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만해 한용운 선사 80주기 추모 행사’ 등 20건 선정

밀양 표충사서 열린 사명대사 추계 제향.
밀양 표충사서 열린 사명대사 추계 제향.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호국선열의 충의를 기리기 위하여 조성되거나 역사적 사건·인물과 관련된 국가유산에서 개최되는 기념행사를 국비로 지원하는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지원 사업으로 ‘만해 한용운 선사 80주기 추모 행사’, ‘사명대사 춘, 추향 대제’ 등 20건을 선정했다.

그간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의 보수, 정비를 통해 해당 유산의 유형적 가치를 보존·관리하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해당 국가유산이 가지는 의미와 정신 등 무형적 가치를 계승·발전시키는 데에는 다소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으로 ‘문화재(財)’ 체제에서 ‘국가유산(遺産)’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국가유산의 무형적 가치 또한 온전히 지키고 전승하기 위한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으로,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사업」은 국가유산의 의미와 정신을 보존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지원이 확정된 기념행사는 다음과 같다.

▲만해 한용운 선사 80주기 추모 행사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 ▲제33회 처인성문화제‘처인성에서 다시 만난 김윤후 승장’ ▲외솔 탄생 기념 ‘흔흔한 날’ ▲이치대첩기념제 ▲남이흥장군 문화제 ▲윤봉길의사 상하이 의거 제92주년 기념식 ▲면암 최익현 선생 항일거의 제118주년 기념식 ▲제432주기 팔천고혼위령제 ▲제431주년 창렬사 춘계 제향 봉행 ▲작원관 위령제 봉행 ▲충무공 이순신 기신제(순국 426주년 기념) ▲사명대사 춘, 추향 대제 ▲제31육군병원 통도사 분원 호국영령 위령재 ▲울진 수토 문화제 (搜討 文化祭)- 우리땅 지킴이 제전(祭典) - ▲도암서원(김면장군) 향사 ▲산남의진 호국선열 추모제-다시모여보는 산남의진 의병들- ▲묘당도 이충무공 순국제 ▲구국 삼화상(서산, 사명, 처영) 및 호국의승 추모 향례 ▲임진왜란 웅치전투 승전기념 추모 행사.

-최승천 기자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