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은 지난 12일 한국불교 전통문화 전승관 완공에 따른 후속조치로 조직체계 개편과 함께 인사를 단행했다. 총무원은 우선 기존 9개부서(총무, 교무, 기획, 재무, 사회, 규정, 문화, 교임, 전산)를 11개부서(교육부, 운영부 신설)로 확대해 업무의 세분화를 추구했고, 각 부서를 2~3개로 묶어 4개의 실(종무조정실, 교무관리실, 교류협력실, 재정지원실)에서 관장하도록 했다. 4개실은 다시 3팀(총무팀, 교무팀, 재무팀)에 의해 일원적으로 관리되며 총무원 부원장들이 팀별로 부서를 담당(총무팀은 종무조정실장이 대행, 교무팀은 보경스님, 재무팀은 환우스님)해 책임행정을 기하도록했다. 이와 함께 영산재 세계문화유산 등재 사업을 전담할 문화종무특보 제도를 신설했다. 총무원의 이번 개편은 종단 중흥 및 개혁에 초점을 맞췄다. 부원장 중심의 책임행정을 수행하며, 총무원장은 종단의 체질개선을 통한 환골탈태를 위해 종단개혁과 종도화합에 집중할 계획이다. 총무원 운영에 중심이 되는 총무부장, 교무부장, 재무부장은 상근토록 했다. 종무행정과 종단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어 종도들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종무조정실(총무부, 기획부, 규정부)은 총무업무, 문서관리, 종책수립, 각 지방교구와의 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등 전반적인 총무원 업무를 담당하며, 교무관리실(교무부, 교육부, 교임부)은 교육사업을 비롯한 교무행정과 인적자원 양성을 담당한다. 교류협력실(사회부, 문화부, 전산부)은 종단의 대내외적 홍보 및 조계종 종단협 등 타 종단과의 교류협력 사업을 담당하고, 재정지원실(재무부, 운영부)은 총무원의 재정운영 및 전승관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