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화가 대행스님 고희전나비화가로 유명한 대행스님(청석 이채창화백)의 전시회가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천안시민문화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렸다. 대행스님의 고희전 성격을 띤 이번 전시회에는 도석인물화, 화훼괴석그림, 영모초충도, 인물행실도 등 총 9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특히 인간본성을 찾아가는 수도의 모습을 그린 소그림과 나비가 곳곳에 날고 앉아있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린 나비그림 등은 자신의 꿈과 자연을 일치시키는 화법이라는 평을 받았다. 1938년 충남 출생인 대행스님은 1981년 세종문화회관, 1982년 대전시민회관 등에서 4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향토작가 2인초대전, 한국미협전, 한국화전, 서화작가전 등 다수의 초대전과 단체전에 참가했다. 불교학승으로 유명했던 故 운제 이영무스님(건국대 교수, 동방불교대학장, 태고종 총무원장 역임)의 제자로, 한국미술협회 회원이며 천안 금강사에서 선종회화의 맑고 깨끗한 정신을 표현하는 창작에 전념하며 수행하고 있다. 한편 개막식에는 천안시장, 미협충남회장, 총무원 교류협력실장 법현스님 등 200여명이 참석해 대행스님의 고희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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