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앞 우정국로…영산재 공연·불화 전시 및 실기체험
연등법회 및 제등행진…오후 3시까지 동대문운동장 집결

종단은 종단협의회 주최로 5월 8일 동대문운동장과 종로거리에서 봉행되는 연등축제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인원동원은 물론 종단을 상징하는 장엄물 제작과 불교문화마당 참가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무원 교무부는 서울 중서부종무원과 신촌 봉원사, 동방불교대학, 비구니협의회, 교임협의회, 합동득도 26·27·28기, 청년회를 중심으로 연등축제 기획단을 구성하고 봉축계획서를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들어갔다.
봉축기획단에서 마련한 연등축제 계획서에 따르면 당일 인원동원은 서울중서부종무원과 신촌 봉원사, 비구니협의회, 교임협의회, 합동득도 26·27·28기 스님 등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기로 했다. 
또 우정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거리행사는 동방불교대학에서 맡아 범음범패,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공연은 물론 불화·단청·탁본 전시 및 실기체험, 연등제작 시연 등의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오후 4시부터 동대문운동장에서 조계사 앞까지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연등법회와 제등행렬에도 인원을 대거 동원, 종단의 결집된 힘을 대내외에 과시할 방침이다. 특히 오후 7시부터 동대문운동장에서 조계사까지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제등행진에는 동방대 불화과 학생들이 제작한 종단 상징 장엄물을 선보이고 행진 중에도 계속해서 영산재를 시연하여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이 땅에 두루 비추기를 기원하는 화합과 나눔의 시간으로 승화시킬 방침이다.
연등법회와 제등행진에서 우리 종단은 3그룹에 해당하는데, 동대문운동장 외곽문 동3문과 동5문사이의 스탠드에 집결하여 어울림마당에 참석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이운산 총무원장스님은 발원문을 봉독하게 된다.
연등법회에 동참할 종도들은 이날 오후 3시까지 동대문운동장에 도착하여 동방불교대학 학인스님들의 안내에 따라 종단 지정석으로 입장하면 된다. 
한편 종단 연등축제를 총괄하고 있는 민법현 교무부장스님은 “연등축제가 열리는 5월 8일은 어버이날이기 때문에 효행포교의 실천차원에서 종도들이 가족과 함께 참석하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오전과 오후에는 불교문화마당 행사를 편한 마음으로 즐기고 저녁에는 제등행진에도 참석하여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을 다시 한번 기리고 우리 종단 알리기에도 적극동참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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