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화스님 국립민속박물관서인천시무형문화재 10-가호 범패와작법무보존회(회장 능화스님. 총무원 문화부장)는 지난 13일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강화별곡(江華別曲)’을 주제로 부처님오신날 초청공연을 펼쳤다. 이날 무대를 찾은 많은 외국관람객들은 한국불교무용의 아름다움에 감탄하여 플래쉬를 연이어 터트렸고, 곳곳에서 박수갈채가 이어졌다.공연에 앞서 능화스님은 “강화별곡은 몽골의 침입당시 강화도에서 있었던 얘기를 춤사위와 음악을 통해 현대적으로 창작한 작품”이라며 “범패는 진리의 소리를, 바라춤은 호법의 의미를, 나비춤은 불법의 상징을, 법고춤은 어리석은 중생을 의미한다”고 했다.국가중요문화재인 송암스님에게서 범패 등을 전수받은 능화스님은 10년 전부터 불교무용 대중화에 앞장서 왔으며, 현재 찾아가는 문화 활동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한국불교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고 있다. 김지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