근자 교수입니다. 마침 유근자 교수는 이번 국립박물관에서 열리는 불교미술 전시회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습니다. 열린논단은 유근자 교수님에게 전시회에서 하는 특강 외에 불교미술의 기원과 전개 등 우리가 궁금해하는 다양한 문제를 알기 쉽게 설명해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새봄을 맞아 우리들의 교양을 위해 마련한 열린논단 3월 모임에 나오셔서 재미있는 공부로 뜻깊은 시간 갖기 바랍니다. 열린논단은 언제나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불교평론 편집위원회/ 경희대 비폭력연구소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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