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석왕사, 선암사에 쌀 전달도춘천 석왕사(주지 편백운스님) 신도회(회장 한용순)와 부설 강원불교대학은 지난 8월 18일 휴전선 철책선에서 경계근무를 하고 있는 승리부대 국군장병들을 찾아 위문품과 다과 등을 전달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이날 석왕사는 장병들이 겨울철에 사용할 수 있는 온풍기 6대와 불교서적 200권, 신세대 장병들의 식성에 맞는 먹거리 등을 마련했다.특히 석왕사는 장병들에게 따뜻한 피자를 제공하기 위해 부대와 인접해 있는 피자가게에 의뢰하여 위문행사가 진행되는 시간에 맞춰 피자를 배달하게 해 눈길을 끌었다. 신도회의 한 불자는 "장병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모니 얼마전 입대한 아들과 같다"며 흐뭇해했다.한편 이날 위문품 전달에 앞서 열린 법회에서는 주지 편백운스님은 장병들에게 "국가안보라는 대임을 빈틈없이 수행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전 장병의 건승을 기원한다"는 말씀과 함께 병사로서의 지켜야 할 덕목과 마음자세등을 당부했다.석왕사 신도회 등은 위문행사가 끝난 후 승리부대 전망대를 찾아 철책선과 비무방지대 등 남북 분단의 현장을 확인하고 하루 속히 평화적으로 남북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했다.한편 석왕사는 지난 9월 3일에는 태고총림 선암사를 방문해 대중스님들의 공양미 10가마를 전달했다.석왕사는 평소에도 사회복지시설 및 군부대, 소년원, 교도소 등을 수시로 찾아 위문하고 있다.<백민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