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닷컴(https://dok-lip.com/)은 불교계의 대표적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스님과 대표적 친일 강대련 스님의 대비되는 삶을 그린 ‘강대련_한용운’(하재욱 글․그림)과, 운암 김성숙 선생(태허 스님)의 독립운동 투신 과정과 불교와의 인연을 그린 ‘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 스님’(유응오 원작, 정수일 글․그림)을 절찬리에 게재 중이다.

웹툰 ‘강대련_한용운’은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에서 제작했다. 이 웹툰에서 일제 강점기 만해 한용운 스님과 반대의 길을 걸었던 강대련 스님은 1915년 30본산 연합사무소가 설치되자 초대위원장을 맡았고, 일제 종교 시책에 적극 협조했던 스님으로 일제 강점기 적극적인 친일의 길을 걸었다.

‘강대련_한용운’은 14세 강대련 스님이 떠돌이 객승을 따라 금강산 장안사 출가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야기를 따라 마우스를 아래로 내리면 만해 한용운 스님(1876~1944)의 설악산 출가 장면, 출가 2년 후 조선을 떠나 더 큰 세상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바뀌는 세상과 조선 사람이 고통받는 현장을 느끼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 웹툰의 주인공 만해 한용운 스님(1876~1944)은 1919년 삼일운동 때 불교계를 대표, 3년간 옥고를 치르며 평생 독립운동에 매진했으며, 동시대를 살아갔던 두 스님의 대비되는 삶이 마우스를 스크롤하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구성됐다.

한편, 독립닷컴(https://dok-lip.com/page.php?code=list&id=33) 에서는 불교 유일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 운암 김성숙 선생의 불교 입문과 불교 행적과 독립운동을 웹툰화한 ‘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 스님’도 게재 후 같은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판했다.

삼일절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삶을 소재로 한 웹툰을 감상하며, 옛 선인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호국불교의 전통을 되새겨 보자.

-신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