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간편한 참선수련법 제시

“선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재가불자들에게 쉽게 참선 수행에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싶어 책을 발간하게 됐습니다.” 
참선 수행집 <참선하며 놀자>를 펴낸 현불 스님은 “선은 불교가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한국과 일본으로 전해지고 정착을 한 이후 현재에 이르는 동안 인류에 동양불교의 사상으로 우뚝 솟은 봉우리이며 21세기 지구촌의 사상계를 이끌어갈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데도 그 접근이 쉽지만은 않다”며 “선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접근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보다 쉽고 간편한 수련법을 제시하기 위해 큰마음을 냈다”고 밝혔다. 
책의 내용은 총 8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편 참선의 본질과 제 2편 마음의 실체에서는 참선의 개론적 내용과 참선의 형태, 궁극적 목적, 참선수행을 위한 마음가짐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제3편 참선입문에서는 참선의 기초수행법과 선체조, 기공술에 대한 개론과 실제 수련법 등을 다루고 있으며 4편 참선의 완성에서는 참선수행을 통한 불자로서의 마음가짐과 자세, 생활선으로의 활용 등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또 5편에서는 위빠사나와 간화선의 비교를, 6편에서는 참선수행을 통해 겪게 되는 신체적인 장애인 상기병의 극복법과 정신적인 장애인 환영의 극복법을 경험담과 함께 서술하고 있으며 7편에서는 저자가 토굴에서 참선수행을 통해 체득한 지혜와 경험담, 방편술 등을 제8편에서는 참선수행을 통해 체득한 지혜를 일상생활에 활용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할 것을 주문하는 당부의 글을 기술하고 있다.
현불스님은 부산 동아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대위로 예편한 뒤 1998년 학성스님을 은사로 출가 득도했으며 출가 이후 지리산 토굴에서 금식기도를 하며 수행했다.
스님은 현재 양산 사암연합회 감사와 태고종 양산교구 총무국장, 양산 불광사 주지로 있다.
신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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