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원은 종단협에 나머지는 스리랑카에 전달
4월 4일 탕갈레에서 희생자 천도 영산대재 봉행

지난해 12월 26일 발생한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국을 돕기 위해 종단에서 성금 및 구호물품 모으기 행사를 펼친 결과 성금 32,953,590원과 의류 300벌, 신발 300족이 모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통계는 총무원과 4월 4일 스리랑카에서 희생자 합동위령재를 주관할 종단사간행위원회에 접수된 상황만을 집계한 것이다.
총무원은 모아진 성금 중 1,500만원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 범불교 차원에서 모금하기로 하고 종단에 배정해준 분담금으로 납부했다. 나머지 성금과 물품은 종단사간행위원회 주관으로 4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스리랑카에서 봉행되는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지역 위문 및 희생자 천도 영산대재(100일재)’ 참가단에 전달하여 현지에서 직접 자비보시행을 펼칠 방침이다.
성금 및 물품 모으기 행사에 동참한 종무원과 사찰 및 종도들은 다음과 같다.
총무원에 납부
△김일우 원로회의 의장 100만원 △이보봉 원로회의 부의장 및 서울중서부종무원 180만원 △광주전남종무원(종무원장 윤법천스님) 600만원 △문보경 총무원 부원장 및 남양주 선덕사 신도회 200만원 △우혜공 총무원 부원장 100만원 △충북종무원(종무원장 조월담스님) 1,463,590원 △경기동부종무원(종무원장 강청봉스님) 100만원 △강원종무원(종무원장 편백운스님) 100만원 △전북종무원(종무원장 유향산스님) 100만원 △경남종무원(종무원장 이월봉스님) 100만원 △부산종무원(종무원장 스님) 100만원 △울산종무원(종무원장 박동파스님) 100만원 △박법경 종정홍보원 홍보부장(부천 연흥사 주지) 100만원 △고양 덕양선원(주지 법상스님) 61만원 △전국비구니회(회장 홍여초스님) 의류 300벌, 신발 300벌.
종단사 간행위원회에 납부
△종단사간행위원회(회장 현수열스님) 회원 일동 500만원 △제주종무원(종무원장 이도성스님) 280만원 △왕십리 안정사(주지 이백우스님) 대중 일동 100만원 △이법안 총무원 기획부장 100만원 △심만춘 동방불교대학 부학장 100만원 △박성중 중앙초심위원 100만원 △불이성 대륜사(주지 정심진스님) 신도회 28만원. 
한편 종단사 간행위원회는 회원 30여명으로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지역 위문 및 희생자 천도 영산대재(100일재) 봉행단’을 구성, 4월 3일 출국해서 4일 스리랑카 탕갈레 지역에서 희생자 합동위령재를 봉행한 뒤 피해지역을 시찰과 이재민 위문활동을 펼친 뒤 8일 귀국할 예정이다. 
총무원이 주최하고 종단사간행위원회가 주관하여 진행하는 이 행사는 대재앙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국가의 국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나아가 남방불교국가와의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원식 기자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