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중흥 유공선사 추모다례 및 전승관 봉헌법회총무원(총무원장 운산스님)은 종단의 활동중심 도량이 될 전승관이 건립됨에 따라 종단 중흥을 위해 진력한 선사스님들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종단 중흥 유공선사 추모다례 및 전승관 봉헌법회’를 지난달 29일 한국불교 전통문화 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봉행했다.추모다례 봉헌법회에 모신 125명의 선사스님은 전국 각 사찰과 문도회의 추천을 받아 한국불교의 정통성을 지키고 현대불교의 기반을 다지는데 헌신하거나 종권수호와 함께 확고한 애종심으로 종단발전에 기여하신 한용운 이보담 스님 등이 선정됐다. 이날 법회에는 혜초 종정예하, 원로회의 의장 일우스님, 부의장 보봉스님, 원법스님, 원로의원 벽파스님, 용수스님, 총무원장 운산스님, 종회의장 인공스님, 사정원장 월운스님, 총무원 부원장 보경스님, 환우스님, 동방대학장 영우스님, 종무조정실장 월해스님, 교무관리실장 백운스님, 포교원장 무공스님, 중앙초심위원장 법련스님, 서울북부・남부, 경기동부, 경북, 대구, 충북, 강원, 전북, 제주교구 종무원장스님, 선암사 주지 승조스님, 前주지 상명스님, 前부원장 혜공스님, 前총무부장 지성스님, 前보우승가회회장 호명스님, 영산재보존회 명예총재 구해스님, 전국비구니회, 박관적 전국전법사회장, 선암사 강원학인스님, 보덕사 비구니 강원 학인스님, 국회 정각회 회장 이해봉의원, 이인기의원(이상 한나라당), 남지심 작가, 교수불자연합회 부회장 최용춘교수(상지대) 등 사부대중 400여명이 참석했다.혜초 종정예하는 법어에서 “이번 다례는 전무후무할 정도로 진정 뜻깊은 행사”라며 “계정혜 3학을 닦아 성불하고 중생제도 하는 것이 불제자의 본분사인데, 시대가 아무리 말법의 시대라도 수행의 위대한 행진에 대분발 용맹정진하여 불자로서 어긋남이 없는 삶을 영위하자”고 당부했다.총무원장 운산스님은 봉헌사에서 “종단의 뿌리 터전인 전승관 터에서 3천 사찰 7천 종도가 뜻을 모아 선조사 스님들을 기리는 다례를 봉행하게 돼 부처님 은혜에 감사한다”며 “한국불교의 역사적 전통을 오롯이 지켜온 우리 종단이 역대 선조사들의 유지를 받들고 후손된 도리를 다 해 한국불교 발전에 이바지 하자”고 당부했다.국회 정각회 회장 이해봉 의원은 외빈인사를 통해 “한국불교 역대 선조사 다례에 동참해 감회가 깊다”며 “옛부터 국난극복에 앞장서 온 불교가 요즘같이 어려운 때 국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씻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선사스님들의 종권수호 정신을 기리고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한 뜻으로 봉행된 이날법회는 교류협력실장 법현스님의 사회로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상축(부원장 보경스님), 봉헌사(총무원장 운산스님), 법어(혜초 종정예하), 상단권공(중요무형문화재 50호 인간문화재 범패보유자 구해스님), 헌화, 종사영반(어산단: 봉원사 영산재 보존회), 외빈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법회에는 이미 타계한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등 역대 대통령과 장면 내각수반 육영수 여사 등과 순국선열 호국충의장병 등의 영가천도재도 함께 봉행됐다.이날 법회에는 원로회의에서 전승관 건립기금을 전달했으며 봉원사 관음회와 시흥회가 도우미로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김지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