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삼불암, 2월 17일

익산 삼불암이 갑진년 첫 약사재일을 맞아 경내 약사전 마당에서 '갑진년 삼불암 약사여래부처님 병액 및 재난 소멸대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익산 삼불암이 갑진년 첫 약사재일을 맞아 경내 약사전 마당에서 '갑진년 삼불암 약사여래부처님 병액 및 재난 소멸대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자비달마도량 익산 삼불암(주지 심월 스님)이 2월 17일 갑진년 첫 약사재일을 맞아 경내 약사전 마당에서 '갑진년 삼불암 약사여래부처님 병액ㆍ재난 소멸대법회'를 봉행했다.

전북교구 종무원장 진성 스님을 초청해 봉행된 이 자리에는 주지 심월 스님을 비롯해 전북무형문화재 제18호 전북영산작법보존회 스님 20여 명과 신도 등 200여 명이 동참했다.

법회는 전북영산작법보존회의 사방차, 홍고, 도량게, 약사여래부처님 기도, 천수바라, 다게작법, 기성가지에 이어 인간문화재 임귀성 예도원장의 살풀이춤, 삼불암 법정 스님의 회심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진성 스님은 이날 법문을 통해 "우리는 요즘 몸의 병보다는 마음의 병에 힘들어 하고 있다"며 "중생의 아픔을 고쳐주시는 약사유리광여래부처님께 참회하면서 기도 정진으로 병을 고치고 중생들을 위해 자비를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삼불암 주지 심월 스님은 인사말에서 "약사재일을 맞아 삼불암 약사여래님께 기도드리고 건강한 갑진년 한해가 되길 바란다"며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중생들이 병고 없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정진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삼불암은 쌀 3천kg(10kg들이 300포)과 액자를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각각 나누어 주며 건강과 복덕을 기원했다.

-문선희 전북교구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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