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전산대회서 주지 승조스님 등 체탈도첩 개혁 과정의 내부문제 조계종 홈피에 올려놔
선암사의 개혁을 거부하는 선암사 일부 재적승들의 어깃장과 해종행위가 끝을 모른채 내달리고 있다. 객관적 근거도 없이 모함과 비방, 억측과 일방적 주장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함은 물론, 심지어는 조계종 홈페이지에까지 이같은 내용들을 올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자행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반개혁승들은 지난 9월 20일 선암사에서 소위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산대회'를 열고 작금의 선암사 사태가 "수백억원 대의 국보급 문화재를 절취하고 전통사찰을 팔아먹은 자들이 그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선암사를 접수하려는 것"이 사태핵심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억지를 부리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대회'에서 황당하게도 선암사 주지 승조스님, 부방장 지허스님, 조실 지암스님, 부주지 지산스님, 혜월스님 등 5명을 '선암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재산을 횡령하는 한편 선암사 자주권을 총무원측에 넘긴 당사자들'로 규정하고 "사법(寺法)에 의거해 체탈도첩과 선암사 승적을 박탈"했다고 한다. 이들은 주지 승조스님 등 5명에 대해 그들이 말하는 소위 '죄목'을 일일이 열거하고,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일들과 근거도 없는 내용들, 비방과 중상모략 일색인 내용을 소상히 담은 글을 조계종 홈페이지에까지 올리는 망신스런 작태를 연출했다. 이들은 이어 승조스님 등 5명을 선암사 임직에 임명한 "짓거리를 총무원장이 하고 있으며, 이는 월권"이라고 어깃장을 부리는 한편, "이들 일당 5명은 선암사를 접수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일방적이고도 불합리한 요구사항을 무조건 수용하라고 생떼를 쓰는 것은 물론, '종단과 선암사를 즉각 정상화하라'는 적반하장 격의 주문까지 덧붙였다. 한편, 이미 지난 9월 18일 봉원사에서 열린 선암사 운영위원회에서 선암사의 합법적인 새 집행부가 구성된 만큼 선암사 문제는 새집행부를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해결하도록 한 바 있는 총무원은 선암사 반개혁승들의 이같은 행위들이 맞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판단하고, 저들이 선암사 정상화의 올바른 길로 나서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또 절대다수의 종도들도 "저들이 종단과 선암사를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있다면 모양이 좋지않은 종단 내부문제를 인터넷에까지 올리진 않았을 것"이라며 "저들이 정말 종단도 잘 되고 선암사도 정상화되길 바라는지 그것마저 의심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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