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보광사에서 원로회의 개최하고 결의

한국불교태고종 원로회의(의장 일우스님)는 5월 30일에서 31일까지 양일간 여수 보광사(주지 혜봉스님)에서 ‘원로회의 의원 친목모임’을 가졌다. 
이번 회의는 원로회의 의원 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또한 종단의 원로로서 종단발전을 위한 주요현안을 논의 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회동에는 혜초(慧草)종정예하를 비롯해 원로회의 의장 일우(一宇)스님, 부의장 원법(元法)스님, 경북교구의원 연운(蓮雲)스님, 전남교구의원 청경(淸梗)스님, 선암사교구의원 혜봉(慧峰)스님, 전북교구의원 남파(南坡)스님, 제주교구의원 혜종(慧宗)스님, 인천교구의원 혜암(慧庵)스님, 대전교구의원 용수(龍樹)스님, 강원교구의원 벽파(碧波)스님, 충북교구의원 보안(普眼)스님과 전 선암사주지 상명스님, 선암사 부주지 승조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동에서 원로회의는 “종단의 시급한 현안인 한국불교전통문화 전승관 건립기금 조성에 전 종도가 참여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종단의 원로로서 다시 한번 더 솔선수범의 자세를 갖자”고 결의했다.
한편 선암사(주지 금룡스님)측은 전남 여수에서 처음 열린 원로회의에 참석한 원로의원들에게 금년에 수확한 한국최고의 선암사차를 준비해 증정하는 한편 원로의원 혜봉스님과 청경스님의 상좌스님들이 참석 원로회의 의원스님들을 영접 시봉하는 등 불교적 정(情)이 철철 넘친 원로회의 친목모임이 됐다. 이날 회동에는 전라남도에서 열린 관계로 혜봉스님과 청경스님에게 원로회의 의원스님들의 법호가 연명된 ‘무불’과 ‘음다안락연유다수’라는 서예작품이 각각 전달되는 흐뭇한 행사를 가졌다. 
원로회의는 앞으로 각 교구 지역을 순회하면서 회동을 하는데 종단 발전을 위한 논의뿐만 아니라 회합 장소의 교구 원로의원스님에게 어울리는 경구나 시제 또는 경책문구 등을 원로회의 부의장인 원법스님이 직접 쓴 서예작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 
하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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