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최초 입도...전몰군경 합동위령제도총무원(총무원장 운산스님)은 다음달 8일(화) 오전 9시에 ‘국민화합 기원 및 전몰군경 합동위령제’를 교계 최초로 독도에서 봉행한다. 그동안 교계 안팎으로 독도수호에 대한 많은 행사가 있었지만, 울릉도나 독도 인근 해역이 아닌 독도에 직접 입도해 법회를 봉행하긴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법회에는 총무원장 운산스님을 비롯한 총무원 간부스님들과 영산재보존회 어산단 스님들, 종단 각 사찰 주지 스님들 등 약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행사수익금 전액을 독도수비대에 금일봉 및 위문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법회를 기획한 총무원 사회부장 운봉스님은 “독도 영유권과 종군위안부에 대한 망언 등 현 일본 정부의 만행을 규탄하고, 독도 수호를 위해 순국한 분들을 천도하는 취지에서 이번 법회를 기획했다”며 “법회를 독도에서 봉행함으로써 불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 국민에게 다시 한 번 독도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움은 물론, 종단의 호국불교 이미지를 정립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행사는 종사이운을 시작으로 상축(부원장 보경스님), 헌화 및 헌향, 봉행사(동방불교대학장 영우스님), 청법가, 법어(총무원장 운산스님)순으로 진행되며 국회 정각회장 이해봉 의원과 정윤열 울릉군수, 편선재 울릉경찰서장 등이 축사를 맡는다. 또한 ‘국민화합기원 및 전몰군경 합동위령제’를 봉행한 후에는 이어서 영산재가 시연된다.이번 합동위령대제는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봉원사와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보존회가 주관하며, 문화관광부와 문화재청, 한국불교신문사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김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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