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상진 스님, 1월 24일 신년기자회견서

올해 슬로건 ‘미래를 열다,
조화와 화평의 세상‘으로
5대 핵심 주요종책
1. 종책사업의 시스템 구축
2. 종조 태고보우 국사 선양사업
3. 국제교류사업 확대
4. 전법교화 및 사회구호활동 전개
5. 문화유산 활용위한 대정부 정책 제안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1월 24일 하림각에서 2024년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1월 24일 하림각에서 2024년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1월 2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부암동 하림각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종책사업의 시스템 구축, 종조 태고보우 국사 선양사업, 국제교류사업 확대, 전법교화 및 사회구호활동 전개, 문화유산 활용을 위한 대정부 정책 제안 등 5대 핵심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한국불교태고종 슬로건을 ‘미래를 열다, 조화와 화평의 세상’으로 정했다면서 “우리 종단은 다종교 다문화 계층과 세대간 조화를 이루면서 미래를 향한 평화와 화합의 기틀을 다져나가는 전법교화를 펼쳐나가기 위해 슬로건을 이같이 정했다”고 말했다.

총무원 각급 기관장과 총무원 소임자들이 총무원장 상진 스님 기자회견에 배석하고 있다.
총무원 각급 기관장과 총무원 소임자들이 총무원장 상진 스님 기자회견에 배석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5대 핵심사업 중 먼저 종책사업의 시스템 구축을 제1사업으로 내세웠다. 시스템 구축과 관련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과거 시스템에 의존하기 보다 그때그때 임기응변식으로 종책을 펼치다 보니 집행부가 바뀔 때마다 단절과 혼란을 야기했다”며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정착된다면 소납이 총무원장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더라도 후임자가 그 시스템에 의해 모든 종단사업을 단절없이 계승해 추진해 나가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구축사업으로는 종헌종법 및 각종 법규와 시행령 정비를 들었고 각급 기관의 자율성보장과 권한 및 역할 확대를 꼽았다. 즉 새로이 신설된 교육원, 태고문화유산전승사업단, 사회복지원 등이 관계법령 및 제도를 만들고 불교문예원의 활성화를 기하는 것이 주요골자다.

두 번째 종조 태고보우국사 선양사업으로는 태고문화축제의 일반국민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한 방안 등을 강구하고 태고문학예술상을 제정하겠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또한 태고보우국사 일대기를 기관지인 한국불교신문에 4월부터 연재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세 번째 국제교류사업 확대 분야에서는 한-중불교 국제세미나를 금년 중 중국에서 실시할 계획과 NGO 단체와의 연대를 통한 국제구호활동 전개, 각종 국제적 분쟁이나 전쟁, 지구온난화 등에 따른 생태계 파괴 등 인류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문제에 대해 메지시 발표 등을 통해 경각심을 고취하는 방안 등을 거론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신년기자회견에는  중앙일간지 기자들도 참석해 태고종의 새해 사업계획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신년기자회견에는 중앙일간지 기자들도 참석해 태고종의 새해 사업계획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네 번째 전법교화 및 사회구호활동과 관련해선 육해공군 전 장병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군포교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현 조계종 위주의 군승 임용제도에서 탈피해 태고종의 군승단 구성과 참여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해 주목받았다. 또한 올해 하반기 제주도 정방사에서 국제보살계 수계법회를 봉행하는 것과 태고종 종도인 군법사가 재직하고 있는 평택 미군기지를 거점으로 미군상대의 수계법회 등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다섯 째 문화유산 활용을 위한 대정부 정책 제안으로는 인천 용궁사에 국제명상 문화체험 전승관을 건립하는 것과 태고종 영산재의 해외공연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또한 전통불교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태고종 유 무형 문화유산 정밀조사’를 실시한다는 복안도 밝혔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이같은 5대 핵심사업과 관련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보다 세부적인 내용과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날 총무원장 상진 스님 기자회견에는 모든 교계언론에서 참여했으며, 중앙일간지에선 <한국일보><서울신문><연합뉴스><뉴시스><아시아투데이> 기자가 참석했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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