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리는 91회 중앙종회에서 만장일치 추대 ‘기대’‘종단중흥불사 원만회향위해 힘실어주자’ 여론비등한국불교태고종 제23대 총무원장선거에 현 원장인 이운산스님(사진)이 단독 출마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환우스님)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이운산스님이 단독 출마했다”고 29일 오전에 발표했다.한편 운산총무원장스님은 단임으로 임기를 마치기로 결심하고 출마하지 않으려 했으나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한국불교전통문화 전승관 건립불사를 비롯해서 종립 동방대학원대학교 개교에 따른 안정적인 운영, 종립 동방불교대학 운영활성화를 통한 선교육 후득도(先敎育後得度)제도의 정착, 태고총림 선암사의 총림활성화, 중앙복지법인 운영활성화 등의 종단중흥불사를 결자해지 차원에서 마무리짓고 후임에게 물려주는 것이 좋겠다’는 주위의 간곡한 권유에 따라 고심을 거듭한 끝에 후보등록 마감시간인 28일 오후 5시에 중앙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4년 전 총무원장선거 문제로 종단분란이 일어났을 때 견해를 달리했던 종도들도 ‘정치, 사회적인 갈등이 날로 심화되어가고 있는 시기에 화합을 생명처럼 여기는 승가단체에서 경선으로 인해 사회분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운산 총무원장스님이 지난 4년간 추진해온 종단중흥불사가 원만히 회향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줌으로써 종단의 발전은 물론 사회통합에도 기여하는 선거가 되도록 하자’는 목소리가 높아가자 출마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오는 11월 10일 서울 신촌 봉원사에서 열리는 제91회 정기중앙종회에서 종회의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이번 제23대 총무원장 선거는 승가의 화합정신을 바탕으로 축제분위기 속에서 만장일치 추대 형식으로 이운산 현 총무원장을 23대 총무원장에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신원식 기자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