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관 대불보전 삼존불 점안 대법회 종도들 큰 성원과 참여 속에 원만회향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총무원장 운산스님)은 지난 13일 한국불교 전통문화 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삼존불 점안대법회를 혜초 종정예하를 비롯한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승정원장 남파스님, 원로의원 금봉, 지족, 혜종, 혜암, 보안, 보봉스님, 중앙종회의장 인공스님, 종회부의장 원봉스님, 중앙사정원장 월운스님, 사정원부원장 청봉스님, 총무원 부원장 보경스님, 환우 스님, 동방불교대학장 자월스님, 중앙초심원장 법련스님, 초심위원 성율스님, 강원, 양산, 부산, 경북, 대구, 대전, 제주, 충남, 충북, 전북, 서울 남부, 서울 중서부, 경기동부, 경기 북부 종무원장 스님 등을 증명법사로 모시고 이번 불사를 시주한 김건배 한진그룹고문, BBS 불교방송 홍승기 사장 및 임직원, 김장실 문광부 종무실장, 김도각 한국불교청년회장, 전국비구니회, 박관적 전국전법사회장, 종단내 주요사찰 주지스님 및 불이성 법륜사 신도회, 봉원사 관음회, 시흥회 회원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대불보전 부처님은 주불로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고 좌우로 약사여래불과 아미타불을 삼존불로 모셨다. 또 후불탱화는 900년전 선암사에서 주석하신 대각국사 의천 스님의 가사를 복원 확대해 종단 홍가사로 후불탱화를 대신해 그 의미를 더욱 높였다. 이날 법회 1부 삼존불 점안식에서는 총재 구해스님을 중심으로 한 영산재보존회에서 어산단을 구성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겨냥하는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를 집전하며 천수경 독송과 바라춤과 범패 등으로 부처님의 무량공덕을 찬양했다. 혜초 종정예하를 위시한 증명법사 스님들은 솔가지로 청수를 뿌리려 중생의 열뇌를 씻는 시수를 행하고 목욕진언을 외며 불단을 청정케하는 의식을 펼쳤다. 종정예하는 붓으로 허공중에 범서로 글씨를 쓰는 점필을 하며 마음으로 점안을 했다. 참석 대중들도 오색사를 두르고 합장을 한 채 영산재 시연에 무한한 환희심으로 동참했으며 승무와 바라춤에는 큰 박수로 신심을 고양했다.점안 헌공법요를 회향한 뒤 곧바로 총무원 사회부장 법현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점안법회는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상축 등으로 진행됐다.법륜사 주지이자 총무원 부원장인 보경스님은 상축을 통해 국운융창과 민족통일을 축원했고 이어 대불보전 축성 및 장엄불사에 공덕이 많은 천종사 대표 송창일씨(청동삼존불상 제작), 단청장 이명원씨, 문화예술원 대표 김준섭씨(운각 탁자 조형제작), 연화승복 대표 조남진씨(후불가사 제작)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혜초 종정예하는 법어에서 “중생이 부처님을 영험있게 모시면 영험있는 부처님이 되고 중생의 정성이 부족하면 영험없는 것”이라며 “금강경이 아무리 좋은 책이라 할지언정 읽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고, 아무리 장엄스런 불상일지라도 역시 가만히 두면 그 불상이 영험을 내지 못하니 목탁소리와 기도소리가 이 법당에 끊이지 않도록 노력해, 오늘 모시는 부처님이 큰 영험을 보이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종정예하는 또 “부처님은 똑같은 크기의 복을 주는데 중생은 제그릇 만큼만 받아가는 것”이라며 “복받을 짓을 많이 해 만사형통하고 불보살 광명이 온누리에 그득하길 축원”했다. 이에 앞서 총무원장 운산스님은 인사말에서 “종단사에서 큰 전기가 되는 전승관 삼존불 점안법회를 봉행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사부대중이 선근공덕 한마음으로 동참해서 원력불사를 잘 회향하는 법요식을 원만히 봉행할 수 있었다”며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이어 전국비구니회와 마포 영통사 주지 소현스님의 전승관 기금 전달 및 내빈소개 및 공지사항이 이어졌고 사홍서원을 끝으로 삼존불 점안법회를 회향했다.김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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